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캠린이에요 (애가 심심해하지 않을런지)

.. 조회수 : 865
작성일 : 2024-07-22 18:45:23

부부.외동아이 3인 가정입니다

캠핑에 이제 입문하려는데요

캠핑장 가보면 가족이나 친지랑 같이

혹은 두가족 정도가 같이

이렇게 온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애가 하나이고 애는 엄마 껌딱지에요

 

도착하면 텐트 치는 동안 부부가 똥줄 탈건데..

애는 옆에서 자기도 한다고 관심 보일테죠?

그럼 애한테 시킬 수 있냐..

그럴 나이도 아닌 애인지라 

왠지 뭐 영상 틀어주고 보라고 하고

마저 저희가 텐트 쳐야 할 거 같거든요

 

그리고 텐트치고 나면

남편이 고기며 먹거리 하느라 분주할듯..

 

애랑 캠핑장 주변 구경하고 뭐 혹

방방이 같은거 있음 좀 타고..

그러고는 더 뭘 할까 싶거든요ㅠ

 

아이들끼리 있으면 자기들끼리

막 뭘하든 안하든 뭉쳐서 놀고 그러던데..

혼자 있다보니 온갖 장난감이랑

공 주고받기. 비눗방울 등등 다 챙겨가서

돌려가며 놀아줘야할거 같아요

 

캠핑이 힐링일까?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좀 저에게도 쉼이 있어야 힐링일텐데ㅜㅜ

 

그리고 아이가 캠핑을 엄마 아빠랑 가서

지루하다고 심심하다고 느끼진 않을지..

 

그렇다고 옆 텐트 아이랑 친해지게 하는거

그것도 은근 좀 민폐일거 같거든요

자기들끼리 잘 노는데 우리애가 자꾸

뭔가 겉도는게 싫을 수 있으니까요

 

조인해서 같이 갈 아이 또래 맞는

가족도 딱히 없고..

 

제가 좀 갇혀 있는걸까요?

 

캠핑장 가보면 아..애랑 오길 잘했구나

애도 좋아하고 또 캠핑가자고 할까요?

 

우선 조만간 첫 캠핑 도전하려고 하는데

이런 생각이 ㅋㅋ 초치는거 같네요^^;;

IP : 211.234.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4.7.22 6:58 PM (121.156.xxx.193)

    시작도 하기 전에 불안 걱정 많은 건 저도 그래서 이해는 가요.

    근데 막상 가보면 세식구 오붓하게 온 집들도 많아요.
    다들 우르르 몰려다니는 거 아니더라구요.
    특히나 매너타임 있는 조용한 캠핑장은 더더군다나요.

    그리고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가서 텐트 칠 때
    요리 할 때 아이한테 한가지씩 소일거리 주면 되죠.
    그리고 폭풍 칭찬! 그렇게 하나씩 자기 힘으로 해보면
    하나도 안 지루하고 너무너무 재밌어 할걸요?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옆텐트 아이랑도 놀기도 하구요.

    너무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화이팅이요

  • 2. ..
    '24.7.22 7:13 PM (211.234.xxx.156)

    첫댓님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가 같이 도와주면 좋을만한게 뭐가 있을지도
    사실 잘 감이 안와요 ㅎㅎ
    요리참여는 좋아하니까 계란깨서 휘젓기는
    맘껏 시켜도 되겠어요 ~~
    오붓하게 온 가족도 많은데
    형제 자매가 있는거 같아서 괜히 걱정부터 했네요
    첫 좋은 추억을 기대해볼게요^^

  • 3. bb
    '24.7.22 7:18 PM (121.156.xxx.193)

    외동 키우는 엄마가 흔히들 하는 걱정이긴 해요.

    요즘 외동 많다지만 어디 야외 숲 놀이터만 가도
    다들 형제자매가 있고 우리 애만 혼자 인 것 같아요.
    형제 자매 있는 집들은 다른 집 신경도 안 쓰는데
    저는 괜히 다른 외동 집 있는지 둘러보기 바빴어요. ㅋㅋ
    아이랑 놀게 해주려고.

    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놀아주는 게 최고더라구요.
    엄마가 아빠가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주면
    그런 아이가 나중에 사회성도 좋고 친구 관계도 좋아요.

    캠핑 동안 가지고 놀 제일 예쁜 돌멩이 세개 찾아오기
    그런 미션만 줘도 아이는 엄청 좋아할 걸요!

  • 4. ..
    '24.7.22 7:28 PM (211.234.xxx.156)

    어머 돌멩이 찾아오기 미션! 너무 좋네요~~

    어쩜 제가 좀 쉬고싶다는 생각에 우선해서
    이런걱정 한거죠ㅠㅠ

    아이에게 좋은 장소에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그리고 저도 더 재밌게 같이 즐길 수 있게~~!!
    생각을 바꿔서 잘 놀아봐야겠어요^^

  • 5. ..
    '24.7.22 7:29 PM (211.234.xxx.156)

    bb님 다른집 외동아이 같이 놀게 해주려고 챙기셨다니 어우..말씀만으로도 넘 따뜻하고 감사하네요~^^

  • 6. ...ㅡ
    '24.7.22 7:34 PM (114.204.xxx.203)

    번갈아 계속 놀아줘야해요
    글램핑 같은데 가서 간단히 먹고 놀다 오세요
    텐트칠거면 집에서 연습해보고 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165 김부겸 “제왕적 대통령제 끝낼 개헌 논의할 때…강성 팬덤정치 폐.. 30 ... 2024/12/25 3,531
1658164 남자는 늙으면 냄새 나서 혼자 살면 안 되겠네요 15 2024/12/25 5,743
1658163 여동생도 저한테는 우쭐한가봐요. 4 여동생 2024/12/25 3,416
1658162 살빠지면 눈꺼풀살도 빠질까요? 4 2024/12/25 1,653
1658161 KBS기자 훼방놓는 사슴들 15 메리크리스마.. 2024/12/25 3,769
1658160 앞으로 대통령 후보는 체중도 9 ㄹㅇㄴㅁ 2024/12/25 1,605
1658159 한살림 케잌 어떤가요..? 13 흑진주 2024/12/25 2,316
1658158 기차의자 구둣발처럼 3 ㄱㄴ 2024/12/25 1,124
1658157 유지니맘님 임시 단톡방 어디인가요 2 .. 2024/12/25 2,205
1658156 첫 해외여행가는데 미아방지 5 미아방지 2024/12/25 1,456
1658155 김선호 국방대행 “계엄 동원 요원 전원 부대복귀 확인” 10 .. 2024/12/25 3,587
1658154 (탄핵인용)갤럭시만 쓰다가 아이폰으로 바꿀까 하는데.... 4 고민중 2024/12/25 916
1658153 82 바탕화면 이 검정색입니다 7 ........ 2024/12/25 1,177
1658152 중1수학공부도와주세요 2 sany 2024/12/25 981
1658151 캠벨 치킨누들 숩은 국내에는 안파나요? 2 클클 2024/12/25 947
1658150 너무 마음에 드는 패딩이 비싸요 46 ㅠㅠ 2024/12/25 12,807
1658149 (추합기도부탁드려요) 이런 시국에 너무 죄송 합니다 15 추합 2024/12/25 1,320
1658148 윤수괴가 즐겨먹는 중국 술 한병에 50만원 정도라고 10 ㅇㅇ 2024/12/25 2,485
1658147 식도 추천해주세요. 8 .... 2024/12/25 1,193
1658146 20년 넘은 막스마라코트 6 2000 2024/12/25 4,077
1658145 롱패딩 샀는데 조금 무거운데 어쩌죠 16 패딩 2024/12/25 4,291
1658144 이재명 나비효과 9 태풍 2024/12/25 2,406
1658143 혈색소 수치가 높은 경우 보셨나요? (당화혈색소 아님) 3 2024/12/25 2,061
1658142 냉장고 2도어샀는데 20 나무꽃 2024/12/25 3,036
1658141 선우은* X 유영* 커플이요.. 11 .. 2024/12/25 7,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