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캠린이에요 (애가 심심해하지 않을런지)

.. 조회수 : 851
작성일 : 2024-07-22 18:45:23

부부.외동아이 3인 가정입니다

캠핑에 이제 입문하려는데요

캠핑장 가보면 가족이나 친지랑 같이

혹은 두가족 정도가 같이

이렇게 온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애가 하나이고 애는 엄마 껌딱지에요

 

도착하면 텐트 치는 동안 부부가 똥줄 탈건데..

애는 옆에서 자기도 한다고 관심 보일테죠?

그럼 애한테 시킬 수 있냐..

그럴 나이도 아닌 애인지라 

왠지 뭐 영상 틀어주고 보라고 하고

마저 저희가 텐트 쳐야 할 거 같거든요

 

그리고 텐트치고 나면

남편이 고기며 먹거리 하느라 분주할듯..

 

애랑 캠핑장 주변 구경하고 뭐 혹

방방이 같은거 있음 좀 타고..

그러고는 더 뭘 할까 싶거든요ㅠ

 

아이들끼리 있으면 자기들끼리

막 뭘하든 안하든 뭉쳐서 놀고 그러던데..

혼자 있다보니 온갖 장난감이랑

공 주고받기. 비눗방울 등등 다 챙겨가서

돌려가며 놀아줘야할거 같아요

 

캠핑이 힐링일까?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좀 저에게도 쉼이 있어야 힐링일텐데ㅜㅜ

 

그리고 아이가 캠핑을 엄마 아빠랑 가서

지루하다고 심심하다고 느끼진 않을지..

 

그렇다고 옆 텐트 아이랑 친해지게 하는거

그것도 은근 좀 민폐일거 같거든요

자기들끼리 잘 노는데 우리애가 자꾸

뭔가 겉도는게 싫을 수 있으니까요

 

조인해서 같이 갈 아이 또래 맞는

가족도 딱히 없고..

 

제가 좀 갇혀 있는걸까요?

 

캠핑장 가보면 아..애랑 오길 잘했구나

애도 좋아하고 또 캠핑가자고 할까요?

 

우선 조만간 첫 캠핑 도전하려고 하는데

이런 생각이 ㅋㅋ 초치는거 같네요^^;;

IP : 211.234.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4.7.22 6:58 PM (121.156.xxx.193)

    시작도 하기 전에 불안 걱정 많은 건 저도 그래서 이해는 가요.

    근데 막상 가보면 세식구 오붓하게 온 집들도 많아요.
    다들 우르르 몰려다니는 거 아니더라구요.
    특히나 매너타임 있는 조용한 캠핑장은 더더군다나요.

    그리고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가서 텐트 칠 때
    요리 할 때 아이한테 한가지씩 소일거리 주면 되죠.
    그리고 폭풍 칭찬! 그렇게 하나씩 자기 힘으로 해보면
    하나도 안 지루하고 너무너무 재밌어 할걸요?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옆텐트 아이랑도 놀기도 하구요.

    너무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화이팅이요

  • 2. ..
    '24.7.22 7:13 PM (211.234.xxx.156)

    첫댓님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가 같이 도와주면 좋을만한게 뭐가 있을지도
    사실 잘 감이 안와요 ㅎㅎ
    요리참여는 좋아하니까 계란깨서 휘젓기는
    맘껏 시켜도 되겠어요 ~~
    오붓하게 온 가족도 많은데
    형제 자매가 있는거 같아서 괜히 걱정부터 했네요
    첫 좋은 추억을 기대해볼게요^^

  • 3. bb
    '24.7.22 7:18 PM (121.156.xxx.193)

    외동 키우는 엄마가 흔히들 하는 걱정이긴 해요.

    요즘 외동 많다지만 어디 야외 숲 놀이터만 가도
    다들 형제자매가 있고 우리 애만 혼자 인 것 같아요.
    형제 자매 있는 집들은 다른 집 신경도 안 쓰는데
    저는 괜히 다른 외동 집 있는지 둘러보기 바빴어요. ㅋㅋ
    아이랑 놀게 해주려고.

    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놀아주는 게 최고더라구요.
    엄마가 아빠가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주면
    그런 아이가 나중에 사회성도 좋고 친구 관계도 좋아요.

    캠핑 동안 가지고 놀 제일 예쁜 돌멩이 세개 찾아오기
    그런 미션만 줘도 아이는 엄청 좋아할 걸요!

  • 4. ..
    '24.7.22 7:28 PM (211.234.xxx.156)

    어머 돌멩이 찾아오기 미션! 너무 좋네요~~

    어쩜 제가 좀 쉬고싶다는 생각에 우선해서
    이런걱정 한거죠ㅠㅠ

    아이에게 좋은 장소에서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그리고 저도 더 재밌게 같이 즐길 수 있게~~!!
    생각을 바꿔서 잘 놀아봐야겠어요^^

  • 5. ..
    '24.7.22 7:29 PM (211.234.xxx.156)

    bb님 다른집 외동아이 같이 놀게 해주려고 챙기셨다니 어우..말씀만으로도 넘 따뜻하고 감사하네요~^^

  • 6. ...ㅡ
    '24.7.22 7:34 PM (114.204.xxx.203)

    번갈아 계속 놀아줘야해요
    글램핑 같은데 가서 간단히 먹고 놀다 오세요
    텐트칠거면 집에서 연습해보고 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755 넷플릭스 추천해주세요 추천요 13:14:43 39
1679754 이재명 보려고 노룩 파킹하는 할머니.GIF 3 할머니감사합.. 13:14:38 222
1679753 투블럭남 2006년생이면 그부모 영향도 크겠죠.?? 1 //// 13:14:27 74
1679752 요즘 안 아프네 생각하면 바로... 4 생각 13:10:09 273
1679751 쿠쿠추천해주세요.부모님댁에 보내드릴려고 하는데 도움요청해요. 4 13:09:18 67
1679750 실업급여 구직활동 도와주세요. ... 13:02:07 229
1679749 정형식 재판관. 믿어도 될까요? 33 ㅅㄷ 12:57:58 1,230
1679748 재활병원이랑 요양재활병원이랑 차이가 클까요? 2 고관절 12:56:16 182
1679747 이탈리아 시에나 택배 가능한지요? 2 시에나 12:56:07 156
1679746 짜치다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21 ... 12:55:26 981
1679745 6월초 만기인데 주인이 집을 내놨어요 4 12:54:57 638
1679744 어떤 주부가 젤 부러우세요? 11 12:52:02 815
1679743 국민의힘이 서울역에서 당한 일 7 해병대예비역.. 12:48:53 1,139
1679742 헬스장 먹튀 당했어요 7 내게도 12:47:15 1,146
1679741 주식 모나용평이 용평리조트? 통일교 소유인가요? 4 모나용평 12:45:39 268
1679740 정식으로 때린 건 아닙니다 6 몸에좋은마늘.. 12:44:29 653
1679739 국찜이 앞섰다더니 실제민심 영상 6 dfg 12:42:10 804
1679738 "컴맹 김용현, 중앙정렬 못할 것" 김병주의원.. 8 ㅇㅇ 12:38:37 1,183
1679737 기분이 나빠요 1 .. 12:36:21 408
1679736 전한길이 경북대 대구 출신이면 충분히 뇌가 극우에 쩔여있는 사람.. 16 ㅇㅇ 12:29:50 902
1679735 20분만에 쫑난 국힘'요원'들 설인사-풀버전 18 서울역민심 12:24:56 1,584
1679734 4년 전 수리한 걸 완전 최근수리라고 하는데. 6 부동산은 12:24:52 799
1679733 트럼프 "북한 김정은에 다시 연락 취해보겠다".. 8 308동 12:24:44 494
1679732 창동 하나로마트 어떤가요 5 윈윈윈 12:24:44 377
1679731 07년생 고3아들 중 병무청 우편 받은 사람 있나요? 9 아구구 12:24:38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