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두집 이야기

...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24-07-22 18:02:57

서울이구요

언덕위에 있는 동네에 분식집이 있는데 만두가 주력 상품인 것 같았어요.

직접 빚어 만드는 만두 라고 손 글씨로 써있더라구요.

안을 들여다보니 호호 할머니가 하시는 것 같아 들어갔어요.

 

만두 2인분을 포장 주문하니 할머니가 앉아서 기다리래요.

굉장히 퉁명스러우셨어요 ㅎㅎㅎ

냉장고를 여시더니 김치통이랑 만두피를 꺼내시고

세월아 네월아 티비 보시며 빚기 시작하시는데 아... 속터져 너무 느리신거예요.

 

할머니 혼자 하시는거예요?
그럼~ 혼자하지
언제 다 빚어서 쪄가나요

이십분만 기다려!!

ㅠ.ㅠ...........
삼십분도 넘게 기다리다 드디어 찜통에 들어갔는데 5분도 안되어 꺼내시는거예요. 

할머니~ 고기 하나도 안익었을 거 같은데요
고기 안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었는데 불친절 + 속터짐 + 기다림 ㅎㅎㅎ 
다신 못 가겠어요~

IP : 61.32.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24.7.22 6:04 PM (118.235.xxx.110)

    즉석 제조 비건(?) 만두...네요

  • 2. ㅁㅁ
    '24.7.22 6:07 PM (112.187.xxx.168)

    ㅎㅎ가보고싶은데요

  • 3. 123
    '24.7.22 6:10 PM (14.32.xxx.130)

    어디에요? 가보고 싶어요

  • 4. ㅋㅋ
    '24.7.22 6:10 PM (112.167.xxx.92)

    할머니표 느림보 비건만두네요ㅋㅋ

  • 5. 슬로우 푸드
    '24.7.22 6:13 PM (1.238.xxx.39)

    역정 할매의 비건 덤플링
    고기 없어도 맛있다니 조미료 듬푹 넣으셨을듯ㅎㅎ

  • 6.
    '24.7.22 6:27 PM (106.102.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만두집도 나이드신 아주머니인데
    만두 빚는 분 할머니 한 분 두고 하나봐요.
    만두 사러 갔더니 할머니가 맨손으로
    쟁반에 빚어놓은 만두를 쓰다듬고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ㅠ
    빚을때야 맨손으로 빚지만 빚어놓은 만두는
    일회용 장갑 끼고 뒤집고 쓰다듬으면 좋겠어요.

  • 7. .....
    '24.7.22 6:35 PM (118.235.xxx.123)

    반전이 아쉽네요. 근데 엄청 맛있더라…이런 결말인줄 ㅎㅎ

  • 8. Mmm
    '24.7.22 7:25 PM (122.45.xxx.55) - 삭제된댓글

    어디예요?

  • 9. 가려고
    '24.7.22 8:04 PM (118.235.xxx.65)

    준비하면서 읽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497 판교 점심맛집은 어디인가요? 10 ..... 2024/10/11 1,247
1636496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2 .. 2024/10/11 540
1636495 서점가 '한강 회오리'…교보‧예스24,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 6 .. 2024/10/11 2,158
1636494 저 병인가요? 6 2024/10/11 1,249
1636493 코로나 환자 요즘은 별로 없는 것 맞죠? 9 ... 2024/10/11 1,087
1636492 한강 노벨상 폄하하는 여성 작가 82 ㅁㄴㅇㄹ 2024/10/11 12,996
1636491 과학자 김상욱님 페북글.jpg 13 원서로 본 .. 2024/10/11 4,702
1636490 노벨문학상 기사 3 아줌마 2024/10/11 1,188
1636489 피프티 라이브 정말 놀랍네요 21 와우 2024/10/11 3,196
1636488 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전 작품에 주어지는 건가요? 9 한강 2024/10/11 2,132
1636487 해몽에 일가견 있으신분? ㅋ 태몽 같긴한데요 5 .... 2024/10/11 601
1636486 밥먹고 바로 움직이면 잠 깰까요? 4 ㅇㅇ 2024/10/11 508
1636485 초롱무나 알타리 가격 8 올리버 2024/10/11 1,056
1636484 오늘의 금시세 구매가 487,000원이 가장 저렴한 가격인가요?.. 28 종로3가 금.. 2024/10/11 3,592
1636483 거실벽지 색상 선택해 주세요 9 .. 2024/10/11 640
1636482 학원 폐업 글 보구요.. 17 학원 2024/10/11 4,159
1636481 노벨문학상 받은 계기로 책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4 .. 2024/10/11 659
1636480 한강父 한승원 “딸, 기자회견 안 한다고…전쟁 중에 무슨 잔치냐.. 16 ... 2024/10/11 7,145
1636479 무용하시는 남쟌들 3 무용 2024/10/11 1,572
1636478 아들 키우시는분들 담배 몇살부터 피우나요?? 12 해바라기 2024/10/11 1,508
1636477 펌} 아직 아무도 읽지 못한 한강의 책 한권 2 ... 2024/10/11 2,065
1636476 파인다이닝급 대하를 이용한 요리투척 8 .. 2024/10/11 1,222
1636475 외국인들이 많아졌는데 4 jhhgd 2024/10/11 1,506
1636474 옷에 찍찍이를 붙여 놓았던 끈끈이가 묻었는데요 5 4부니 2024/10/11 382
1636473 한글날 다음날에 노벨문학상이라니요 11 세상에 2024/10/11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