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돈하는건 못고치나요

... 조회수 : 4,041
작성일 : 2024-07-23 17:51:22

시어머님도 옷도 백만원짜리 잘 사입으시고 가구는 매장에서 최고급 사시고 그러세요

연금 잘나오시고 거주하시는곳 외에 집이 하나 더 있어서 월세까지 총 500정도 나오시고 때되면 보증금 올려받으시고 여유있으세요

그런데.. 천원짜리 애들 컵떡볶이 사준거 보시고는 얼마줬냐 얼마냐 사먹이지마라 천원이나줬냐..(사먹이지말란거아니고 돈쓰지마란뜻)

손두부가 삼천원이나 해서 살까말까하다 못샀다.. 뭐 늘 그러세요..

근데 남편이 나이드니 그게 닮네요

애들이 놀다가 더워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려는데 등짝 때려요 편의점 비싸다고 15분거리 슈퍼가라고..

제가 주말에 커피 마시러 가쟀더니 그돈이면(5천원) 짜장면 사먹겠다고 짜증내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같이 뭘 하진 않는데..

이렇게 돈돈거리는건 못고치나봐요

애들도 그럴까봐 너무 걱정되구요

사는형편 상관없이요 이러는건 못고치나요

다른 부드러운 말도 충분히 있고..

무엇보다 그럴정도로 지지리도 못사는것도 아닌데

같이 뭘하면 되게 비참해요

네식구 마트가서도 이만오천원쯤 나오고..

그이후론 애들도 같이 안가더라구요

남편도 어려서도 어렵게 산것도 아닌거 같은데..

이건 못고치나요?

IP : 39.7.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저리
    '24.7.23 5:5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겉치레에는 돈 펑펑 쓰고, 입 속으로 들어가는 건 비싸자공하니. 허세병

  • 2. 에고
    '24.7.23 5:58 PM (122.42.xxx.82)

    그리 돈돈거리니 지금 있는거에요 ㅋ

  • 3. ...
    '24.7.23 5:58 PM (118.37.xxx.213)

    엄마하는거 보고 습득이 된거죠.

    우리가 그것도 못 사먹을만큼 거지냐?
    먹고 죽은 귀신 땟깔도 좋아!!! 돈 타령 할때마다 귀에 박히게 해주세요

  • 4. ...
    '24.7.23 6:02 PM (39.7.xxx.72)

    에고님..
    아껴서 지금 있는거면 그나마 이해가 되는데
    경제관념이 이상해서..
    큰거에 쓰고 천원에 사람을 쫀다고할까.. 그런게 좀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

  • 5. ..
    '24.7.23 6:05 PM (223.38.xxx.105)

    아니 저희 시모가 왜 거기에


    글고 지인이 금수저라 온갖 사치에 고급식당 국내외 여행 자주 가는데
    제가 아파서 2~3일 동안 약국 가서 하루는 쌍화탕 1박스 사고 다음 날은
    만원대 영양제 좀 샀다고 하니
    저보고 돈도 많아요 이렇게 비아냥 대더군요
    자기가 하는 건 당연하고 남이 하는 건 돈지랄이라고 생각하는 부류가 있어요

  • 6.
    '24.7.23 6:07 PM (106.101.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 거기 가있었네요?!! ㅋㅋㅋ
    전 아예 소비생활은 따로 해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합리적이고 경제관념투철하다는 부심이 있는거같고 자기가 필요한데는 펑퍼 써대니까 자기애가 많은것같아요

  • 7. 혹시요
    '24.7.23 6:07 PM (222.106.xxx.148) - 삭제된댓글

    님 같이 돈 버는거 아니세요?
    그거 돌려 말해서 돈 벌어오라고 쪼는 방법이잖아요

  • 8. Umm
    '24.7.23 6:10 PM (122.42.xxx.82)

    님한테 몽클자켓 사줬으면 걍 따라하고요
    아니면 지들만 돈쓰고 남이 돈쓰는건 아까워하는거 아닐까요

  • 9. ..ㅡㅡ
    '24.7.23 6:13 PM (223.38.xxx.186)

    심하다 할 정도로 펑펑 쓰는 사람
    가끔 다이소에서 빨대 ,솔 산 걸로 알뜰한 척에
    주변인에게도 거기서 사라고 침을 튀기며 강요

    이상해요

  • 10. ....
    '24.7.23 6:23 PM (114.200.xxx.129)

    시어머니 지금 사는 환경으로 봐서는 원글님 남편 어릴때 고생 전혀 안하고 사셨겠네요 .. 노인이 연금 포함해서 월 500정도 나오는 환경이면요.. 근데 힘들겠어요...ㅠㅠ
    차라리 윗님처럼 걍 소비 활동 따로 하세요 ..ㅠㅠㅠ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 11. ...
    '24.7.23 6:51 PM (115.139.xxx.169)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집 돈돈거리는거 책으로 쓰면 한트럭 나올거에요 아마.
    그 집 어머니가 시장보러 가도 알배기 배추 2000원이면 비싸서 못사고
    느타리 새송이 버섯 비싸서 못사고, 팽이버섯 하나 천원이면 사고
    다 부스러진 버섯 1000원 붙어있으면 간신히 사요.
    싼 야채 사러 동네 마트, 야채가게 다 돌아다녀요 3,40분을요.
    돈도 현금 부자인데 그래요.

    그 집 장성한 자식들도 100원이라도 싼데 가서 산다고
    집에서 먼 슈퍼까지 멀리갔다오고, 주말에는 현금인출기 수수료 붙는다고
    돈을 못 뽑았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해요.
    평일에 뽑아서 준다고 ㅋㅋ
    앉아서 하는 얘기가 매일 공과금 얘기, 수도세 얘기, 이자 얘기 세금얘기 돈돈돈 얘기

  • 12. 쫌생이
    '24.7.23 6:52 PM (125.178.xxx.162)

    푼돈 아껴 사람 힘들게 하는데 그게 가족이예요
    근데 남들한테는 턱떡 쓰며 사기도 잘 당하지요
    두가지 원인이 있어요
    나르시시스트라 자기가 쓰는 거 빼고 다 아까운 거구요
    둘째는 인정 욕구가 강한데 가족에게 인정 받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 노력이 힘드니 인정 받기를 포기해 버린 겁니다
    대신 남들은 돈 몇푼에도 즉각 반응이 오니 거기에 중독되는 거지요
    이런 분들이 나중에 이혼당하고 독가 노인 됩니다
    원글님 비상금 따로 모으고 소득활동하셔서 애들과 독립하세요
    짠돌이 아빠는 애들에게도 지옥입니다

  • 13. ...
    '24.7.23 6:52 PM (115.139.xxx.169)

    제가 아는 집 돈돈거리는거 책으로 쓰면 한트럭 나올거에요 아마.
    그 집 어머니가 시장보러 가도 알배기 배추 2000원이면 비싸서 못사고
    느타리 새송이 버섯 비싸서 못사고, 팽이버섯 하나 천원이면 사고
    다 부스러진 버섯 1000원 붙어있으면 간신히 사요.
    싼 야채 사러 동네 마트, 야채가게 다 돌아다녀요 3,40분을요.
    돈도 현금 부자인데 그래요.
    손자나 누가 스벅 커피라서 들고 들어오면 못마땅.

    그 집 장성한 자식들도 100원이라도 싼데 가서 산다고
    집에서 먼 슈퍼까지 멀리갔다오고, 주말에는 현금인출기 수수료 붙는다고
    돈을 못 뽑았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해요.
    평일에 뽑아서 준다고 ㅋㅋ
    앉아서 하는 얘기가 매일 공과금 얘기, 수도세 얘기, 이자 얘기 세금얘기 돈돈돈 얘기

  • 14.
    '24.7.23 7:03 PM (1.235.xxx.154)

    못고쳐요
    친정엄마 작은오빠 지겨울 정도..
    저는 중간정도
    근데 남편 시어머니 또 자기 꾸미는데 돈을 잘쓰네요
    제가 억울해서 소비를 하게 됐어요
    울엄마가 좀 안됐어요
    편하게 누린 적이 없어요
    불안장애라고 봐야죠
    돈없을까봐 늘 걱정이었는데
    진짜 쓸데없는거였어요

  • 15. ㅇㅇ
    '24.7.23 7:14 PM (223.38.xxx.41)

    밥값으로 추접스럽게 굴면서 잘사는사람 거의 못봤는데
    그래도 재테크는 잘했나봐요
    보고자란게 그래서 남편도 나이들수록 더 심해질걸요?

  • 16. ㅠㅠㅠ
    '24.7.23 7:29 PM (89.147.xxx.85)

    제가 그런 타입이에요.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고요 이건 교육도 아니고 타고 나는거에요.
    사주에도 나오더라고요 ㅠㅠㅠ
    저희 부모님 안 그러시고 남동생 안 그런데 저만 이래요.
    얼마짜리냐 비싸다를 입에 달고 살아요.
    못 살았건 것도 아닌데 못 살았던 애 같대요 남편이…
    아이들 닮을까봐 걱정했는데 타고나길 저랑 다르게 타고나서 달라요.
    저는 뭐든 세일하는거 있음 사요. 그게 고가든 저가든 세일해야 사는 ㅠ정가에 사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나봐요. 항상 그 가격에 대한 가치를 따지고 가성비를 따져요. 그러니 명푼이라고 말하는 사치품은 절대 안사게 되고요. 그게 다 브랜드값인데 내가 호구될소냐…뭐 이런 생각인가봐요. 주위에서 모두 돈 쓰라고 이러다 남 좋은 일만 시키는거라고~~~그러네요. 저희 시어머니까지…

  • 17.
    '24.7.23 9:3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시모는 그렇게 살아서 님네 가정에 적어도 피해는 안주거나 자식 줄것도 있는거에요
    님도 얻은게 있으면 감수해야할것도 있는거죠
    돈도 많아 잘 쓸 줄도 알아
    이렇게 둘다 되면 좋겠지만 평범한 사람이 양쪽 다 어떻게 이루고 살아요
    돈이 많다는건 뭔갈 포기한거에요
    잘 사는 사람들은 정도차일뿐 어떤 부분에서든 지독하게 아끼는 구석이 있어요

  • 18.
    '24.7.23 9:4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시모는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님네 가정에 적어도 피해는 안주거나 자식 줄것도 있는거에요
    님도 얻은게 있으면 감수해야할것도 있는거죠
    돈도 많아 남들 기분좋게 잘 쓸 줄도 알아
    이렇게 둘다 되면 좋겠지만 대단한 능력 있지 않고서야 평범한 사람이 양쪽 다 어떻게 이루고 살아요
    돈이 많다는건 본인도 인생에서 뭔갈 포기한거에요
    잘 사는 사람들은 정도차일뿐 어떤 부분에서든 지독하게 아끼는 구석이 있어요
    집 하나 더 있는건 재테크랄것도

  • 19.
    '24.7.23 9:45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시모는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님네 가정에 적어도 피해는 안주거나 자식 줄것도 있는거에요
    님도 얻은게 있으면 감수해야할것도 있는거죠
    돈도 많아 남들 기분좋게 잘 쓸 줄도 알아
    이렇게 둘다 되면 좋겠지만 대단한 능력 있지 않고서야 평범한 사람이 양쪽 다 어떻게 이루고 살아요
    돈이 많다는건 본인도 인생에서 뭔갈 포기한거에요
    잘 사는 사람들은 정도차일뿐 어떤 부분에서든 지독하게 아끼는 구석이 있어요
    집 하나 더 있는건 재테크능력이랄것도 없어요
    그냥 아껴서 돈 불려서 집 하나 더 사면되는거

  • 20.
    '24.7.23 9:53 PM (1.237.xxx.38)

    시모는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님네 가정에 적어도 피해는 안주거나 자식 줄것도 있는거에요
    님도 얻은게 있으면 감수해야할것도 있는거죠
    돈도 많아 남들 기분좋게 잘 쓸 줄도 알아
    이렇게 둘다 되면 좋겠지만 대단한 능력 있지 않고서야 평범한 사람이 양쪽 다 어떻게 이루고 살아요
    돈이 많다는건 본인도 인생에서 뭔갈 포기한거에요
    잘 사는 사람들은 정도차일뿐 어떤 부분에서든 지독하게 아끼는 구석이 있어요
    집 하나 더 있는건 재테크능력이랄것도 없어요
    그냥 아껴서 돈 불려서 집 하나 더 사면되는거
    근데 이게 아주 어렵죠
    떡볶이값도 아껴야하는건데
    보통 사람들은 못그러거든요
    그래서 재테크 채널에서 맨날 천날 아끼라고 반복하잖아요
    그게 아끼는거냐 안쓰는거지 비웃던 사람이 제일 못살아요

  • 21. 다들
    '24.7.23 10:02 PM (59.8.xxx.95)

    그냥 적당히 쓰고 사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385 손 다한증 보톡스 맞아보신분. 6 B 2024/07/23 983
1606384 김범수 라는 이름 정말 많네요 ㅇㅇ 2024/07/23 620
1606383 계약직 힘드네요 1 ㄴㄴ 2024/07/23 1,793
1606382 축협감사 청원부탁합니다 국민청원 2024/07/23 438
1606381 은귀걸이가 있는데요 ..... 2024/07/23 601
1606380 이 가방 살까요?말까요? 3 ll 2024/07/23 2,111
1606379 일란성 여자 쌍둥이는 거의 예쁜가요? 9 2024/07/23 2,380
1606378 자신감이 없어요. 젤 중요한 요손데 이게 너무 없어요. 2 ‘n 2024/07/23 1,431
1606377 제습기 자동건조 기능 꼭 필요할까요? 2 ... 2024/07/23 957
1606376 일부심 부리는 이유가 뭔가요? 5 ..... 2024/07/23 1,544
1606375 별 정보도 아닌데 절대 공유안하는 10 ㄷㅁ 2024/07/23 3,182
1606374 창밖보세요 서울 무지개 떴네요. 8 .... 2024/07/23 2,424
1606373 레이저토닝 하는분들은 어떤 효과 있으세요? 5 ㅇㅇ 2024/07/23 2,921
1606372 드라이기 jmw와 다이슨 중 어느게 더 좋아요? 49 2024/07/23 5,038
1606371 손톱밑살과 손톱이 살짝 벌어졌어요 8 ... 2024/07/23 1,166
1606370 부드러운 복숭아라고 해서 샀는데 딱딱하면 3 …… 2024/07/23 1,615
1606369 7의 남자인데 인기가 많네요 12 ..... 2024/07/23 3,194
1606368 어깨 질환 있으신 분 8 ㄴㅇㄹ 2024/07/23 1,762
1606367 외벽 누수로 확장한 거실 마루 물먹기도 하나요 4 누수땜미쳐 2024/07/23 1,492
1606366 한동훈"김여사 수사,국민 눈높이 고려했어야" 9 ㅇㅇ 2024/07/23 2,553
1606365 남편의 두번째 바람이후 몸이 아파요. 47 ㅇㅇ 2024/07/23 18,874
1606364 최고의 와인잔은 뭘까요. 로브마이어....? 궁금 2024/07/23 684
1606363 병원장이 시니어 공공근로자가 될 수 있나요? 4 ... 2024/07/23 3,055
1606362 습도가 사람 잡네요 14 덥네요 2024/07/23 5,536
1606361 영화 퍼펙트 데이즈 보신 분 6 영화 2024/07/23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