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깎아. 이게 경상도 말투인가요?

[무지개]

시어머니가 여럿이 있으면 저보고 과일 깎아

나 잠깐 나갔다 오니 설거지 해놔. 이러는데 그 말투가 전 기분이 나쁘거든요?

남편은 경상도 말투가 원래 좀 그렇고 싸우는줄 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맞나요?

제 고향은 서울입니다.

 

[ㅇㅇ]

그냥 전국의 말투이고
명령어네요.

[당연히]

해놔라.
과일 깎아라.
그럽니다.
해놔
깎아
이거 경상도 말투 아니에요.
같은 말도
야! 이거랑 야야~ 다르죠?

[ㅇㅇ]

쓰여진 거 읽어도 기분 나쁜데
들으면 너무 싫겠어요

[남편보여줘요.]

남편한테 엄마 쓸데 없이 디펜스 하지 말고
불쾌한 건 불쾌하게 받아들이라고 하세요.
요새 미디어 발달했는데 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억압적으로 말하나요? 그랬더라도 며느리한테는
기본 예의는 차려야지 순 새쌍놈 집안같이 뭐하는 짓입니까?
자기 아들한테 이 놈 저 놈 이 새끼 저 새끼하면
장모가 사위한테도 그럴까요? 지킬 선 좀 지키라고
단디 말하세요. 서로 피 안섞이고 성인되어서 만난
사이인데 예의는 밥 말아 먹은 것 자체가
시어마시가 가정교육을 잘못 받고 자란 거예요.

[..]

글쎄요
깎아봐라 이러시던데..

[앞으론]

그말투 고대로 남편에게
~니가 깍아
~니가 설거지해!
이렇게 얘기하세요

시가에 가서 충분히 도와드릴수는 있지만
하녀처럼 대하는건 안돼죠

[ㅇㅇ]

요즘은 아이한테도 그런식으로 명령조 반말은 안하죠
글로만 읽어도 기분 나쁜 말투인데요

[ㅇㅇ]

남편이 자기 엄마 쉴드치느라 애쓰네요

남편도 누구에게나 그런식으로 말하면 인정

[웃기네요]

님도 남편에게 해보세요
뭐라하나

[들꽃]

글만 봐도 기분 나쁘네요~
남편 보여주세요~
친정에서도 남편이 그런 대접 받는다면 모를까
시어머니가 매너 없는 경우~
시어머니가 과일 깎으라하면 남편 주세요

[반사]

남편한테 똑같이 해주세요 경상도 말투라고

[onedaysome]

과일먹을래?이러시든데요 물론 어머님께서 깎진 않으시고 ㅎㅎ
근데 지금은 치매가 심해자셔서 그런 말도 못들어요 ㅜㅜ

[ㅇㅇ]

그냥 하대하는것이지
경상도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

경상도 토박이인데 돈주고 부리는 직원이나 식모에게도 그렇게 말하지는 않아요.

[ㅎㅎ]

그거 뭔지 알아요 하대하는것과 다른 특유의 말투가 있어요
상황에 따라 사투리로 볼수 있는 면이 있는

[격을]

두지 않는 척하면서 하대하는거예요.

[남의편아]

무슨 지역라이팅을 하고 자빠졌냐

[못배워먹은시모]

일뿐. 어디서 반말짓거리를... ㅉㅉ

[less]

그냥 저건 명령인데요~??

저희 부모님 경상도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