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다툰 후 집에 가기 싫어 밖에 나왔어요

조회수 : 6,850
작성일 : 2024-07-24 19:00:08

이제 사춘기의 서막이 시작된 듯 합니다. 초 6 아들이에요. 어제 휴대폰 너무 오래 하는 걸로 시작해서 정말 못볼 꼴을 다 보고 ... 오늘 하루 종일 서로 연락 안하고 저는 퇴근 후 쇼핑몰 방황하고 있네요. 다들 사춘기 자녀 키우실 때 어떠셨나요? 전 어제 제가 그동안 교육적으로(인성교육)너무 무심했나 싶어서 현타오고 속상해 울었어요. 이제다 커버려서 더이상 뭘 개선하기엔 늦어버린 느낌이에요.

IP : 211.107.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속상해
    '24.7.24 7:03 PM (58.29.xxx.96)

    마세요.
    핸드폰을 사준 부모가 잘못된건 아니에요.
    선인장이 물없는 곳에서 자라야 되는데
    요새는 열대우림에서 선인장으로 살려니 다들 힘든거라도 하더라구요.

    너무 풍족해서 생겨난 문제같아요.
    마음껏 놀라고 하세요.
    님도 쇼핑도 하고 맛있는거 드시고 집에 들어가서 씻고 시원한 에어컨 쐬면서 푹 주무세요.

    다들 사는게 힘든 환경이에요.

  • 2. 시작입니다
    '24.7.24 7:08 PM (39.112.xxx.205)

    진짜 중요한 시기 같아요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너무 강제로 짧은 시간 정해놓고
    하라마라 하는 방법 안하고
    안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하겠어요
    함께 할수 있는걸로
    그리고 부모를 우습게 알고 달려드는거는
    초장에 제대로 잡아놓겠어요

  • 3. 드디어
    '24.7.24 7:0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올게 왔구나 하시고 얼른 집으로 가세요.
    이정도로 힘들어하시면 앞으로는 어쩌시려구요.
    아이는 타고난대로 자라요. 부모의 허용범위는 좀 넓어야하는것 같구요.
    사춘기 아이와는 무조건 친하게 지내야해요. 이 시기에 감정이 상하면 그게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고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아들과 감정적으로 바닥까지 가봤던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내가 아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허용범위를 넓히고 큰 틀 안에서만 별 일 없다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세요. 무조건 친하게 지내세요. 엄마는 좀 능청스럽고 능글능글 대범하게 아이를 대하세요.
    그럴 수 있지... 이 말을 계속 반복하시길...

  • 4. ==
    '24.7.24 7:10 PM (125.181.xxx.200)

    자식들은 밖에서 힘들면, 집에와서 엄마를 잡아요.
    아드님,,단지 휴대폰 때문 아니고, 어쩜,,이런저런 나름의 고됨이 있을거구요.
    친구문제, 학업문제, 본임 의지로 안되는 수많은 갈등과 극복해야할 것들이 이제
    산처럼 눈앞에 펼쳐질 나이 잔아요. 이제 엄마는 바빠야 합니다. 자녀 들여다보는건
    어느정도 멈추고요. 오히려 무심하게 흘리고 잊어버리고, 깜빡하고, 그래야 해요.
    사사건건 참견하고, 조언하고, 나무라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시고요.
    울엄마는 맨날 뭐 신나는일이 있나봐..엄마만 보면 즐겁고 행복해 보이네..
    차라리 이런 컨셉으로 나가시는게 자식과 뭐든 쉽게 풀어나갈 좋은 열쇠가 됩니다.
    그래야,,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걸어요. 들어주다보면 스스로 그 답도 알고있구요.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니까,,절 믿고, 한번 본인의 삶을 더 소중히 챙겨보세요.
    아이들은 자기걱정으로 늘 전전긍긍, 걱정으로 밤을 세는걸 원하지 않더군요.
    엄마가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래요. 궁금해 하구요.

  • 5. ㅁㅁ
    '24.7.24 7:22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초딩인데 벌써 엄마가 그렇게 힘들면?
    마라톤인데요 ㅠㅠ

  • 6. 오늘
    '24.7.24 7:22 PM (1.236.xxx.114)

    밖에서 같이 맛있는거 먹으면서
    감정적으로 얘기한건 사과도 하고 또 받으시고
    지킬건 다시 정하고 하세요
    초6이면 진짜 시작이라 밀고 당기고 하셔야해요

  • 7. ...
    '24.7.24 7:48 PM (58.234.xxx.222)

    핸드폰 사용시간에 관한건 절대 지시면 안돼요.

  • 8. ...
    '24.7.24 7:55 PM (210.126.xxx.33)

    제 아이는 고1 인데요
    초6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스마트폰 사용시간부터 정해놓고 단속 및 통제하는 걸로 하고 싶어요.
    될놈될, 할놈할 마인드로 키웠는데
    하....

  • 9. O O
    '24.7.24 7:57 PM (116.120.xxx.19)

    댓글에서 봤는데 다가오면 받아주고 멀어지면 붙잡지 말라 하더라고요
    큰아이 힘든 사춘기 보내고나니 중학생 둘째는 좀 수월한듯해요

  • 10. ..
    '24.7.24 8:25 PM (1.225.xxx.102)

    저는 돌아간다면 느슨하게ㅣ 풀래요
    서로 힘 덜들고 덜 스트레스받게.
    단속하고 통제한결과 별것도없더라고요
    멀위해 그리애썼나
    다 지 타고난대로 가는걸

  • 11. ....
    '24.7.24 8:40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애초에 스마트폰 쥐어줄때 사용시간 제한을 걸어야 해요.
    아직 스맛폰 안 쥐어주신분들 꼭 기억하세요.
    절대로 그냥 쥐어주면 안되요.
    전 큰애는 순해서 스맛폰 안주고 공신폰으로 끝냈고
    작은 애는 아이폰 스크린타임 걸어서 처음 줄때부터 시간제한 걸었어요.
    솔직히 폰으로 인한 싸움은 거의 없어요.
    폰말고도 속썩일꺼리 많은데 애초에 무한자유는 없다고 말해둬야 해요.

  • 12. ....
    '24.7.24 9:02 PM (110.13.xxx.200)

    애초에 스마트폰 쥐어줄때 사용시간 제한을 걸어야 해요.
    아직 스맛폰 안 쥐어주신분들 꼭 기억하세요.
    절대로 그냥 쥐어주면 안되요.
    전 큰애는 순해서 스맛폰 안주고 공신폰으로 끝냈고 (탭으로 필요앱은 깔아서 사용시간 줌)
    작은 애는 아이폰 스크린타임 걸어서 처음 줄때부터 시간제한 걸었어요.
    솔직히 폰으로 인한 싸움은 거의 없어요.
    폰말고도 속썩일꺼리 많은데 애초에 폰사용에 무한자유는 없다고 미리 말해둬야 해요.

  • 13.
    '24.7.24 10:04 PM (99.239.xxx.134)

    지금까지 느슨하게 훈육 안한 것 잘못 맞고요
    그래도 어떡해요 부모니까
    이제라도 훈육해야죠.
    중학교 가면 더 어려워져요.
    내자식 책임진다 생각하고 회피 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준비해서 부딪히세요

  • 14. 아니요
    '24.7.25 12:57 PM (221.162.xxx.60)

    초6이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최민준의 아들tv 나 육아관련 유투브 같은거 보시고 공부 하세요
    제 아이는 고3인데 고등와서 너무 자주 싸워서 이런저런 육아관련 유투브 같은거 많이
    보게 되는데요.. 좀 더 어렸을때 봤다면 훨씬 수월하게 키웠겠다 싶은게 많습니다
    남자아이 다루는법 등 그래도 조금은 도움 되실 겁니다

  • 15.
    '24.7.25 5:51 PM (218.155.xxx.137)

    댓글들 보니 눈물나려하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691 9/10(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9/10 295
1618690 바나나빵 만들 때 아몬드가루랑 중력분 같이 사용해도 되죠? 3 빵좋아요. 2024/09/10 914
1618689 10살 많은 직원이 쌍욕을 하길래 1 새포라 2024/09/10 2,524
1618688 코로나에 걸렸는데 땀이 …. 4 후아 2024/09/10 1,523
1618687 똑바로 섰을때 허벅지 사이 붙으시나요? 12 2024/09/10 3,214
1618686 역류성 식도염인가요? 방광염일까요? 2 ddd 2024/09/10 1,247
1618685 고현정은 미련이 남았나봐요 58 고현정 2024/09/10 26,336
1618684 올해 지방대 의대 들어가면 21 ........ 2024/09/10 3,449
1618683 장애인 육상 살아있는 전설, 전민재 선수 너무 안타깝네요. 1 또 연맹 2024/09/10 1,227
1618682 자기는 또래보다 어려보인다고 착각하면 10 ........ 2024/09/10 2,102
1618681 브라질너트를 샀는데 살짝 눅눅해졌어요 4 ㄱㄴ 2024/09/10 829
1618680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천공 비디오를 보고듣고 있어요 1 지하철 2024/09/10 1,272
1618679 데이트 비용 정확히 나누는 남자 154 조언감사 2024/09/10 19,484
1618678 저의 첫 민화 판넬하러 가는데 홍대에 3 홍대 표구사.. 2024/09/10 848
1618677 사망시 장례없이 바로 매장 가능한가요? 12 .... 2024/09/10 5,563
1618676 파스타집들이 가격을 올리지않는다면 3 ..... 2024/09/10 2,223
1618675 강된장 좋아 하시는분 17 비법 2024/09/10 2,615
1618674 전세집의 오븐 빼고 싶은데요 15 ... 2024/09/10 4,029
1618673 건설사들 매일 광고하는거 볼때마다 3 그게 2024/09/10 1,387
1618672 김거니대통령 윤ㅅㅇ영부남? 9 미친것들 2024/09/10 2,357
1618671 이병철과 김건희는 대체 무슨관계인가요? 8 ... 2024/09/10 5,595
1618670 이자소득이 있는 경우 배우자공제 4 .. 2024/09/10 2,148
1618669 추석인사 영상 다 찍었다면서요 9 asdf 2024/09/10 3,183
1618668 케이트 항암치료 끝났다네요 10 영국왕실 2024/09/10 7,779
1618667 한국은 절대 민영화 안해요. 76 ㅇㅇ 2024/09/10 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