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닭죽 글에 댓글로 썼다가
괜히 더운 날씨에 닭 삶느라 고생하시는분께
딴지거는거 같아 새로 글 씁니다.
남편에게 삼계탕용으로 팔리는 병아리들
열악한 환경에서 죽어나가는 뉴스 보여주고
이제부터 내 손으로 닭 소비 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먹고 싶으면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라고.
그랬더니 남편이 당신 닭 만지는거 싫어서 그러지? 하는데
속으로 예리한 넘...해줬습니다 ㅋㅋ
제 중복메뉴는 마파두부입니다.
조선시대에 두부랑 돼지고기만 있었어도
삼복더위에 가마솥 걸고 닭 삶느라 고생 안 했을거라고
큰소리 쳐줬습니다.
먹고 살것 없어서 풀뿌리 캐먹던 시절에나
닭 한마리 고아먹으면 영양공급에 도움 되었겠지만
영양과잉 시대에 무슨 복달임이냐고
매 해 여름 주장해온지 10년이 넘었네요.
음식은 기세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