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정리 전혀 안하다가 작년에 대거 버렸는데요 버리고 나니 후회되는 옷들이 버버리 폴로예요.
버버리는 30년 전 결혼때 산 견장 날개달린 버버린
데 내피도 지퍼로 달려있고요. 몇 번 안입고 30년 묵혀둬서 작년에 제거랑 남편거 셋트로 친구 줬어요. 30년 동안 안입었고 무겁고 82에서 오래된 옷 입으면 망한 부잣집딸 같다해서 ㅜㅜ...
근데 며칠 전 인스타에 뜬 이쁘고 젊은 여자가 딱 그 버버리를 입고 오래된 버버린데 요즘것보다 더 좋다는 거 보니 귀가 팔랑팔랑하면서 갑자기 아깝네요.
폴로는 20년 전에 패치워크셔츠 넘 맘에 들어 직구해서 한두해 잘입다가 그뒤론 한번도 안입어서 작년에 버렸는데 아... 올해 갑자기 뉴진스를 보니 왜 입고싶은거죠 그 패치워크 셔츠가!!! 20년 잘 뒀다가 먼바람에 버린건지 ㅜㅜㅜㅜ
그래서 막 폴로 서치해서 색상은 완전 다르지만 패치워크셔츠 20만원에 하나 샀고요 또 막 서치해서 폴로는 아닌데 제가 버린 폴로랑 넘 비슷한 셔츠를 다행이 찾아서 18만원에 주문해뒀어요. 안버렸으면 안나갈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