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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두집 이야기

...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24-07-22 18:02:57

서울이구요

언덕위에 있는 동네에 분식집이 있는데 만두가 주력 상품인 것 같았어요.

직접 빚어 만드는 만두 라고 손 글씨로 써있더라구요.

안을 들여다보니 호호 할머니가 하시는 것 같아 들어갔어요.

 

만두 2인분을 포장 주문하니 할머니가 앉아서 기다리래요.

굉장히 퉁명스러우셨어요 ㅎㅎㅎ

냉장고를 여시더니 김치통이랑 만두피를 꺼내시고

세월아 네월아 티비 보시며 빚기 시작하시는데 아... 속터져 너무 느리신거예요.

 

할머니 혼자 하시는거예요?
그럼~ 혼자하지
언제 다 빚어서 쪄가나요

이십분만 기다려!!

ㅠ.ㅠ...........
삼십분도 넘게 기다리다 드디어 찜통에 들어갔는데 5분도 안되어 꺼내시는거예요. 

할머니~ 고기 하나도 안익었을 거 같은데요
고기 안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었는데 불친절 + 속터짐 + 기다림 ㅎㅎㅎ 
다신 못 가겠어요~

IP : 61.32.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24.7.22 6:04 PM (118.235.xxx.110)

    즉석 제조 비건(?) 만두...네요

  • 2. ㅁㅁ
    '24.7.22 6:07 PM (112.187.xxx.168)

    ㅎㅎ가보고싶은데요

  • 3. 123
    '24.7.22 6:10 PM (14.32.xxx.130)

    어디에요? 가보고 싶어요

  • 4. ㅋㅋ
    '24.7.22 6:10 PM (112.167.xxx.92)

    할머니표 느림보 비건만두네요ㅋㅋ

  • 5. 슬로우 푸드
    '24.7.22 6:13 PM (1.238.xxx.39)

    역정 할매의 비건 덤플링
    고기 없어도 맛있다니 조미료 듬푹 넣으셨을듯ㅎㅎ

  • 6.
    '24.7.22 6:27 PM (106.102.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만두집도 나이드신 아주머니인데
    만두 빚는 분 할머니 한 분 두고 하나봐요.
    만두 사러 갔더니 할머니가 맨손으로
    쟁반에 빚어놓은 만두를 쓰다듬고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ㅠ
    빚을때야 맨손으로 빚지만 빚어놓은 만두는
    일회용 장갑 끼고 뒤집고 쓰다듬으면 좋겠어요.

  • 7. .....
    '24.7.22 6:35 PM (118.235.xxx.123)

    반전이 아쉽네요. 근데 엄청 맛있더라…이런 결말인줄 ㅎㅎ

  • 8. Mmm
    '24.7.22 7:25 PM (122.45.xxx.55) - 삭제된댓글

    어디예요?

  • 9. 가려고
    '24.7.22 8:04 PM (118.235.xxx.65)

    준비하면서 읽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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