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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열심히 챙겨도 다 헛것

조회수 : 7,260
작성일 : 2024-07-23 18:20:03

오랜 친구가 갑작스레 죽었어요 그런데 장례식장에 절반도 안왔더라구요 못가서 조의금준것까지해서 절반입니다. 나머지는 지네들은 경조사 다 끝났다고 싹 입닦고 본인상은 원래 외롭게 치루는거랴면서 조문하는데가 먼데 가는사람들 잘 다녀오라고 개소리하길래 한소리하고 단톡방나와버렸어요. 

 

지난주가 49제였는데 그 모임에서 저포함해 한명까지해서 딱 두명. 다녀와 너무 속상해서 이건아니다 싶어 걔랑 제일 친했고 가까운데살면서 친구랍시고 제일 많이 부려먹고 경조사도 제일 많았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는 어쩌면 그럴수가 있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죽은친구가 다른 친구들 경조사도 정말 잘챙겼지만 그중에서도 한친구한는 정말 단짝처럼 친했어요.

 

얘가 한번도 안빠지고 특히 니일이라면 두손두발들고 도왔고, 니네 상치를때 장례식장에서 음식도 날랐던일 잊었냐? 무슨일있으면 제일먼저가고 제일 늦게까지 남아 고생해주고 그랬는데 이럴수가 있니? 애들 백일 돌잔치부터 배우자 상까지 정말 깨알같이 챙겨먹던 너는 정말 양심이 없다못해 나쁘다고생각한다. 넌 어쩌면 그러냐고했더니 조의금은 했다길래 쎄해서 누구한테 얼마줬냐니깐 그걸 지가 왜 말해야 하녜요. 

 

너 안한거 아니까 그런거지 너 왜이렇게 맘을 밉게 쓰니? 그랬더니 꿈자리가 사나워서 배우자가 못가게했다는데 진짜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걔가 너한테 한거 다 잊었니? 못가면 조의금이라도 하는게 뭐 큰일날 일이니? 그랬더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너무 착해서 죽은애는 이런애들 원망도 안할테지만 제가 너무 열이받아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이렇게 인연이 정리된다싶었는데 오늘아침부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계속와서 전화번호 등록하고 카톡을 보니 전화로 한소리했던 사람의 남편폰인것 같더라구요. 

 

회사라 퇴근길에 나와서 전화받아서 왜 전화했냐고 제가 받자마자 소리를지르니까 지가 화낼 타이밍을 놓쳤는지 우물쭈물하길래 말안하면 끊는다니까 왜 자기번호 차단했냐고 하...참... 안간사람 몇명더있는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억울하데요. 다른 친구들은 멀리살아 그렇다 치고 너는 가까이 살면서 그렇게 자주보고 따로도 보고 그랬는데 이게 니가 그래도 억울하냐 물으니 그렇데요. 하하 그래 너 평생 억울해하면서 살아라 하고 끊었습니다. 

 

그누구에게도 싫은소리 한번없던 그렇게 다정하고 착한애가 죽었는데 슬퍼하기능커녕 이렇게 자기 실속 차리겠다며 나이먹고 추해지는게 너무 징그럽네요. 

IP : 176.100.xxx.6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3 6:23 PM (106.102.xxx.28) - 삭제된댓글

    나쁜년이네요.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 2. ㅁㅁ
    '24.7.23 6:24 PM (211.186.xxx.104)

    원글님- 좀더 퍼부어 주지 그러셨어요
    진짜 나쁜것들입니다

  • 3. ...
    '24.7.23 6:26 PM (106.102.xxx.125) - 삭제된댓글

    나쁜년이네요.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귀찮아서 안 갔으면 가만히나 있지 그걸 또 따지고 있어..

  • 4. ...
    '24.7.23 6:2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우아 욕나오네요..ㅠㅠㅠ 진짜 나쁜년이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네요 ..ㅠㅠ

  • 5. ..
    '24.7.23 6:31 PM (114.200.xxx.129)

    우아 욕나오네요..ㅠㅠㅠ 진짜 나쁜년이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네요 ..ㅠㅠ
    그사람 감정이 있는 사람인가요.?? 그냥 얼굴만 알던 주변 친구가 죽었다고 해도 이게 인생이 뭘까 하는생각도 들고 한동안 우울하고 그 감정 벗어날려면 좀 시간 걸리는데 본인친구가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행동을 해요.. 원글님이 그렇게 대놓고 말 안해도 심지어 단짝이라면..ㅠㅠ 그렇게 행동을 할수가 없죠..

  • 6. 인간
    '24.7.23 6:33 PM (118.33.xxx.228)

    떠난 친구는 하늘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올바른 친구가 있어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 7. .......
    '24.7.23 6:34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실망하고 화 나는 점이 나쁜사람은 당연하지만 그 주변인들 행동이 더 실망되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이 내 이익아니면 도리 이치 정의 인정
    이런 걸 눈 감고 넘겨버리는 듯..진짜 인간실망인 부분이에요. 그러니 나쁜사람이 더 득세하고.
    원글님처럼 사리판단하고 옳게 행동하는분이 그래도 세상을 정화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가신 친구분도 맘이 좋으셨을 거에요
    이런 걸 눈 감아버리고 뭉ㅣ

  • 8. .......
    '24.7.23 6:35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실망하고 화 나는 점이 나쁜사람은 당연하지만 잘못을 대하는 그 주변인들 행동이 더 실망되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이 내 이익아니면 도리 이치 정의 인정
    이런 걸 눈 감고 넘겨버리는 듯..진짜 인간실망인 부분이에요. 그러니 나쁜사람이 더 득세하고.
    원글님처럼 사리판단하고 옳게 행동하는분이 그래도 세상을 정화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가신 친구분도 맘이 좋으셨을 거에요
    이런 걸 눈 감아버리고 뭉ㅣ

  • 9.
    '24.7.23 6:35 PM (211.219.xxx.62)

    그래도 돌아가신 친구분 복 많으시네요.
    원글님같은 귀한 친구도 있고..
    원글님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10. .......
    '24.7.23 6:35 PM (211.223.xxx.123)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실망하고 화 나는 점이 나쁜사람은 당연하지만 잘못을 대하는 그 주변인들 행동이 더 실망되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이 내 이익아니면 도리 이치 정의 인정
    이런 걸 눈 감고 넘겨버리는 듯..진짜 인간실망인 부분이에요. 그러니 나쁜사람이 더 득세하고.
    원글님처럼 사리판단하고 옳게 행동하는분이 그래도 세상을 정화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가신 친구분도 맘이 좋으셨을 거에요

  • 11. ...
    '24.7.23 6:36 PM (14.51.xxx.138)

    돌아가신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바른말해주는 친구를 둬서 하늘나라에서도 외롭지 않을거에요 제가 다 고맙네요 감사합니다

  • 12. 에구
    '24.7.23 6:41 PM (119.193.xxx.189)

    진짜 너무 하네요. 그게 친구였던 사람의 행동이라니
    글을 읽는데도 화가 나네요.
    친한 친구였다먼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원글님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 13. 잘하셨어요
    '24.7.23 6:41 PM (218.152.xxx.23)

    그깟 돈 몇푼에 사람 도리를 잊어버린것들
    나잇값도 못 하고 친구 살아생전 우정을 이용해먹은 나쁜인간들.. 강아지만도 못한것들이네요.
    잘하셨어요 그래봤자 부끄러움도 모르겠지만..

  • 14. 참 잘 쓴 글
    '24.7.23 6:51 PM (211.235.xxx.160) - 삭제된댓글

    (애들 백일 돌잔치부터 배우자 상까지 정말 깨알같이 챙겨먹던 너는 정말 양심이 없다못해 나쁘다고생각한다. )

    ( 그랬더니 꿈자리가 사나워서 배우자가 못가게했다는데)

    친구 배우자상 치뤘는데 가지말란 배우자는 또 누군지??
    친구 사별 후 재혼했다고 하실거죠??

  • 15. ㅡㅡ
    '24.7.23 6:52 PM (211.36.xxx.71)

    그 친구 반드시 손절하세요.

  • 16. ...
    '24.7.23 6:53 PM (14.51.xxx.138) - 삭제된댓글

    배우자상은 남편 부모님상일듯

  • 17.
    '24.7.23 7:16 PM (118.235.xxx.81)

    인간같지가 않네요..
    저런인간들이 곳곳에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정뚝떨

  • 18. ...
    '24.7.23 7:17 PM (180.230.xxx.14)

    어휴 나쁜 년이네요

  • 19.
    '24.7.23 7:19 PM (49.164.xxx.30)

    원글님한테 고맙네요..좋은분 복많이 받으세요. 친구분도 고마워할거에요.

  • 20. ....
    '24.7.23 7:20 PM (117.111.xxx.1)

    친구분 명복을 빌며..
    살면서 그런사람 걸러내는 것도 참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젊을때면 사람가리지 않고 친할 기회되면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냈는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까 저럴 거 같은 사람들이 이제는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런 사람들 많아요

  • 21. ....
    '24.7.23 7:23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와...진짜, 글만 읽어도 열받네요.
    친구분들 다들 너무하네요.
    부모님상도 아니고, 친구상이라니..그것도 참석안하고 조의금도 안하고... 나쁩니다 ㅠㅠ

  • 22. 우와~
    '24.7.23 7:29 PM (180.68.xxx.158)

    진짜 잘하셨어요.
    손절은 이럴때 하는거죠.
    진짜 그걸 친구라고…
    죽은 친구가 더 불쌍하게 느껴지네요.ㅠㅠ

  • 23. 잘하셨어요
    '24.7.23 7:34 PM (183.97.xxx.120)

    돌아가신 친구분이 고마워 할 것 같아요

  • 24. ㅇㅇ
    '24.7.23 7:35 PM (211.234.xxx.21)

    고인은 원글님 같은 친구를 둬서 복 받은 분이에요.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원글님 너무 손절 잘 하셨어요.
    그렇게 잘못한 거 딱딱 알려주고 손절하는 방식도 참 멋지십니다.

  • 25. 평생 그자세로
    '24.7.23 7:37 PM (106.101.xxx.253)

    착한친구 이용해 먹고
    아래로보고 살았을거예요.
    본인은 세상을 안다 싶었을거구요
    더 피빨리기전에 손절하기 잘했네요.

  • 26. ㅇㅇ
    '24.7.23 7:48 PM (59.6.xxx.200)

    원글께 제가 다 고맙네요
    그래도 친구는 원글같은분이 친구라
    헛산 인생은 아닙니다

  • 27. 지나다
    '24.7.23 7:57 PM (223.38.xxx.155)

    로그인 귀찮은데
    그래도 저 친구 참 나쁘다 싶고
    원글님 참 고맙다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먼저 간 친구 원글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삶이었다 위로하고 싶네요.

  • 28. ..
    '24.7.23 8:02 PM (110.15.xxx.102)

    진짜 나쁜 년이네요
    지가 억울할게 뭐있다고 사람탈을 쓰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인간에 대해 회의가 느껴지네요
    친구분께는 님같이 바르고 도리를 아는 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9. 슬픈 현실
    '24.7.23 8:35 PM (119.194.xxx.162)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문상도 안간다는 옛말 있어요.
    시류에 너무 약삭빠르게 적응하는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

  • 30. ...
    '24.7.23 9:05 PM (166.48.xxx.83)

    돌아가신 친구분이 정말 좋은분이셨나봐요
    이렇게라도 그분의 가치와 마음을 알아주는 원글님같은 친구분을 가지셨으니까요
    먼길 떠난 친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그 사람들이, 사실은 보통사람들이에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친구가 있으니 그분은 성공하신겁니다.
    하늘에서 원글님께 많이 고마워하실거에요.

    돌아가신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31. 나무사이
    '24.7.23 9:29 PM (14.38.xxx.229)

    덧없네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친구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2. L.
    '24.7.23 9:56 PM (125.178.xxx.140)

    멋있어요 언니. 아마 어릴때 영화 써니의 써니 셨을듯

  • 33. ....
    '24.7.23 10:50 PM (1.241.xxx.216)

    그러게요...
    참 애쓰고 정주며 친구랍시고 살아온 삶이 참 덧없게 느껴지네요
    장례식장 가는게 무슨 여느 행사처럼 생각하니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친구를 보내는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하면 안갈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원글님 같은 친구를 둬서 가는 길 외롭지 않고
    내가 친구 하나는 정말 잘뒀구나 더 고마워하면서 친구분 웃으며 가셨을거에요
    그리고 선물도 하나 주고가신 듯도 하고요
    적어도 문제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는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원글님도 친구 보내느라 내내 울적하셨을텐데 다독다독 위로드립니다

  • 34.
    '24.7.23 11:18 PM (39.123.xxx.189)

    진짜 그 친구 추하네요.
    안그래도 온갖 미신 믿는 가족들 때문에 일상 스트레스 받던 중이라 생각 많아졌는데
    꿈자리 핑계 참 한심해 보여요.

  • 35. 원글님
    '24.7.23 11:28 PM (117.111.xxx.77)

    제가 다 고맙습니다.
    세상은 그래도 원글님 같이
    선한 분들이 있어 살만 합니다.
    심성 나쁜 사람은 얼른 멀리 하시구요.
    착한 이들만 챙겨도 빠듯한 세상입니다.

  • 36. 친구
    '24.7.23 11:41 PM (61.98.xxx.185)

    그야말로 찐 친구시네요
    돌아가신분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이렇게 팔걷어부치고 옳은 소리해주는 친구를 뒀으니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원글님 참 잘하셨어요!

  • 37. 글쎄...
    '24.7.23 11:52 PM (222.119.xxx.18)

    그런 얘기해봐야 에너지만 빠지고 반성따위는 하지도 않을사람인데 원글님은 무엇에 대고 화를 내신걸까요...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 38. ...
    '24.7.24 5:23 AM (118.235.xxx.16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9. ㅡㅡ
    '24.7.24 5:34 AM (125.185.xxx.27)

    그나쁜ㄴ은 배우자상까지 챙겨먹었다면서 무슨 남편폰으로 전호가 오다니 ..그부분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리고..직접 온사람과 조의금 합쳐서도 반밬에 안왔다니..그건 어떻게 아세요?
    대표로 동창들이 받나요?배달사고 원인.
    유족에게 부디 잘 전달되기를..

    친구가족상도 아니고 친구자체가 사망햇는데.. 맘만먹음 꿀꺽하죠.


    읽으면서 원글님같은 친구 있음 참 좋겟다 싶네요. 가신 친구분은 님같은 친구 잇어서 행복햇을듯.

    친구들이 동창모임인지..많은 인원들인가봐요 그것도 부럽네요.
    연락은 누가 전달햇는지도 궁금하네요.
    전 엄마가 돌아가셔도 엄마 친구들 연락할 데 모르는데 ㅠ

  • 40. 급하게
    '24.7.24 7:58 AM (84.39.xxx.117)

    쓰다보니 배우자네 상 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배우자상이라고 오타썼네요..
    얘네 시부모 두분 상은 물론이고 남편 형제상도 다 챙겨받았네요.

  • 41. 그리고
    '24.7.24 8:10 AM (84.39.xxx.117)

    가는사람 안가는 사람 단톡에서 다 얘기했으니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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