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보니 인생 별거 없다는 글 읽고 직장생활도 별거 없는듯 합니다.

인생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24-07-24 14:57:16

저는 22살때부터 일을 했습니다.

 60까지 일해도 40년은 안되겠네요 ㅎㅎ 물론 아파서 쉰 적도 있었지만

여튼 긴긴세월 일을 하고 살았네요..

직장 생활 하면서 회사내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승진에서 누락되고 후배한테 밀리고 할때는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도 많이 하고...

애 어릴때는 애때문에 그만두고 애 보면서 살림이나 할까 생각도 많이 하고...

언제부턴가 내가 돋보이는 사람이 아니고 승진에서도 누락되고 하니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그냥 내가 앉은 자리에서

내가 맡은일만 잘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가 나보다 늦게 들어오고 어린 상사가 오면 또 마음 한켠이 무겁고 속상하고...

요즘엔 그래도 그냥 그냥 살아왔다는게 어찌보면 감사한 일이니

직장에서의 승진등은 잊어 버리자 라는 생각도 들고...

여튼 퇴직하면 다들  부장이든 과장이든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건강하게 퇴직하자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

 

IP : 211.114.xxx.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4.7.24 3:12 PM (211.36.xxx.112)

    승진은 정치니깐요.
    정치 좀 못하면 어때요.
    괜히 높이 올라가면
    잠시 으슥할 지 모르나
    더 책임져야하고 위험도 늘어나죠.
    그리고 사람마다 타고난 복이 달라서요.
    저도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

  • 2. 저희회사
    '24.7.24 3:15 PM (118.235.xxx.14)

    보면 일잘하면 많은일이 주어지고 승진도 하고 빨리 잘리고
    일못하면 일도 안주고 변방으로 돌면서 오~래 다니더라고요
    오래 다니는 사람 승

  • 3. ㅇㅇ
    '24.7.24 3:50 PM (106.101.xxx.253)

    엄청 용기를 주는글인걸요

  • 4. ...
    '24.7.24 3:52 PM (123.141.xxx.20)

    내 회사도 아닌데 뭘 몸 버려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을 막 그렇게 하나요. 솔직히 회사 나가면 다시 보지도 않을 사람들.. 그냥 내 인생에 집중하고 살면 됩니다. 그냥 여긴 내가 잠시 머물고 가는 곳.

  • 5. 그나마호강
    '24.7.24 3:54 PM (172.225.xxx.227)

    정규직이라 누릴 수 있는 행복
    지금 아이들은 계약직이 더 많을껄요...
    짤릴 위험에 늘 불안......

  • 6. ㅇㅇ
    '24.7.24 4:01 PM (118.235.xxx.187) - 삭제된댓글

    잘 생각 하셨어요

  • 7. 그렇게
    '24.7.24 4:02 PM (220.80.xxx.139) - 삭제된댓글

    버티시면 노후에 정말 여유있게 편안하게 노후가 기다립니다,
    동동 거리지 않아도
    연금이 나를 기다립니다,
    남편이 연금을 받아서 사는대 월급의 반도 안되는대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죽기전까지 ㅡ무조건 돈을 주는대 얼마나 행복한가요

    승자는 직장 생활 오래한사람입니다,

  • 8. 바람소리2
    '24.7.24 4:27 PM (114.204.xxx.203)

    정년 보장되면 그냥 적당히 일하는게 나아요

  • 9. 저도
    '24.7.24 4:57 PM (211.114.xxx.132)

    그냥 제 상황에 맞춰 살아요.
    승진하고 잘나가면 또 거기에 맞춰 살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마음 비우고 사는 게
    건강에 좋은 것 같더라구요.
    스트레스 없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0. 포기
    '24.7.24 6:50 PM (125.178.xxx.162)

    포기하면 편안해집니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안 쫒겨날 만큼만 하자
    조직에 민폐는 끼치지 말자
    이 나이에도 급여를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
    제가 이런 마음으로 직장 다닙니다

  • 11.
    '24.7.24 8:18 PM (14.42.xxx.224)

    직장에서 연령대에 맞는 타이틀을 갖고있어야 정년퇴직도 가능해요
    나이는 들었고 체력 두뇌기능은 현저히 떨어지는데 젊었을때랑 같은일이 매우힘들어지더군요

  • 12. ㄷㄷ
    '24.7.25 3:45 PM (121.190.xxx.58)

    엄청 용기를 주는글인걸요=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670 이자소득이 있는 경우 배우자공제 4 .. 2024/09/10 2,148
1618669 추석인사 영상 다 찍었다면서요 9 asdf 2024/09/10 3,183
1618668 케이트 항암치료 끝났다네요 10 영국왕실 2024/09/10 7,779
1618667 한국은 절대 민영화 안해요. 76 ㅇㅇ 2024/09/10 7,254
1618666 50대 가장 오래했던 일을 다시 하려구해요 5 2024/09/10 4,586
1618665 한의원에 맥만 짚으러 가도 되나요 4 .. 2024/09/10 1,570
1618664 안좋은 기억이 너무 오래가요.. 16 2024/09/10 5,531
1618663 광자고 30등인데 4 수시 2024/09/10 2,249
1618662 호주 콴타스항공이용시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가능 여부 1 비전맘 2024/09/10 924
1618661 올리브유 대략 예전 가격들 찾아서 비교해보니 13 ㅇㅇ 2024/09/10 4,125
1618660 갱년기ㆍ은퇴자ㆍ입시생 셋이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10 루비 2024/09/10 3,151
1618659 스벅 텀블러 선물받았는데요 1 ㅇㅇ 2024/09/10 1,953
1618658 해고 당한 직원이 사무실오는 거 10 그냥 두나요.. 2024/09/10 4,706
1618657 태국 호텔 천정에 도마뱀이요?? 22 ㅠㅠ 2024/09/10 4,329
1618656 시골살이 : 119를 불렀어요. 12 시걸 2024/09/10 6,137
1618655 1983년 최화정 예뻐요, 강수연도 나옴 7 ..... 2024/09/10 2,634
1618654 늙어서 요양원으로 가고 싶으세요 ? 45 내가 음모론.. 2024/09/10 7,315
1618653 만원의 행복 오늘 계란 보냈습니다 7 유지니맘 2024/09/10 1,550
1618652 챗GPT, AI 가 대체할 10가지 직업 19 ........ 2024/09/10 5,505
1618651 동상이몽 김윤아 아들 부럽네요. 13 .... 2024/09/10 18,734
1618650 갈비찜용 갈비 어떤 거 사세요? 3 2024/09/10 2,039
1618649 폭염아 이별 편지 쓰더니 왜 안가고 질척거려? 5 ㅇㅇ 2024/09/09 1,724
1618648 핼쓰장 할머니분들 탈의실 사용 정말 보기 힘드네요 29 2024/09/09 19,347
1618647 한국에 1년반 살고 알게 된 일본인이 본 한국인의 특징 63 …………… 2024/09/09 15,917
1618646 스벅 실물카드 팔려면 직접 건네줘야 하나요? 2 ㅁㅁ 2024/09/0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