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살 생일 파티 불참 변명

.....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24-07-23 23:11:38

딸아이가 생일 초대 받았는데 요즘 그 친구 태도가 너무 불쾌하고 속상한 일이 많아 생일파티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넘 많아 일일이 적지는 않을게요.  핑계를 대기는 해야겠는데 집안에 일이 좀 생겼다 못 가게 되었다 이 정도 되나요.

 

알아요.  이렇게 서로 사이가 안 좋다가 또 나중에 같이 놀지도 모르죠.  그런데 그 동안 전과(?)를 보자면  신뢰할 만한 그런 아이인가 의문이긴 합니다.  요즘 학교는 한 반에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사실 금방 외톨이 되기도 쉽상이겠더라고요.  그냥 그럭저럭 생일 파티에 가라고 하려니 아이가 상처를 받았더라고요.  나에게 상처 준 아이 생일 파티에 가서 축하할 마음이 생길 리가 없지요. 자기가 가도 걔는 다른 애들이랑 놀거야. 이렇게 말하네요.

 

 

  그래서 네 마음이 그렇다면 알겠다 이해한다.  안 가도 된다 전 이런 입장이고요.  그냥 그 아이 엄마에게 어떤 식으로 전달을 하느냐가 관건이네요.

 

그냥 집에  일이 생겼다 뻔히 핑계인 건 알겠지만...

어제도 자기 제일 친한 아이들 리스트를 읇으면서 노트에 적는데 울 애가 옆에서 쭉 보니까 자기 이름은 없더래요. 한동안 친하게 지내서 생일 파티도  가겠다고 대답했었었는데 가만 보니 우리 아이는 대용이라고 할까요?  자기가 놀고 싶은 아이들이랑 틀어졌을 때 혼자 있기는 싫고 누군가 필요할 때 잠깐 대용으로 그렇게 지내는 거 같네요.  물론 아이 말만 듣고 이렇게 말하는 건 좀 경솔할 수는 있겠지만 그간 죽 얘기를 들어보면  각이 좀 나오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메인은 아니구나 그냥 함께 놀 아이가 없을 때 대용으로 찾는구나 .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 애한테  함부로 대하기도 하고요 . 

그 아이 엄마에게 하루 전날 못간다 적절한 핑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요. 

IP : 89.246.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전
    '24.7.23 11:13 PM (88.65.xxx.19)

    취소는 무례한거고요.
    그냥 집안 사정이 있다고 하고 미리 취소하세요.

  • 2. ...
    '24.7.23 11:15 PM (61.79.xxx.23)

    그냥 일이 생겨 못간다고 하세요

  • 3. ...
    '24.7.23 11:1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라면 하루전날 취소안해요. 괜히 생파하는 부모 입장에서 기분상할 일이고요.

    저라면 그냥 그날 아이와 일정을 만들겠어요. 그리고 미리 뭐뭐때문에 참석못하게 됐다 얘기하면 거짓말안해도 되잖아요.

  • 4. ...
    '24.7.23 11:18 PM (106.102.xxx.19) - 삭제된댓글

    이미 간다고 했나 보네요. 그냥 전날 말고 미리 조부모님 뵈러 간다거나 집안 모임 가야 해서 못간다고 하세요. 전날에 핑계 대려면 급용무 핑계대야 하잖아요.

  • 5. ...
    '24.7.23 11:19 PM (106.102.xxx.77) - 삭제된댓글

    이미 간다고 했나 보네요. 그냥 전날 말고 미리 조부모님 뵈러 간다거나 집안 모임 가야 해서 못간다고 하세요. 전날에 핑계 대려면 급용무 핑계대야 하잖아요. 그 엄마도 미리 알면 음식 준비나 친구 더 부르거나 진행하는 데 더 편하고요.

  • 6. 그럼...
    '24.7.23 11:33 PM (112.152.xxx.237)

    전날 갑자기 감기증상있다고 해야할까요? 방학이니. 요즘 폐렴도 유행하고.. 아프단 핑계까진 좀 그렇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129 고통없이 죽는법은 없네요. 7 2024/08/30 3,686
1625128 대형마트에서 커피 판매를 하고있어요 73 너무한다 2024/08/30 19,110
1625127 손주가 넘귀여운데 힘들기도하네요 8 손주 2024/08/30 4,211
1625126 검찰 수사능력 좋기만하네요. 7 야채스프 2024/08/30 1,421
1625125 컬러푸드가 건강 음식이라는데 4 2024/08/30 1,401
1625124 돈까스 집에서만들건데요 5 ... 2024/08/30 1,124
1625123 젓갈이 발암물질이라면서요 7 2024/08/30 5,005
1625122 나이드니 무서운 점.. 22 나이 2024/08/30 16,685
1625121 돕지 못하는 괴로움 8 무능 2024/08/30 2,626
1625120 탄산 얼마나 마셔요? 8 탄산 2024/08/30 1,650
1625119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박살내자…의사 커뮤니티, 수사 착수 17 결과 2024/08/30 4,964
1625118 여름 내내 시원하게 1 2024/08/30 1,531
1625117 흰머리가 엄청 좌우하네요 17 ... 2024/08/30 11,604
1625116 낼 남편이랑 광화문 교보 오픈런할건데요 60 ooo 2024/08/30 7,650
1625115 매일매일 나라걱정 13 ㅁㅁㅁ 2024/08/30 1,568
1625114 잇몸이 내려갔어요 6 잇몸 2024/08/30 3,701
1625113 코로나 걸린 남편 2 ... 2024/08/30 1,415
1625112 명절에 갈비찜할 갈비 미리 살 건데요. 4 .. 2024/08/30 1,631
1625111 의료 대란 위기감 조성하려고 글쓰는 거 아닙니다. 18 끄더덕 2024/08/30 3,101
1625110 사격 김예지 루이뷔통 화보컷 70 오홋 2024/08/30 23,964
1625109 동아일보 1면에 있는 찌그러진 멧돼지 사진을 밟는 이들.... 7 ******.. 2024/08/30 2,254
1625108 문프 지킨다고 윤돼지 찍은 여초카페들 21 그냥3333.. 2024/08/30 2,272
1625107 19살 이등병 구보중 사망...군은 “진상 파악 중” 11 !!!!! 2024/08/30 3,850
1625106 질투로 사람이 죽일듯이 미워질수도 있나요? 4 직장 2024/08/30 1,940
162510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민석과 이재명의 사귐, 뉴라이트.. 1 같이봅시다 .. 2024/08/30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