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마지 배추 우거지 지짐 아세요?

옛날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24-07-25 10:09:17

작년 11월에 시누가 준 배추김치 처음 열었어요

위에 덮은 시퍼런 배춧잎에 하얗게 골마지가 끼어 있네요

 

'아싸 좋아' 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왔어요

골마지 우거지 지짐 좋아하는데 그 동안 골마지 우거지가 없어서 못 먹었거든요

 

배추우거지를 몇번 헹구고

먹을만한 크기로 썰어 냄비에 넣고 

새우젓이나 연두 또는 참치액 한 수저, 설탕 한 수저, 들기름 두 수저, 코인육수 한개 넣고 쌀뜨물 부어서 끓였어요

중간에 거품은 걷어 주었구요

 

요리가 다 되니 골마지 때문인지 배추가 흐물흐물해요

흰밥 한숟갈에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어렸을 때 엄마가 반찬 없을 때 해 주시던 바로 그 맛이 나네요

 

밥 먹으며 돌아가신 엄마도 그리워지네요

 

IP : 125.17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24.7.25 10:12 AM (172.226.xxx.43)

    그거 씻어서 먹어도 되는 거였어요?
    먹으면 안 되는 줄 알고 버렸는데
    신김치 킬러가 집에 둘이나 있어서 몹시 아까와하며 버렸거든요.

  • 2. ㅁㅁ
    '24.7.25 10:14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ㅎㅎ특이하심
    그건 걷어내고 아래 잘 익은걸로 지짐은 해먹어도
    골마지로 흐물흐물해진걸로는 ㅠㅠ

  • 3. 일부러
    '24.7.25 10:17 AM (125.178.xxx.162)

    골마지내서 먹는 분도 있는걸요
    신김치 꺼내서 뚜껑 열고 하루 두면 골마지가 생겨요
    나이가 들었는지 어렸을 때 먹은 음식이 가끔 생각날 때 있어요

  • 4. ..
    '24.7.25 10:17 AM (58.79.xxx.33)

    골마지생긴건 버리고 그 밑에거 김치찜 하는 거 아닌가요? 김치 흐물거리는 건 버렸는데요

  • 5. ....
    '24.7.25 10:29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일부러 골마지 낸다는건 처음 들어봐요
    그거 좋은 방법 아니에요.

  • 6. ...
    '24.7.25 10:34 AM (14.51.xxx.138)

    골마지 안끼게 보관하는게 최선인데 골마지 끼게 둔다고요? 처음 들어봐요

  • 7. ㅎㅎ
    '24.7.25 10:50 AM (27.163.xxx.205)

    골마지를 일부러 낸다..ㅎㅎ
    그건 쫌 아니네요.

  • 8. 한국인의 밥상에
    '24.7.25 10:55 AM (220.123.xxx.51)

    한국인의 밥상에
    우거지 지짐?
    나와요.
    예산 당진쪽은 그 음식 먹어요
    삭힌김치라고
    무청은 소금에 절여 삭힌지로
    전통메뉴 식당도 있어요.
    한국인의 밥상에도 무청삭힌지도 나오고
    배추 삭힌 김치도 나왔어요

  • 9. 충남
    '24.7.25 11:31 AM (211.234.xxx.92)

    서해안쪽 분이신가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해주셨던 맛 같아요.
    저희쪽에서는 김치찌개란 말보다 찐김치, 김치를 지져먹는다 했는데...
    저희집에서는 동치미 골마지 앉은것도 씻어서 쪄먹었었어요.
    이제는 다 추억이 돼버렸네요. 요즘애들은 안먹을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203 피겨 이해인 선수 디스패치 떴네요 49 2024/08/10 29,451
1611202 다세대? 원룸? 구분이 안되서요 6 .. 2024/08/10 1,493
1611201 외국 문화에 대해 신기하게 여기는 것들 말해주세요 14 저는 2024/08/10 3,331
1611200 수영 전혀 못하는데... 8 ... 2024/08/10 2,906
1611199 유부남 킬러, 샤넬에 왜 열광하는 거죠? 18 허러러럴 2024/08/10 7,671
1611198 전 시골 가면 항상 장 봐와요 8 2024/08/10 4,161
1611197 한국에 일시체류중인 외국인하고 통화할때요 1 dd 2024/08/10 1,202
1611196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20 ㅇㅇㅇ 2024/08/10 16,658
1611195 입맛 저렴하거나 맛을 모르는데 요리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들 8 2024/08/10 1,534
1611194 지금 복숭아 맛 어떤가요? 9 복숭아 2024/08/10 3,570
1611193 노안이오니 책도 핸드폰으로 보게되네요 7 2024/08/10 2,209
1611192 요즘 감기가 많은 경우 코로나라던데 맞나요.  5 .. 2024/08/10 2,550
1611191 중국 청두에서 팬더들 보고 왔어요. 24 팬더 2024/08/10 2,718
1611190 근육량 체지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4 .. 2024/08/10 1,619
1611189 요즘은 코로나로 죽는 경우는 잘 없나요? 12 .. 2024/08/10 4,251
1611188 어느 사이에 2024/08/10 622
1611187 野“검찰, 이재명에 누명씌우려 보고서 숨겨”…檢 “사법 방해” .. 24 ㅇㅇ 2024/08/09 2,267
1611186 숨진 권익위국장 "명품백조사 종결 반대해줘서 감사' 문.. 14 ... 2024/08/09 3,399
1611185 얼마를 받으면 서울-대전 매일 출퇴근이 가능할까요 23 ?? 2024/08/09 4,744
1611184 아이 다 키워보니 17 초등 2024/08/09 7,200
1611183 태권도 서건우 선수 코치 야물딱지네요 11 ㅁㄶ 2024/08/09 4,326
1611182 부럽네요... 14 그만살자 2024/08/09 4,541
1611181 오늘이 일본 나가사키에 원폭 터진 날이라는데 절묘한 구름 6 2024/08/09 2,440
1611180 건조함 때문에 아기용 샤워젤을 샀는데 4 ㅇㅇㅇㅇ 2024/08/09 2,065
1611179 먼저 절대 연락 안하는 사람 1 자우마님 2024/08/09 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