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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하면 흥이 안 나는 남편.

...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24-07-23 09:38:49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을꺼 같은데 저는 불만이에요.

어디 갈까? 하면

자기 가고싶으면 가. 나는 어디든 상관없어.

오케이 결정되면 계획세우고 예약하고 동선짜고 하는건 다 제차지.

어찌어찌 해서 가도

거기가 거기같네. 난 좋은지 모르겠다.

니가 오자니까 온거다. 

너만 좋으면 되었다. 그러는데

전 이게 너무 싫거든요.

일정이 꼬여도 짜증내거나 화내지는 않아요. 탓도 하지 않구요.

근데 돈쓰고 시간들여 왔는데

심드렁한 남편의 태도가 싫어요.

저는 작은거에도 감사하고 미안하고 감정들이 여러가지인데

남편은 감사하거나 미안하거나 그런게 없어요.

뭘 해줘도 내가 해달라 한거 아니니 감사하지 않고

실수를 해도 내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니 미안하지 않고요.

그러니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오로지 집. 계속 이런다 생각하니 답답해오네요. 이제 10년되었는데...

IP : 183.98.xxx.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23 9:42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있어요
    우리 일단 가르쳐봅시다

    거기가 거기 같네,,,,,,,,,,, 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야 좋다 당신이랑 와서 더 좋다
    니가 오자니까 온거다..........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여기 오자고 해서 고마워
    너만 좋으면 되었다.........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나는 좋은데, 당신도 좋지?

  • 2. ㅎㅎ
    '24.7.23 9:43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있어요
    우리 일단 가르쳐봅시다

    거기가 거기 같네,,,,,,,,,,, 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야 좋다 당신이랑 와서 더 좋다
    니가 오자니까 온거다..........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여기 오자고 해서 고마워
    너만 좋으면 되었다.........여보 , 이럴때는 정답은 이거야............... 나는 좋은데, 당신도 좋지?

    이렇게 정답을 말해주세요. 반복해봐...이러면서 ㅎㅎㅎ

  • 3.
    '24.7.23 9:43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20년쯤 되면 서로 스며들어요^^

  • 4. ....
    '24.7.23 9:49 AM (121.139.xxx.151)

    저희집하고 정말 비슷해요

    저도 작은거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말이죠

  • 5. ...
    '24.7.23 9:50 AM (112.144.xxx.137)

    그래서 결국 아내들이 남편을 포기하죠
    맘맞는 친구들이랑 가거나 아이들과 가게 되고..
    딱 10년차쯤이 고비인것 같아요.
    결혼이란게 그런것 같아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몇가지만 맞을 수 있다면 나머지는 과감히 포기 하고 수용? 인정? 하는 것.
    너만 좋다면 됐다
    이 반응 너무 심심하고 힘빠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감동 일 수도 있거든요.
    사실 싫고 관심 없는거 아예 함께 하려는 액션조차 안하는 남편도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타고나길 감정이 메마른 남편이 나름의 성의를 보인거라 생각해요.

  • 6. 결혼 20년째...
    '24.7.23 9:56 AM (118.235.xxx.95)

    사람 안바뀝니다.
    그저... 체념과 길들여짐... 암묵적 무시.

    사랑이 식으면 더하죠..

    올리신 글을 보니 오늘따라 진지해지네요. ㅎ

    세상이 변했습니다.

    결혼하고 이런 사소한 갈등에 고민해서 올릴정도라면

    우리는 결혼에 임하는 우리의 생각을 ...선택을 돌아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이혼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는 이유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입니다ㅡ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출산을 하는 여성의 육체적 특성으로 결혼과 출산 육아.. 이것은 족쇄니까요.

    결혼에 대해 더욱 진지해지기 바랍니다.

  • 7. ..
    '24.7.23 10:04 AM (58.124.xxx.98)

    아 그래서 제가 혼자놀기의 달인이 되었나봅니다
    가고싶은 곳도 먹고싶은 것도 없는,
    당신이 가고싶은 곳 말해
    당신이 먹고싶은 거 말해
    가자면 불평없이 가기는 하는데 재미는 없는
    당신이 행복하면 됐어
    이 말 옛날 연애시대에 감우성이 손예진이랑 헤어지고
    새로 사귀는 여자한테 늘 하던 말이죠
    그 여자는 결국 떠나버리고
    쓰고나니 슬프네요

  • 8. ㅠㅠ
    '24.7.23 10:06 AM (183.98.xxx.8)

    남편하고 하면 마음은 편하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되니까요.
    근데 진짜 재미가 없어요.
    어렵네요 진짜...ㅠㅠ

  • 9. 제가
    '24.7.23 10:30 AM (1.235.xxx.138)

    그런성향인데 원글님같은분이 이해가안감
    님남편도 말은그렇지 속으로 불만많을겁니다.
    저도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나 겉으로 말만 그렇게할뿐

  • 10. ..
    '24.7.23 10:33 AM (222.117.xxx.76)

    ㅎㅎ
    각자 놀고 가끔 만나야합니다 가족이라도

  • 11. 아아
    '24.7.23 11:01 AM (39.125.xxx.53)

    제 남편같은 분들이 있군요.
    본인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없어요. 매번 저한테 정하라하죠.
    가면 재미 하나도 없고 ㅜㅜ 어딜가도 마찬가지.
    이젠 재미 없는 맛으로 가끔 같이 다닙니다. 포기하니 편해요

  • 12.
    '24.7.23 11:02 AM (183.98.xxx.8)

    속에 불만 많은데
    왜 겉과 속이 다르게 사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
    싸우기 싫어서 그렇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러는건가요?
    제 남편이 제게 그렇게 말하거든요.
    불만이 있으면 서로 의견나누고 협의해서 하면 되잖아요.
    그러면서 나가서는 내가 맞춰주고 산다 하겠죠.
    그래서 더 싫어요. 누가 맞춰달라 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는거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같아요. 너 좋으라고 한거다 하면서 그러는거요.

  • 13. 맞춰주지만
    '24.7.23 11:1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싫은데 좋은 척 연기하기 싫으니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냐?물어서 남편이 어디 가고 싶다면
    그리고 가 줄건가요?
    살아 온 경험상 아마 아닐걸요
    협의? 하다가 싸움 나느니 그냥 군소리 없이 따라주지만
    좋은 척 연기까지는 힘들어요
    뭘 자꾸 하자고 하지 말고 각자 노니까 인생 즐겁고 편하네요

  • 14. 우리집
    '24.7.23 11:20 AM (125.187.xxx.44)

    남자랑 같은 분이 또 계시군요
    저는 포기하고
    함께하지 않습니다.
    10프로 정도만 함께해요.
    아무런 기대없이 그냥 식구니까 함께하는거죠

  • 15. ..
    '24.7.23 11:22 AM (121.163.xxx.14)

    그냥
    절대 남편이라고 생각말고

    보디가드 하나 데리고 다닌다 생각하고
    님은 신나게 노세요
    그 방법밖에 없겠어요

  • 16. 뭐지?
    '24.7.23 11:40 AM (223.38.xxx.151)

    저도 비슷해서 원글님 맘은 이해가 가는데 팩트와 망상은 구분하셔야지요.

    "그러면서 나가서는 내가 맞춰주고 산다 하겠죠.
    그래서 더 싫어요. 누가 맞춰달라 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는거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같아요. 너 좋으라고 한거다 하면서 그러는거요."

  • 17. 뭐지?
    '24.7.23 11:43 AM (223.38.xxx.151)

    부인에게 계획 다 짜게 해놓고 트집질 하고
    더 나쁜 놈은 트집 잡되 안된다고 안하고 상대가 포기하게 한 후 니가 안 간다고 한 거다

    이정도는 되어야 원글님 댓글 해당 되는 거지요.

  • 18. ...
    '24.7.23 12:17 PM (183.98.xxx.8)

    제 남편이 친정가서 꼭 그렇게 말하거든요.
    얘가 가고 싶다고 해서...
    얘가 먹고 싶다고 해서...그렇다고요. 그러니 부모님은 저렇게 맞춰주는 사람 없다 하시죠.
    제가 당신의 의견은 없냐 물으면 말해봐야 싸울꺼 같아서 안한다. 싸우기 싫어서
    내가 참고 맞춰준다 식으로 말하거든요.
    왜 말을 해보지도 않고 싸울꺼 같다 말하냐 그러다가 투닥거리니
    어느순간 점점 포기하게 되는거죠. 제 망상이 아니고요. 실제 저렇게 말을 하고 다닙니다.

  • 19. 안맞는 거
    '24.7.23 12:23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말해봐야 안맞아요
    한두번 싸우기도 했을 거예요
    제가 님 남편 입장이라서 ㅎㅎ
    그냥 따라는 다니는데 당연히 흥 안나고 재미도 없죠
    참고 맞춰주는 거 맞잖아요
    가족이니 부부니 함께 해야 하니 그런가보다 따라주는 거
    딱 거기까지지 싫은 걸 좋은 척 까지는 하기 힘들죠
    어디 가자고 하는데 싫다 집이 좋다.하면
    님이 그 말을 듣겠냐고요 ㅎㅎ

  • 20. 안맞는 거
    '24.7.23 12:29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다가 우리집은 남편이 저를 포기하고 나자 ㅎㅎ
    이제는 저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게 가고 삽니다
    기질적으로 밀리는 쪽이라 내 주장 내 취향 얘기해봐야 싸움만 된다는 거 신혼에 이미 간파했던 거예요
    안맞는다는 거 인정하면 평화가 옵니다
    시큰둥한 남편 끌고 다니지 마세요

  • 21. ....
    '24.7.23 12:41 PM (121.139.xxx.151)

    한두번 싸웠다고 매번 그럴것이다 단정하고

    사람이 그럴수도 있는데 항상 그렇다는식이로 싸잡아서

    나쁜사람 만드는거죠.

    원글님 말씀이 어찌 제맘과 다 같을까요 ㅠ.ㅠ

  • 22. ...
    '24.7.23 1:03 PM (183.98.xxx.8)

    윗님 얘기대로 말해봐야 안 맞을꺼다
    단정짓는게 화가 나는거에요.
    어디 가자고 했는데 싫다 하면 안가면 되요. 그런다고 어린애처럼 난리치지 않고요.
    무조건 내가 하자는대로 해야한다 아니라구요.
    부부니 무조건 함께 하자도 아니구요.
    차라리 싫으면 싫다 하고 따로 하는게 낫지
    그냥 맞춰준다 하면서 와서 그냥 그러네 하면서 초치는게 더 힘 빠지고 시간아깝고 돈 아까워요. 재미없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 23. ..
    '24.7.23 10:31 PM (110.15.xxx.102)

    그래서 세상 재미없는 남편과 안놀고 아줌마끼리 다니잖아요
    된다 안된다 말하면 될 껄 억지로 끌고 다니는 기분도 유쾌하지 않죠
    결론은 시큰둥한 사람은 놔두고 각자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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