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마지 배추 우거지 지짐 아세요?

옛날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24-07-25 10:09:17

작년 11월에 시누가 준 배추김치 처음 열었어요

위에 덮은 시퍼런 배춧잎에 하얗게 골마지가 끼어 있네요

 

'아싸 좋아' 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

골마지 우거지 지짐 좋아하는데 그 동안 골마지 우거지가 없어서 못 먹었거든요

 

배추우거지를 몇번 헹구고

먹을만한 크기로 썰어 냄비에 넣고 

새우젓이나 연두 또는 참치액 한 수저, 설탕 한 수저, 들기름 두 수저, 코인육수 한개 넣고 쌀뜨물 부어서 끓였어요

중간에 거품은 걷어 주었구요

 

요리가 다 되니 골마지 때문인지 배추가 흐물흐물해요

흰밥 한숟갈에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어렸을 때 엄마가 반찬 없을 때 해 주시던 바로 그 맛이 나네요

 

밥 먹으며 돌아가신 엄마도 그리워지네요

 

IP : 125.17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24.7.25 10:12 AM (172.226.xxx.43)

    그거 씻어서 먹어도 되는 거였어요?
    먹으면 안 되는 줄 알고 버렸는데
    신김치 킬러가 집에 둘이나 있어서 몹시 아까와하며 버렸거든요.

  • 2. ㅁㅁ
    '24.7.25 10:14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ㅎㅎ특이하심
    그건 걷어내고 아래 잘 익은걸로 지짐은 해먹어도
    골마지로 흐물흐물해진걸로는 ㅠㅠ

  • 3. 일부러
    '24.7.25 10:17 AM (125.178.xxx.162)

    골마지내서 먹는 분도 있는걸요
    신김치 꺼내서 뚜껑 열고 하루 두면 골마지가 생겨요
    나이가 들었는지 어렸을 때 먹은 음식이 가끔 생각날 때 있어요

  • 4. ..
    '24.7.25 10:17 AM (58.79.xxx.33)

    골마지생긴건 버리고 그 밑에거 김치찜 하는 거 아닌가요? 김치 흐물거리는 건 버렸는데요

  • 5. ....
    '24.7.25 10:29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일부러 골마지 낸다는건 처음 들어봐요
    그거 좋은 방법 아니에요.

  • 6. ...
    '24.7.25 10:34 AM (14.51.xxx.138)

    골마지 안끼게 보관하는게 최선인데 골마지 끼게 둔다고요? 처음 들어봐요

  • 7. ㅎㅎ
    '24.7.25 10:50 AM (27.163.xxx.205)

    골마지를 일부러 낸다..ㅎㅎ
    그건 쫌 아니네요.

  • 8. 한국인의 밥상에
    '24.7.25 10:55 AM (220.123.xxx.51)

    한국인의 밥상에
    우거지 지짐?
    나와요.
    예산 당진쪽은 그 음식 먹어요
    삭힌김치라고
    무청은 소금에 절여 삭힌지로
    전통메뉴 식당도 있어요.
    한국인의 밥상에도 무청삭힌지도 나오고
    배추 삭힌 김치도 나왔어요

  • 9. 충남
    '24.7.25 11:31 AM (211.234.xxx.92)

    서해안쪽 분이신가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해주셨던 맛 같아요.
    저희쪽에서는 김치찌개란 말보다 찐김치, 김치를 지져먹는다 했는데...
    저희집에서는 동치미 골마지 앉은것도 씻어서 쪄먹었었어요.
    이제는 다 추억이 돼버렸네요. 요즘애들은 안먹을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84 쿠팡 후기. 19 11 2024/07/28 5,117
1606183 의도치않은 무소유의 삶.. 50 정신차려 2024/07/28 25,915
1606182 20살딸 겨드랑이가 까매요 7 궁금이 2024/07/28 3,980
1606181 간단간단 파스타 4 간단 2024/07/28 2,347
1606180 동서가 제일 싫어하는 곳은.. 7 ㅇㅇ 2024/07/28 5,850
1606179 내가 윤식당부터 서진이네를 좋아했던 이유 24 0011 2024/07/28 7,812
1606178 자산 4억 현금 모았는데(집질문) 6 우동면 2024/07/28 5,100
1606177 달이 차면 기운다는말 ~좋아요 2 나이들어보니.. 2024/07/28 2,407
1606176 사격 금메달, 은메달 다 우리나라네요 11 2024/07/28 3,920
1606175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 끝낸 소감 15 ........ 2024/07/28 5,338
1606174 나이들어 두드러기 나신 분 있나요? 22 ... 2024/07/28 2,854
1606173 집안일 잘하는 법 한가지씩만 좀 알려주고 가세요 ㅠ 15 왕초보 2024/07/28 4,871
1606172 지금 국내여행중이신분중 여기좋다 추천해주실곳 있으신가요? 8 지금 2024/07/28 2,528
1606171 구례....하동에서 즐기기 33 여름 2024/07/28 4,003
1606170 린넨스판 h라인스커트 쬐이는거 입어도될까요? 2 2024/07/28 1,162
1606169 격앙된 판매자들 "우리를 거지로 만들어"…수사.. 2 ... 2024/07/28 2,409
1606168 껌 씹으면 턱이 좀 발달할까요? 7 .... ... 2024/07/28 1,482
1606167 한강 하구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3 ㅇㅇ 2024/07/28 6,401
1606166 회계사 준비생이 법무사세무사는 쉽나요? 18 ... 2024/07/28 3,446
1606165 이승기콘서트 2 아하 2024/07/28 4,560
1606164 침대 대안으로 어떤 매트리스가 좋을까요? // 2024/07/28 552
1606163 미용실에서 기분나빠요. 11 ㅌ.ㅌ 2024/07/28 6,324
1606162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홀대 10 파리 2024/07/28 4,509
1606161 재즈 mix 1 DJ 2024/07/28 432
1606160 잊지 못하는 제 생애 첫 애호박전 4 ... 2024/07/28 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