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퇴 앞두고 허전, 공허..합니다

..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24-07-25 08:57:03

35년 직장생활 애셋 키우며 치열하게 살았고

직장덕분에 잘먹고 잘살고 잘 살게된건 감사한데

50대 중반에 아무 기술도 없이 세상에 던져지려니

그동안 뭐 했나 싶고, 요즘 사람들 말하는 부케

이런거 내가 좋아하는일로 뭐라도 파볼걸 하는 생각,  직장을 떠나 내 개인, 내가 가진 가치로 세상에서 살아남을 기술을 내가 가지지는 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직장 없이 내 손으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일

내 몸에 습득된 기술이 있으신분 부럽습니다.

그나마 지금 나한테 제일 필요하고 할수 있는 운동이나 열심히 해서 근육이라도 내 몸에 만들려고 ㅋㅋㅋ PT 열심히 받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IP : 211.246.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펀치
    '24.7.25 9:01 AM (180.66.xxx.57)

    저는 그 직장생활 유지 못하고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데 첫줄만 봐도 님 리스펙입니다~ 그간 열심히 사셨던거 이젠 즐길차례라고 생각하세요~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짝짝짝!!!

  • 2. 아이고
    '24.7.25 9:03 AM (118.235.xxx.110)

    저같이 뒤늦게 맞벌이 뛰어든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 훌륭하세요

  • 3. ..
    '24.7.25 9:15 AM (211.218.xxx.251)

    님 고생하셨어요. 은퇴 하시고는 푹 쉬시면서 남들이 인정해주는 일이 아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사셨으니 은퇴 이후에 진짜 행복하실 권리 있으십니다.

  • 4. 짝짝짝
    '24.7.25 9:32 AM (115.138.xxx.63)

    고생하셨어요
    수고많으셨어요
    인생 2막입니다

  • 5. 영통
    '24.7.25 9:46 AM (211.114.xxx.32)

    명퇴하려면 2년 남았고
    정퇴 하려면 5년 남은 (명퇴 못할 듯. 명퇴금 챙기는 거 보다 몇 년 더 다니는 것이 돈을 더 벌기에)
    50대 중반 직장 여성입니다.

    퇴직 후에 할 일,,명퇴할 수 도 있으니
    그 2년 전인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편집 배우고 있어요.
    네이브 블로그 배우고 있구요
    전자책도 배우고 있어요

    다 돈 버는 목적이 아니라
    제 생활 담기 하려는 용도로

    유튜브는 브이로그 작성용
    나이 들어 가족 영상 편집해서 올릴 줄 아는 60대이고 싶고

    전자책은 서점에서 파는 책이 아니라.. 크몽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건데..
    자신이 작성한 pdf 파일을 파는 거에요
    자기 관심 분야로 파일 만들어 파는 것..

    그렇게 퇴직 후 시간 보내려구요..
    시간 보내다 보면 늙을 거고..

    얼른 늙고 얼른 죽고 싶은데
    그 시간이 무료하니
    뭐라도 하고 있으려구요..

    뭐라도 하고 있으면 어느새 늙어 있을거니...
    어느 새 늙어 죽을 날 다가와 있을 생각하니
    살짝 설럽니다..
    드디어 이 생 마감하겠구나 언젠가는

  • 6. ..
    '24.7.25 10:03 AM (211.246.xxx.215)

    훌륭하십니다. 저도 뭐든지 시작해야할텐데 뭘 좋아하고 뭐가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손으로 뭐 만드는거 좋아해요.

    바느질, 자수 이런거 옛날에 해봤을때 손재주는 완전 꽝이고 결과물은 완전 꽝인데 제가 좋아하긴 해요 ㅋㅋㅋㅋ
    비누만드는거 적성에 맞을거 같아서 그거 해볼까..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 7.
    '24.7.25 10:28 AM (223.38.xxx.149)

    서울시민대학 ㅇ원글님 또래 활기찬 분 많아요. 공부도 엄청 많이하시고 은퇴후 노년생활길잡이가 됩니다.

  • 8.
    '24.7.25 11:50 AM (39.7.xxx.153)

    선배님 존경합니다
    직딩 23년차인데 35년차시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041 늦둥이 있는 저희는 어쩌나요 막막 19 2024/08/09 8,505
1611040 님편 휴가....지겨워요... 22 인생네컷 2024/08/09 7,153
1611039 작은도서관(서울)에 근무하려면? 11 궁금 2024/08/09 3,593
1611038 주말 8살 딸이랑 추억을 쌓고 싶은데 5 돈걱정 2024/08/09 917
1611037 양도세 감면 필요경비 여쭙니다 5 복비 2024/08/09 959
1611036 노웨딩 어떻게 생각하세요? 55 ... 2024/08/09 7,651
1611035 8/9(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08/09 569
1611034 풀무원 통새우볶음밥 맛있나요~~? 3 냉동 2024/08/09 964
1611033 한동훈과 박성재는 패소비용 내겠대요? 6 혈세낭비 2024/08/09 1,044
1611032 안과에서 라식?라섹도 진단서 발급해주나요?? 1 //// 2024/08/09 541
1611031 서울은 후진 빌라촌 개발 좀 하지.. 23 유리지 2024/08/09 3,905
1611030 고기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 다이어트 8 ... 2024/08/09 1,278
1611029 낯과 밤이 다른 그녀 질문있어요. 4 임순 2024/08/09 1,774
1611028 尹, 계룡대서 여름휴가 마무리…"군과 함께 보내는게 내.. 21 2024/08/09 1,887
1611027 코로나 검진 8 2024/08/09 1,338
1611026 잠실몰에서 혼자 앉아 있는데 8 …… 2024/08/09 4,710
1611025 로마에서 하루+반나절 정도 시간이 있는데요 18 로마여행 2024/08/09 1,896
1611024 땅콩기름이 식용유로 들어왔는데 5 요즘 2024/08/09 1,534
1611023 검사탄핵 청문회 시청율 대박나겠어요.ㅋㅋㅋㅋㅋ 6 증인 대박 2024/08/09 2,398
1611022 집에만 오면 매콤한 라면같은게 땡기네요 4 -- 2024/08/09 1,001
1611021 요즘들어 키크고 어깨 넓은 남자가 좋네요 4 ... 2024/08/09 2,044
1611020 안세영 이것이 사실인가요?? 140 ... 2024/08/09 27,237
1611019 쿠알라룸프 날씨요 4 어떻게 할까.. 2024/08/09 992
1611018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 관광 20 .. 2024/08/09 3,518
1611017 장모상 문자 13 50대 아짐.. 2024/08/09 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