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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탈리아 친퀘테레입니다

,,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24-07-23 20:08:16

한국은 비가 많이 오나보네요.

영혼을 끌어모아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끊고 이탈리아 3주여행왔어요. 중학생 아들이라 이번여행 끝으로 대학갈때까지 여행 은 자중하기로 했고요. 지금은 친퀘테레 바닷가 마을로 이틀째인데 유럽인들이 휴가를 어찌보내나 체험중입니다. 날씨는 바짝 마르게 덥고 선베드하루종일 40유로로 빌려서 굵은다리 가늘어보이지 않을까 하는마음에  바싹 태우고 있습니다. 여기도 극성수기임을 감안하면 1박에 30짜리 호텔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차를 렌트해서 이동하니 몹시 편합니다. 혹시 운전에 자신있으시면 렌트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단지 여기는 ZTL이라고 번화가나 거주지에 등록되지 않은차가 가지 말라는 길이 있습니다. 특정 시간대카 특정요일은 열리기도 하지만 이걸 조심해야되는데 구글이 가라고 하는길에 2번정도 지나긴 했습니다 (거기로 안가면 또 거기로 안내해요) 다행히 하나는 카메라가 없었던거 같고(?) 하나는 ztl 오픈 시간이라 괜찮을거라는 호텔측의 말을 믿어보려고요.  만약 찍혔으면 1-2달후에 한국으로 벌금고지서가 날라온다니 뭐.. 오면 받아들이려고요. 

피자와 파스타는..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고(생각보다 짜요)  어딜가든 케밥이 선방중이어서 후미진곳에 케밥이 보이면 꼭 한개씩은 포장하도 있어요. 피렌체에서 아들이 한식먹고 싶대서 제육볶음이랑 순두부에 6만원좀 넘게 냈습니다.  

 

그리고 피렌체에 명품아울렛 더몰도 가봤는데 명품엔 관심이 없어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단지 우리 형님네가 맨날 돈없다고 어머님한테 카드 받아쓰는데 형님이랑 아주버님이 드는 가방들을 여기서 몇개 봤습니다. 형님네는 여전히 잘 사는걸로 ㅋㅋ

 

친퀘테레 다음은 돌로미티로 여기서 5시간 넘게 운전해서 갑니다. 요즘 뜨는 여행지라는데 괜찮으면 다시 한번 글 남길게요. 

 

IP : 92.40.xxx.1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3 8:11 PM (59.6.xxx.200)

    재밌어요 글 또 기대합니다

  • 2. 정보 공유 감사
    '24.7.23 8:11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멋진 분!!
    즐거운 여행 하시고 또 연락 주세요.

  • 3. 굿
    '24.7.23 8:14 PM (1.235.xxx.154)

    저는 9월에 갑니다
    이번에 가서 좋으면 다음코스로 잡은게 친퀘테레 돌로미티인데...잘다녀오세요

  • 4. 돌로미티
    '24.7.23 8:14 PM (83.85.xxx.42)

    친테퀘레 사진은 진짜 예쁠 것 같아요.
    중학생 아들하고 이탈리아 여행 자체가 이미 성공적 여행입니다. 날씨는 돌로미티가 훨씬 좋을 것 같구요

    전에 이탈리아에서 렌트해서 고속도로 탔는데 화물차가 전혀 없어서 경기가 진짜 안 좋나보다라고 착각하고 갔는데 일요일은 화물차 운행금지라고 하더군요. 유럽에서 과속카메라가 제일 많은 곳이 이태리라고 해서 그런지 의외로 난폭운전 하는 차도 없더라구요.

    돌로미티 후기도 남겨주세요

  • 5. paris
    '24.7.23 8:17 PM (223.38.xxx.147)

    안전운전하시고 여행즐겁게 다니시길요 후기 기다릴게요!

  • 6. Dionysus
    '24.7.23 8:23 PM (211.234.xxx.16)

    친퀘테레 마나롤라에서 엄청나게 언덕에 있던 레스토랑 음식들이 참 맛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게 올라가서 그렇게 느껴졌었나봐요 ㅎ
    식당에서 보던 경치도 너무 좋았고 전망대에서 본 바다도 마음 속에 그대로 박제되어있네요.
    저도 렌트 & 이딸로로 주로 이동했었는데 다음엔 더 작은 도시들 위주로 다시 또 가고 싶어요.
    여행 재미있게 잘 하세요 :)

  • 7. ...
    '24.7.23 8:30 PM (114.203.xxx.111)

    이런 나눔 좋아요
    행복한 여행 하세요~

  • 8. ...
    '24.7.23 8:33 PM (211.106.xxx.159)

    저 추석 지나고 3주동안 돌아보려고
    항공 호텔 렌트카만 해놨거든요.
    후기 꼬옥 올려주세요~~

  • 9. 어쩌다
    '24.7.23 8:35 PM (1.253.xxx.79)

    저는 친퀘테레 가서 너무 실망했어요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왔나 싶더군요
    바닷가 모래도 지저분하고 해변은 볼품없고
    산비탈 다닥다닥 붙은 쬐그만 이란 동네 뭐볼거 있다고 상술에 속았구나!

    차라리 중부 이탈리아 도시들이 참 좋았습니다
    시에나. 아시시 등등

  • 10. ㅇㅇ
    '24.7.23 8:44 PM (175.192.xxx.113)

    아드님하고 좋은시간 보내고 오세요~
    돌로미티도 좋다던데 맛난거 많이 드시구요..
    안전하게 귀국하시길요^^
    부럽사옵니다…..

  • 11. 멋지네요.
    '24.7.23 8:45 PM (124.111.xxx.108)

    사진보다 색감이 낡아서 좀 실망스럽지요.
    바닷가 마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피자는 그냥 동네에 있는 피자집이 맛있었어요.
    현지인 식당인거죠.
    돌로미티는 트레킹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운전은 어떤지도 궁금하고요.

  • 12. 멋지네요~
    '24.7.23 8:48 PM (58.120.xxx.31)

    잘하셨어요~~
    몇년전 돌로미티 트레킹 갔다왔는데
    안부전해주세요. 그리워요^^

  • 13. ..
    '24.7.23 8:59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이태리 그립네요. 여러 번 갔었는데 가장 최근은 봄에 방문한
    시칠리아 였어요. 날씨도 많이 덮지 않고 최고였어요. 친퀘테레는 가 본 적 없지만
    돌로미티 너무 좋아요. 갔다 오심 후기 남겨주세요.
    모쪼록 건강한 여행 되시길 빌어요.

  • 14. ...
    '24.7.23 9:01 PM (119.69.xxx.167)

    더 몰 괜찮던데요ㅎㅎ 구찌 숄 같은거 싸던데 하나 나에게 주는 선물로 하시지~

  • 15. ..
    '24.7.23 9:03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이태리 그립네요. 여러 번 갔었는데 가장 최근은 봄에 방문한
    시칠리아 였어요. 날씨도 많이 덮지 않고 정말 최고였어요.
    다만 저는 면허도 없는 무능력자라 이동이 번거로웠어요.
    땅덩이는 제주도 14배인데 볼 지역은 여기 저기 떨어져 있어
    동선 짜는 것도 번거롭더라고요. 운전 잘하시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친퀘테레는 가 본 적 없지만 돌로미티 너무 좋아요. 갔다 오심 후기 남겨주세요.
    모쪼록 건강한 여행 되시길 빌어요.

  • 16. ..
    '24.7.23 9:06 PM (211.108.xxx.66)

    이태리 그립네요. 여러 번 갔었는데 가장 최근은 봄에 방문한
    시칠리아 였어요.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정말 최고였어요.
    다만 저는 면허도 없는 무능력자라 이동이 번거로웠어요.
    땅덩이는 제주도 14배인데 볼 지역은 여기 저기 떨어져 있어
    동선 짜는 것도 번거롭더라고요. 운전 잘하시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친퀘테레는 가 본 적 없지만 돌로미티 너무 좋아요. 갔다 오심 후기 남겨주세요.
    모쪼록 건강한 여행 되시길 빌어요.

  • 17. 작년에
    '24.7.23 9:18 PM (1.225.xxx.136)

    거기, 토스카나 주요도시 모두, 북부 이탈리아 도시들과 돌로미티까지 해서 7주간 여행 했는데
    자동차로 다녔어요.
    혹시 나중에 가실 분들을 위해서 말씀 드리자면
    차는 큰걸로 빌리세요.

  • 18. ,,
    '24.7.23 9:20 PM (92.40.xxx.119)

    친퀘테레는 비치가 넓지 않아요. 그래서 체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다들 옅심히 몸을 굽느라 뒤집어가며 태닝에 열심들입니다. 원래 제가 수영을 못하는데 여긴 소금기가 높은지(?) 두둥실 잘떠서 바닷물에 30분씩 들어가 있어요. 물놀이 10년만인데 제가 물을 좋아했었나봅니다. 자랑질에 긍정적으로 대답해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 19. ㅋㅋ
    '24.7.23 9:47 PM (88.65.xxx.19)

    원글님 글 너무 유쾌하고 좋아요 ㅋㅋㅋ

    잘 구우시고 글 또 써주세요 ㅋㅋ

  • 20. 마나롤라
    '24.7.23 9:56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친테퀘레를 여행 한지는 어느덧 27년 세월이 갔네요.
    지금은 관광객이 어마어마 하다는데
    제가 갔을적엔 소박 소박 하던 마을들 였답니다.
    그때도 차 가지고 이탈리아 반쪽을 돌아서
    고단한 여행 였던 지라
    그 후로는 뚜벅이 여행 합니다.
    즐건 여행 되시어요.

  • 21. ...
    '24.7.23 10:01 PM (125.142.xxx.124)

    친퀘테레
    대한항공 티비광고로 십년도전에 엄청 떴던곳이죠. 그때 다 예약했다가 스커쥴촉박해서 중부지방만 있었는데 나중에 길게가면 꼭 기봐야죠. 돌로미티도 저의 오래된 버킷리스트구요. 즐거운여행 하시길요

  • 22. 어머나
    '24.7.23 10:12 PM (14.42.xxx.224)

    저도 이탈리아 매우좋아합니다
    꼭 후기 다시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피렌체는 스테이크가 유명하고
    맛집도 많습니다

  • 23. 지난주
    '24.7.23 11:47 PM (121.133.xxx.125)

    포지타노.아말피 다녀왔어요.기온33도 체감 43도로 우리나라찜통 더하기 햇살이었는데..세상에 너무 예뻐서 ^^;;

    친퀘테레도 좋다던데요.
    돌로미티는 알프스잖아요. 친구가 두번 가보고 TV 에서도
    보았는데 여름이 Best 래요. 베네치아서 차로 가는길이.
    특히 예쁘다네요.

    멋진 여행되시고
    어패럴 스프리츠 몇 번 마셨어요. 이탈리아 식전주지만
    운전하시니 권하진 못하겠네요.

    브라보 ^^

  • 24. 지난주
    '24.7.23 11:49 PM (121.133.xxx.125)

    포지타노 선베드 55 유로 ^^
    당일 여행으로 밥먹는데 두시간반 쓰느라
    한시간만 있는데 55 유로래서
    패쓰했는데

    빌리고 레몬 샤벳트 이름 까먹었는데
    먹어볼걸 그랬어요. ^^

  • 25. 기대되요
    '24.7.24 12:14 AM (211.117.xxx.128)

    가을에 가는데 글이
    너무 재밌어요 기대도 되고 ,,이탈리아 렌트가 강도 위험있다해서 걱정되는데요 유료주차장은 잘되어있는지
    트렁크에
    캐리어 들어갈 자리는 얼마나 될까요?(렌트카는 캐리어 안보이는 가림막때매 몇개 안들어간다해서요)

  • 26. ,,
    '24.7.24 4:16 AM (146.241.xxx.79)

    이번이 이태리 2번째인데 아들이 딸같이 살갑게 굴어서 되게 재밌어요. 몇번 위기가 있었지만 본인은 돈이 없는 을임을 아는 객관화가 된 자식이라 쉽게 화를 풀더라고요.
    그리고 윗분들중 이태리 렌트 예약하셨다고 안주하지 마십시오! 저 렌트비 900유로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전에 560유로까지 떨어졌습니다. 9일 자동기어인데 아무리봐도 제가 참 기특합니다. 저같은경우 hertz에 가입후에 이벤트 10프로 받은게 가장 싸게 먹혔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리터당 1.8유로정도이니 마이 비쌉니다. 전 1500km 넘게 달려야되서 기름값이 .. jeep 하이브리드 받으면 한번 거절하세요. 기름먹는 하마임. 이거밖에 없다고 업그레이드 해줬다하지만 이건 분명 다운그래이드임. 한국이 이태리 고속도로를 참고했다고 해서 그런지 고속도로 돈내는것도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 27. 씩씩깜찍
    '24.7.24 8:33 AM (137.186.xxx.167)

    저 원래 사람 많고 더운거 질색이라 이태리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다녀와 보니 또 가고 싶어요. 다음엔 남편이랑 둘이 가면 차 렌트해서 투스카니쪽 여유있게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아들이랑 둘이 자동차 여행하시다니 진짜 용감하신 듯.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 28. 어머
    '24.7.24 10:01 AM (211.234.xxx.148)

    아드님..뭘 아네요.
    저희 자슥들은 ㅠ

    돈없는 을인데..걔네가 제 입과.귀.손은 불친절히
    하거든요. 하도 요구하는게 많아 요번에 저 혼자
    이태리 다녀왔어요. 저도 입.귀가 불편했지만
    이태리 분들 찰떡같이 알아듣고..영어 할 줄 아니
    그냥 편하게 말하라고 까지..

    운전은 엄두도 안났어요.

    멋진 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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