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혈이라는 표현이 저급표현인가요?

.. 조회수 : 3,144
작성일 : 2024-07-24 10:32:08

제가 사는 동네가 경기도 외곽 도촌지역이예요..

일단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요.. 아이들 학교에도 엄마가 동남아쪽도 많고 몽골쪽도 많아요..

중학교 들어간 딸이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고 아빠는 한국사람..

엄마가 집 나가서 이 딸이 엄마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고 얼마전에 묻더라구요.. 혼혈이 뭐냐고..

왜 그러냐니까 어떤 남자 아이가 그 친구한테 "너 혼혈이라며???" 라고 물었대요..

전 그냥 아.. 엄마가 외국인이여서 그랬나보다.. 그러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학원샘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이 동네가 촌동네라서 그런소리 하나보다고.. 요즘 누가 촌스럽게 혼혈이라고 쓰냐고.. 했다고..

뭐 선생님이야 아이들한테 좋게 둘러서 이야기한다는게 저렇게 표현하시긴했다지만 이 선생님이 자주 이동네는 이동네는.. 이러는게 참 거슬리네요..

IP : 14.35.xxx.18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4 10:36 AM (58.29.xxx.185)

    그 선생님은 그럼 다문화2세라고 불러주기를 바라나봐요?

  • 2. ...
    '24.7.24 10:38 AM (118.235.xxx.107)

    네.

  • 3. 요즘
    '24.7.24 10:39 AM (106.101.xxx.177)

    다문화라고 표현 하더라고요

  • 4. ,,,
    '24.7.24 10:40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혼혈 이라는 단어 자체가 저급한게 아니라
    면전에서 너 혼혈이야? 라고 묻는게 저급한거죠.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 5. ....
    '24.7.24 10:41 AM (118.235.xxx.55)

    그 남자애가 혼혈이냐고 물어본 의도를 아는거죠.

  • 6. ooo
    '24.7.24 10:45 AM (182.228.xxx.177)

    혼혈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가 순혈이쟎아요.
    순혈주의가 얼마나 비극적인 재앙을 불러왔는지 돌아본다면
    혼혈이라는 단어도 혈통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느낌이라
    사라져가는 단어예요

  • 7. ..
    '24.7.24 10:47 AM (106.101.xxx.254) - 삭제된댓글

    혼혈 표현 자체를 싫어하더라구요
    온라인에 어떤 혼혈아 엄마가
    혼혈아란 말 기분 나쁘다고 그 표현 쓰지 마라고 화내더라구요
    그거 보고 아 저 표현이 실례인가보다 싶어서
    다른 적절한 말 찾아보고 그랬네요

  • 8. ..
    '24.7.24 10:49 AM (106.101.xxx.254) - 삭제된댓글

    혼혈이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하더라구요
    온라인에 어떤 혼혈아 엄마가
    혼혈아란 말 기분 나쁘다고 그 표현 쓰지 마라고 화내더라구요
    그거 보고 아 저 표현이 실례인가보다 싶어서
    다른 적절한 말 찾아보고 그랬네요

  • 9. 근데또
    '24.7.24 10:52 AM (58.29.xxx.185)

    선진국쪽 혼혈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요,(특히 백인혼혈)
    후진국쪽 혼혈은 혼혈인 거 들먹이면 싫어하고
    동남아다문화 아이들도 아빠쪽 닮아서 한국인처럼 생기면 더 좋아하더군요.

  • 10. 심각함
    '24.7.24 10:52 AM (175.223.xxx.183)

    다문화 가족 하면 되는 걸 혼혈이라니
    그럼 한국인은 순혈이에요?

  • 11. ㅇㅇ
    '24.7.24 10:53 AM (222.233.xxx.216)

    그게 웃긴게 백인계 혼혈이면 자랑스러워함 2 2

  • 12. ..
    '24.7.24 10:54 AM (39.121.xxx.133)

    저희는 애아빠가 외국인인데..
    앞에서 혼혈~그래도 뭐 그러려니 해요..

  • 13. 학원샘 문제가
    '24.7.24 10:57 AM (223.38.xxx.85)

    있죠.
    애들이 실수하거나 아직 모르면
    담백하고 직설적으로 가르쳐주고 말아야지
    ‘’ 학원샘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이 동네가 촌동네라서 그런소리 하나보다고..
    요즘 누가 촌스럽게….‘’
    이런 소릴하는건 그 학원샘 문제 있다는거죠
    본인 현재 상황에 불만도 많고 그걸
    애들 가스라이팅하며 푸는 거네요.

  • 14. ㅁㅁ
    '24.7.24 10:59 AM (39.121.xxx.133)

    그러게요, 학원쌤이 동네를 넘 무시하네요..
    자기는 그 동네서 돈 벌고 있으면서..

  • 15. ;;
    '24.7.24 11:00 AM (121.190.xxx.74)

    일본에서 혼혈을 하프(50%) 쿼터 (25%)라고 해서 그게 더 놀라웠어요 ;; 20여년 전 대학 때 일존 친구들과 놀다가 알게 됨.
    혼혈을 혼혈이라고 못 하다니;;;
    성인지 감수성 처럼, 다문화 감수성인가??

  • 16. ..
    '24.7.24 11:09 AM (125.178.xxx.140)

    백인,일본 혼혈은 신경 안쓰니 참 ㅎ

  • 17. 333
    '24.7.24 11:16 AM (175.223.xxx.97)

    혼혈이니 혼혈이라고 하지요.
    무슨 다문화가 벼슬이고 하늘에서 내려온 안간들인가?

  • 18. 그런데
    '24.7.24 11:32 A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그걸 왜 굳이 물어보는거에요?
    묻는거부터가 이상한거 아닌가?

  • 19.
    '24.7.24 11:33 AM (183.99.xxx.230)

    혼혈이 왜 갑자기 저급한 표현이 된 거예요?

  • 20. ....
    '24.7.24 11:34 AM (220.116.xxx.113)

    혼혈은 그럼 뭐라고 부르나요? 별....

  • 21. 방향성
    '24.7.24 11:35 AM (61.105.xxx.165)

    혼혈이라는 말은 욕이 아닌데...
    전 다문화라는 말을 mb정권때 처음 들었어요.
    그때 이자스민이라는 국회의원도 생기고
    제가 학교 운영위원이었는데
    연극봐라고 해서 단체로 가니
    외국인 노동자들 힘들게 산다.울고불고
    그들과 사이좋게 지내야한다.
    뭐 대충 그런 내용이였어요.
    저런 걸 돈들여 만들고
    또 저걸 우리보고 관람하게 하고
    뭔가 강력한 의지가 느껴지더군요.

  • 22. ....
    '24.7.24 11:43 AM (211.218.xxx.194)

    혼혈이라는 말이 불편한 말이긴해요.
    근데 그 사려깊고 똑똑한 선생님은...
    이동네가 촌동네라서 그렇다..라는 말은 불편한 말인줄 모르는걸까요?

  • 23. ....
    '24.7.24 11:45 AM (211.218.xxx.194)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국제결혼자체를 좋게 생각하지않은 문화가 있는건 사실이잖아요.
    옛날부터.
    하프다 쿼터다 하는게 그네들은 큰 의미없을거에요.
    미국사람들이 아버지는 한국계거 어머니는 이탈리아계다..이런거 큰의미 안두듯이.
    우린 다르죠.

  • 24. ㅇㅇ
    '24.7.24 11:50 AM (58.29.xxx.148)

    하프 쿼터는 미국에서 쓰는 말이에요
    일본은 워낙 영어 섞어쓰는거 좋아하니까 따라한거겠죠

  • 25. 저도 궁금
    '24.7.24 11:52 AM (211.241.xxx.143)

    적당한 단어가 뭐가 있나요?

  • 26. .....
    '24.7.24 11:58 AM (221.165.xxx.251)

    혼혈이 나쁜 말이에요? 저희동네는 미군부대 앞이라 아빠 미국인, 엄마 한국인 부부가 진짜 많은데요. 엄마들 다 자기애들 혼혈이라고 스스로 말하는데요. 애들이 아동복 모델을 많이 해서 애들 인스타 같은거 다들 관리하는데 몇살 혼혈, 흑인 혼혈, 백인혼혈 이런식으로 엄마가 직접 써놓던데요.
    저희딸 친구중엔 엄마가 일본인인데 스스로 자기는 일본, 한국 혼혈이라고 인스타 소개에도 쓰고 그렇게 말하는거 좋아해요.
    전 궁금한게 백인, 흑인 이런 혼혈 말고 일본-한국, 베트남-한국 이런 아시안 끼리도 혼혈이라고 하는건가요? 전 인종이 같으니 혼혈이란 말은 안쓰는줄 알았거든요

  • 27. 어쩌라고
    '24.7.24 12:02 PM (39.7.xxx.224) - 삭제된댓글

    다문화가 혼혈인데
    혼혈을 혼혈이라고 못불러요?
    별걸 다 들고와 판까네요.
    혼혈이 많음 많은거고
    혜택은 받고 싶고 혼혈은 싫고 대체 어쩌라고요.
    싫음 결혼을 말던가
    누군 혼혈들 잔뜩 눈에 띈 동네 좋아서 사는줄아나
    진짜 짜증나거든요.

  • 28. 어쩌라고
    '24.7.24 12:09 PM (39.7.xxx.224) - 삭제된댓글

    다문화가 혼혈인데
    혼혈을 혼혈이라고 못불러요?
    지가 혼혈인걸 인정해야지
    한국인 조합 아님 혼혈 맞는데 거짓말 한사람 없어요
    별걸 다 들고와 판까네요.
    혼혈이 많음 많은거고
    혜택은 받고 싶고 혼혈은 싫고 대체 어쩌라고요. 다문화 남자애들 군대도 고익으로 빠져요. 대체!! 이나라 증말 화딱지 나거든요.
    그런 차별부터 없애고 결혼해 와서 살면 니들 역활이나 똑띠하고 ..
    싫음 결혼을 말던가
    누군 혼혈들 잔뜩 눈에 띈 동네 좋아서 사는줄아나
    진짜 짜증나거든요.

  • 29. 그들이
    '24.7.24 12:12 PM (211.218.xxx.194)

    그들이 혼혈이면
    우린 순혈인가요 22222

  • 30. 20년 전
    '24.7.24 12:25 PM (223.38.xxx.202)

    당시 서른살 교육 잘 받고 겉으론 멀쩡한 남자가 ‘튀기’ ‘깜둥이’라 표현하기에 깜짝 놀라 그 사람이 다르게 보였던게 기억나네요.
    요즘은 그렇게 말하면 사회에서 매장당하겠죠.
    어찌됐든 변화가 있다는건 긍정적으로 보이고
    계속 노력해야죠.

  • 31.
    '24.7.24 12:31 PM (99.239.xxx.134)

    혼혈이란 말이 피가 섞였다는 건데 사실 사람 면전에 대고 할말은 아니지요
    피가 다른 민족과 안섞인 순혈주의를 중심으로 혼혈을 반대어로 쓰는 거잖아요
    솔직히 무식해보이는 단어선택이에요 그냥 언급 자체를 안하는 게 맞아요
    백인 혼혈이면 자랑스럽게 쓴다?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아무 말 자체를 안해야 해요 - 당사자 앞에서요.
    니 얼굴 부었다 살쪘다 이런 말과 동급인 느낌?

  • 32. ..
    '24.7.24 1:05 PM (121.170.xxx.92)

    혼혈이라는 말이 저급한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군요. (주위에 혼혈이 없어 혼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싫다고하면 조심하는게 맞겠죠.. 제가 보기엔 혼혈이나 다문화가정이나 별 다름이 없어 보이는데.

  • 33. ㅁㅁ
    '24.7.24 1:18 PM (39.121.xxx.133)

    다문화가 더 듣기 싫은 단어예요..

  • 34. ...
    '24.7.24 1:22 PM (218.50.xxx.110)

    혼혈 이전에 튀기 라는 단어가 있었죠.
    그건 저급한 단어가 맞는데 혼혈은 왠지 모르겠어요.
    말그대로잖아요.
    그 의미에 가지는 편견이 그대로라면
    다문화로 바꾼들 또다른 대체어가 필요할 듯.

  • 35. ...
    '24.7.24 2:53 PM (121.88.xxx.63) - 삭제된댓글

    혼혈을 혼혈이라 하지 뭐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216 일상에서 기시감 데자뷰 보시는 분계세요. 5 이건머지 2024/07/28 1,332
1606215 한국 자위대와 교류 협력 강화 11 .... 2024/07/28 964
1606214 실수로 커피가루 넣고 빨래 돌렸어요. 7 bb 2024/07/28 4,323
1606213 식재료 포장재 제일 최소한인데가 1 어디 2024/07/28 1,009
1606212 베트남 하노이 여행 다녀오신분 어떠셨어요? 12 초행 2024/07/28 2,999
1606211 명랑 핫도그 7 명랑 2024/07/28 3,134
1606210 밤인데도 덥네요 6 폭염 2024/07/28 2,222
1606209 스포츠 캐스터도 공부많이 해야겠어요. 5 ㅇㅇ 2024/07/28 2,197
1606208 우리가 프랑스 올림픽 까면 안되는 이유 31 올림픽 2024/07/28 10,412
1606207 네델란드 인도 양궁 중에 4 .. 2024/07/28 1,827
1606206 여행 중 망설이다 못샀는데 두고 두고 기억나는 거 있나요? 25 수건매니아 2024/07/28 6,290
1606205 지금 서울 에어컨 트셨어요? 14 여름 2024/07/28 5,431
1606204 오랜만에 맘에 드는 머그잔 샀는데 4 2024/07/28 2,968
1606203 에어컨문의드려요 8 에어컨 2024/07/28 1,140
1606202 이것도 갭투기인가요? 4 임대인 2024/07/28 1,870
1606201 잘생기고 매너 좋은데 경계심 생기는 상사 8 ㅇㅇ 2024/07/28 2,612
1606200 아침에 물로만 세수한지 2년 7 2024/07/28 6,652
1606199 곱등이가 매미를 먹네요 7 2024/07/28 2,048
1606198 재발 사기꾼들 제대로 처벌해라 4 ㅇㅇ 2024/07/28 1,086
1606197 티몬. 위메프 대신할수 있는 쇼핑.여행 앱 추천요 3 아쉽 2024/07/28 2,452
1606196 예전에 반포 사신다는 간호사님 계실까요? 18 환자들 2024/07/28 4,942
1606195 이영애리프팅 남편이랑 상의해 볼까나요 7 헤뎅이 2024/07/28 3,360
1606194 추미애의 장하리 8 독자 2024/07/28 1,395
1606193 눈썹문신 지워보신분? 5 ㅁㅁㅁㅁ 2024/07/28 1,911
1606192 온도보다는 습도가 어마어마한거 같은데요 3 ..... 2024/07/28 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