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의 스킨십에 중독된 듯…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24-07-23 10:38:38

우리 강아지가

삼복더위에도 꼭 제 몸 어딘가 한 곳에

꼭 붙어 잡니다 

 

그게 ....옆구리에 주로 붙어자요

더워서 저리 좀 가주면 좋겠는데

그냥 짠한 게 있어

"자리 좀 옮겨줄래?" 

이 말을 못해요

 

심지어 어제는

내가 잔기침을 연거푸 10번 넘게 했더니

누워 있는 제 가슴에

지 몸을 반을 걸치고 

위로 비슷한 걸 하는 듯 해요.

암튼 이 놈은 온갖 핑계거리 만들어서

등짝, 옆구리, 엉덩이, 배 등

어디라도 한귀퉁이 붙어서 자요

 

더운데

뭐라 말은 못해도

몇번 내 몸을 뒤척이면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자리를 옮기긴 하네요

 

참 다행이다 싶은데 ...

 

그게 웃긴 게

 

우리 강아지가 저 아래

내 발 다리 쪽으로 이동해서 자리 잡고 자면

홀가분하고 좋긴한데

 

왜 ???????!!!!

내 발이

우리 강아지의

등짝, 엉덩이, 배 등

어디 한곳에 갖다대져 있는지 ...

이게 무의식의 발로인지라...

나도 내 발 제어가 안되요 ..ㅎㅎ;;;;;

 

아무래도 

우리 강아지의 스킨십에

중독되었나봐요

 

내 발을 갖다대도

우리 강아지는 깨지않고

그냥 편히 잘 자는 게...

니가 원래 이럴려고 그런거니?

라고 묻고 싶네요

 

쫌 있다가

내 발로  

우리 강아지 몸댕이를

한번 둘러 감아야 겠어요 ㅋㅋ;;;

IP : 121.163.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7.23 10:41 AM (114.204.xxx.203)

    ㅋ 저랑 똑같아요
    자다가도 발로 강아지 더듬더듬

  • 2.
    '24.7.23 10:44 AM (121.163.xxx.14)

    바람소리2님

    휴우 ~ 다행이네요
    저 너무 변태? ㅋㅋ 인가 걱정이었는데
    강쥐 키우는 분들의 공통전염병이라 ㅋㅋ

  • 3. 분리불안
    '24.7.23 10:46 AM (118.235.xxx.21)

    어떤분은 개랑 분리불안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멍멍이 아니고 견주의 분리불안

  • 4. 정스
    '24.7.23 10:50 AM (59.5.xxx.170)

    부러워요
    그리운 나의 멍멍이들

    오늘도 멍멍이와 보송보송한 하루 보내세요

  • 5. 사랑스런
    '24.7.23 10:59 AM (118.235.xxx.133)

    털순이들 얼마나 보드라워요.
    천사들이에요. 오늘도 달달한 소식 감사합니다. 이따와서 또 읽어야쥐.

  • 6. 엘비라
    '24.7.23 11:07 AM (182.31.xxx.46)

    우리 강아지도 이더위에 제몸위에 온몸을 가로로 턱 걸치고 잘때가 많은데요
    ( 저는 원래 더위를엄청 못견디는데도 ) 그 무게감과 따뜻함이 좋아요..
    우리강아지 냄세도 좋고..ㅎㅎ
    한참을 그리 자다가 침대 아래로 내려가서 자기집에서 자다가도 새벽이면
    또 저한테 와서 뽀뽀를 심하게 해서 제가 안아주면 그데로 아침까지 주무십니다.

  • 7. 푸들인가요?
    '24.7.23 11:07 AM (118.218.xxx.85)

    얘기 좀 더해주세요.

  • 8. 어머~
    '24.7.23 11:10 AM (125.240.xxx.139)

    읽다보니 내가 그렇네요
    더워, 저리가~ 왜이리 치대~~ 구박하면서도, 발론 쇼파끝자락 누워있는 울 강아지 등/배..접하고있고.
    울 강쥐가 치대는게 아니라, 돌아보니 제가 강아지 치대는거였어..

  • 9. ...
    '24.7.23 11:18 AM (211.42.xxx.213)

    원글님 부러워요.^^

  • 10.
    '24.7.23 11:24 AM (121.163.xxx.14)

    그냥 믹스에요
    푸들은 더 잘 애교많지 않나요?

  • 11. 앵두어멈
    '24.7.23 11:28 AM (125.177.xxx.150)

    ㅎㅎ왠지 제모습이 보이네요~저도 더우면서도 떨어져 자면 더듬더듬 찾아다 옆에 눕혀용^^

  • 12. gg
    '24.7.23 12:01 PM (211.218.xxx.125)

    정말 스킨십 싫어하는제가, 강아지는 한쪽이라도 닿게 자는 걸 못 뿌리칩니다. ㅎㅎㅎ 푸들이고요, 정말 사람 좋아하네요 ^^ 아, 가족들만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과 개들을 다 싫어합니다. ㅎㅎㅎㅎ

  • 13. aaa
    '24.7.23 12:25 PM (222.100.xxx.51)

    강아지 털 만질 때 옥시토신 나온다고.....

  • 14. 새침떼기
    '24.7.23 2:18 PM (106.101.xxx.175)

    울강쥐는 새침하기가 이를때없어요 스킨쉽도 내가해야 겨우 받아주고요 뽀뽀를 너무하면 피해요 그래도 쿰쿰한 냄새도 사랑스럽고 도망가도 쫒아가 내리 뽀뽀하고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071 소곱창전골 추천 감사해요, 오늘 먹었어요 18 냠냠 2024/07/23 2,725
1606070 핸드폰 제출당한 검사라니 4 asdf 2024/07/23 1,272
1606069 참기름이 유해하다고 12 어려운 먹거.. 2024/07/23 4,836
1606068 40대 이상분들 목이나 어깨 아프신분들 .... 3 . . .... 2024/07/23 2,377
1606067 댁에서 옷 잘 입고 계시나요? 33 .. 2024/07/23 5,486
1606066 서울대 정선근 교수 유튜브 허리 효과보신 분들~  7 .. 2024/07/23 3,249
1606065 한동훈 "尹정부 이미 유능…자부심 가져도 돼".. 19 ... 2024/07/23 3,143
1606064 남지현이랑 이동건 남매로 나와도 될듯 11 2024/07/23 4,133
1606063 돈돈하는건 못고치나요 14 ... 2024/07/23 4,043
1606062 40대 잘 버는 사람 투성인데.. 5 ㅇㅇ 2024/07/23 3,597
1606061 7/23(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7/23 604
1606060 감기걸렸을때 잘먹는다 vs 거의 굶다시피한다 17 ㅇㅇ 2024/07/23 2,038
1606059 몽블랑빵 : 옥수수 3 ........ 2024/07/23 1,242
1606058 웃긴 글 모음이예요 7 ㅇㅇ 2024/07/23 1,899
1606057 180만원 샤넬화장품 받은 김건희 할인마트서 산 건 줄 18 완존ㅆ년 2024/07/23 4,941
1606056 국힘, 2등은 누구인가요? 2 ㅇㅇ 2024/07/23 2,201
1606055 다이어트도 돈 많이 쓰면서 하니까 즐겁네요 4 다이어트 2024/07/23 3,135
1606054 ADHD 약은 언제까지 먹는 건가요 20 후회 2024/07/23 3,009
1606053 예전 인간극장 모로코여자와 결혼한 8 ㄱㄴ 2024/07/23 5,680
1606052 국힘 당대표 한동훈 선출..과반득표 12 ... 2024/07/23 3,596
1606051 윤석열 말하는 꼬라지 좀 보세요 24 .... 2024/07/23 6,416
1606050 오버사이즈 유행은 진짜 오래 가요 19 aa 2024/07/23 5,690
1606049 나 밥하러 가요 좀있다 올께요 8 갑니다 2024/07/23 2,527
1606048 급)생홍합살 1키로.. 물에 씻어 소분하나요? 2 여기요 2024/07/23 628
1606047 스스로 곡기를 끊어서 죽는 게 가능할까요. 61 존엄사 2024/07/23 1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