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환절기나 감기에 걸렸다 나을때쯤
끈적한 후비루가 코와 목 사이에 걸려서
죽을 맛이었어요 ㅠㅠ
숨구멍을 틀어막으니 숨쉬기도 힘들고
이물감은 말도 못하고...
그러다 어느날
후비루가 쌓여서 불편한 와중에
기침을 하다가 알게된 사실..
혀를 입천장에 대고 빨아들이듯이 압력을 주니
걸려있던 후비루가 목구멍 쪽으로 왈칵 나오더군요
순간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
막혀있던 파이프가 뚫리듯
모든 이물감이 사라지고 공기가 쏟아지는데
산소가 이렇게 달수도 있나 했어요
그렇게 요령을 깨달은 뒤로는
후비루 이물감 있을 때
적당히 기다리다가
기침과 함께 압력으로 해결하니
한큐에 시원하게 뚫리더라구요
심지어 쾌감까지 느껴지는......
심한 부비동염에 걸렸을때 해보면
끈적임도 심하고 뱉었을때 갈색이어서
이게 코뒤에서 안나오고 쌓이면
얼마나 냄새가 났을까 무서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