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수학 문제 때문에 부부싸움 할 뻔

2학년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24-07-23 21:55:37

초1학년 연산 서술 문제고요. 

대략 이런 문제예요. 

상규가 구슬을 234개 갖고 있는데 형은 상규보다 123개가 많고 동생은 형보다 153개가 더 많다. 동생은 몇 개의 구슬을 가졌나요? 식을 쓰고 답을 구하세요. 

 

234+123+153의 답을 구하는 문제였거든요. 

 

남편이 아이숙제를 봐주다가 어려운 문제를 잘 풀었다며 칭찬하면서 갑자기 "엄마도 헷갈릴 문제다" 이러면서 문제를 저한테 불러줬어요. 

 

그래서 제가 순간적으로

 

"3형제야??? "

 

이렇게 대답했어요. 근데 남편이 넘 한심하다는 투로 "뭔소리야" 살짝 짜증을 내면서 무시하는 듯 말하는 거예요. 

 

1) 남편은 제가 진짜 저 문제를 못 푼다고 생각한 걸까요? 기분 나쁜데 제 자격지심인가요? 

2) 어차피 출제 의도가 a+b+c를 구하는 문제라면 그냥 형 동생으로 지칭하지 말고 상규는 철수는 영희는 이렇게 문제를 내면 될걸 왜 사람이름 나오가가 형 동생이 나오나요? 헷갈리게 하려고 하는 건가요? 

IP : 124.56.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23 10:03 PM (219.255.xxx.120)

    상규? 형? 동생??
    님말이 맞는데요?

  • 2. 바람소리2
    '24.7.23 10:11 PM (114.204.xxx.203)

    초1 문제론 정신 없긴 하네요

  • 3. ㅎㅎ
    '24.7.23 10:18 PM (161.142.xxx.187)

    초 1은 보통 저렇게 수학문제에 등장인물이 있어요.
    A,B,C이렇게 이야기 안하고요. 친구끼리면 세사람 이름이 나오기도..하고 가족 이야기면 상규, 엄마, 아빠 이렇게 등장하기도 하고요.

    근데 저도 남편분 반응이 살짝 이해가 되는게 쓰니님이 세사람이야?가 아나라 삼형제야? 반응하신게 다소 이상하긴해요.
    이건 사람이름으로 하냐 형동생으로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세수의 계산이 포인트잖아요.

  • 4. 그니까
    '24.7.23 10:21 PM (124.56.xxx.95)

    요새 워낙 문제가 어려워서요. 상규가 알고 봤더니 동생일지도..뭐 이런 식으로 엄청 꼬아서 생각했어요.

  • 5.
    '24.7.23 10:31 PM (211.234.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3형제 같아요
    상규는이름쓰고 형 동생은 이름없이 관계를 쓰면
    상규의 형과 상규의 동생일라고 볼수밖에 없지 않나요
    상규는 둘째이고 남자
    동생. 성별은 모르겠네요

  • 6. ㅡㅡ
    '24.7.23 10:34 PM (123.212.xxx.149)

    글을 읽었으면 헷갈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불러줘서 들으면 약간 헷갈릴 수도요.
    근데 평소에 님이 좀 남편 말귀 못알아들으시는 편이 아닌가 싶긴해요.
    n이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 7. . . .
    '24.7.23 10:35 PM (14.39.xxx.207)

    문제가 좀...
    근데 가족관계로, 친구이름으로 서술형 많이 나와요.
    식세우는 연습(한자리수나 두자리수정도로요 , 문장읽기 연습정도만 해줘도 됩니다.
    7월 방학전 초1 수학진도 50까지의 수 세어보기하며 묶어세기, 두가지 방법으로 읽기 했거든요. 세자리수 아직 안배웠어요

  • 8. ...
    '24.7.23 10:52 PM (39.125.xxx.154)

    남편 말투 기분나쁠 만해요. 뭔소리야? 이 말 듣는 사람 입장에서 좀 불쾌하거든요.

    원글님이 못 풀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고 아이 띄워주려고 한 소리죠.

  • 9. ㄱㄱ
    '24.7.23 10:59 PM (218.239.xxx.72)

    왜 엄마가 헷갈린다 그래요. 아빠가 헷갈리면서.

  • 10.
    '24.7.24 5:33 AM (210.95.xxx.58)

    다음엔 아이 띄워주고 싶으면
    아빠도 헷갈릴문제다
    혹은
    복잡한 문제를 잘 풀어냈구나
    이렇게 담백하게 칭찬하라고 알려주세요
    남을 깎아내리는 못된거 배울 수 있으니까요

  • 11.
    '24.7.24 5:35 AM (210.95.xxx.58)

    와 이 문제는 아빠도 헷갈리는데??
    여보도 그렇지 않아??
    와 우리딸 잘한다~
    이런 분위기면 또 모르겠어요

  • 12.
    '24.7.24 5:41 AM (210.95.xxx.58)

    그리고
    "삼형제야?"
    이 물음에 대한 남편 반응은 본인이 이해를 못한걸 드러내네요
    "응 삼형제야. 헷갈릴만 하지?"
    이 반응이 정상 아닌가요
    삼형제=세 사람=3명

    저같아도 열받을듯요
    어딜 감히 ㅋㅋ !

  • 13. ㅁㅁㅁ
    '24.7.24 7:09 AM (39.121.xxx.133)

    이게 초1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489 둔촌주공' 입주 코앞인데 대출 막혔다...분양자들 '집 날릴 판.. 14 .. 14:29:31 3,335
1639488 또 사라진 김 여사…외로운 尹 ‘나 홀로 투표’ 24 0000 14:26:02 4,083
1639487 제가 주식으로 손실이 큰데요.. 아들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 18 .. 14:24:01 3,325
1639486 슈에무라 샤프닝서비스 4 .. 14:23:03 982
1639485 불쌍해 너 남편 의사라서 20 ,,, 14:23:01 5,525
1639484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어떤거 쓰세요 보랄 쓰시는 분 2 요리 14:22:33 287
1639483 올리브는 많이 먹어도 괜찮나요 6 올리브 14:21:10 1,043
1639482 한강의 '내 아내의 열매' 너튜브 3 ㄷㄹ 14:16:53 1,373
1639481 현정권에선 여조 절대 믿지 못하겠네요 9 ........ 14:16:05 659
1639480 연세대 하는짓이 12 .. 14:14:00 2,220
1639479 점심드시고 나른하면 보세요 5 ... 14:13:48 1,415
1639478 외할머니, 친할머니랑 느낌이 다른가요? 20 궁금 14:12:36 2,343
1639477 펌 잘못해서 나가기가 싫어요 5 집순이 14:10:38 1,055
1639476 김건희 마포대교 방문 “교통통제는 없었고 관리는 했다” 14 ... 14:05:34 1,658
1639475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9 ... 14:01:46 1,173
1639474 이제 자의반 타의반 곧 전업 됩니다 8 계획 14:01:01 1,423
1639473 가정용 혈압계 오ㅁ론 11 혈압 13:57:30 1,119
1639472 고등학생은 결혼식때 뭐 입어야하나요?? ㅜㅜ 30 결혼식 13:56:12 1,775
1639471 소소한 나만의 다이어트 식단 5 1시47분 13:54:00 1,760
1639470 정년이 보는데 궁금한점 5 배우 13:43:41 1,752
1639469 아크테릭스 헬리아드 가방 1 nora 13:40:18 775
1639468 유진 입매 9 ... 13:36:47 2,369
1639467 AI면접 4 어렵네요 13:32:29 496
1639466 엄마들의 이상한(?) 심리 6 ㅋㅋㅋ 13:31:15 2,486
1639465 갱년기때 4 .. 13:31:03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