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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의를 베푼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4-07-22 16:13:26

제가 제과제빵이 취미라

만들기는 만드는데

기본포장 단위가 있다보니 항상 남아요

그럼 뭐 회사에도 뿌리고 그러죠.

근데 가끔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얼마전에 경력직으로 새로 들어온 사람도

제꺼 몇번 얻어먹었는데

어제는 그러더라구요.

다음주가 자기 엄마 생일인데 케익 좀 만들어 줄수 있냐고요.

전 처음에 돈줄테니 만들어달라. 소리인줄 알고

그런거 개인이 돈받고 팔면 불법이라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그냥 만들어 달라는 뜻이더군요.

제가 만든거 회사에 뿌리는것처럼 자기한테 만들어 달라는 소리 ㅎㅎㅎ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해서 말문이 막혔다가

선 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더니

그냥 사라져서는

나중에 메신저로 자기가 선을 넘었냐고 반문하더군요.

충분히 선 넘었고 앞으론 그런 경거망동 삼가라고 때려줬는데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호의를 베풀면 그 몇배로 화답하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벗겨먹을려는 사람들도 많아요.

 

 

IP : 59.17.xxx.20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2 4:1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멍청이인가;;;

    자기가 선넘었냐 되묻다니. 왜 저래;;;;

  • 2. 할말 다하셨네요
    '24.7.22 4:15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고구마 사연 아니라 다행
    케잌 부탁한 분은 좀 모자란 분인듯

  • 3. 케익을
    '24.7.22 4:15 PM (118.235.xxx.57)

    먹고 싶은 빠가인가.

  • 4. ......
    '24.7.22 4:15 PM (59.17.xxx.209)

    어차피 만드는김에 하나 만들어달래요 ㅎㅎㅎㅎ

  • 5. 어머
    '24.7.22 4:18 PM (1.238.xxx.39)

    땡땡씨 어머니 생신케익을 왜 제가 만들어요??
    그 수고에 시간에 재료비까지 제가 왜요???하시지
    팩폭에도 단계가 있는데
    저런 정신머리 없는 애들은 진짜 못 알아듣고
    상식없는 애들이라 있는 그대로 말을 해줘야 함

  • 6. 모지리
    '24.7.22 4:19 PM (220.117.xxx.61)

    되고 안되고를 모르는 사람은 머리가 똥멍청이죠
    상대하지 마세요.

  • 7. ...
    '24.7.22 4:20 PM (114.200.xxx.129)

    미친거 아닌가요.??? 돌았나 그게 선넘었는지 그걸 물어봐야 되나.??그래도 원글님이 고구마과는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네요.. 저절로 쌍욕 나올것 같아요....모자라도 보통 모자란 사람이 아니네요 .. 남한테 그런 부탁하기도 민망하겠네요.. 그냥 생각해봐도 재료값이면... 꽤 들것 같은데...

  • 8. 미친 ㅋ
    '24.7.22 4:20 PM (118.235.xxx.81)

    대체 어떻게 살면 저런말이 막 나오는지..

  • 9. ㅇㅇ
    '24.7.22 4:20 PM (175.196.xxx.92)

    그런 사람 많아요..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 사람..
    나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빼먹으려는 사람..
    저도 몇번 겪고나서부터
    나는 저렇게 되지는 말자하고
    누군가 나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면 감사해하고 커피쿠폰이라도 보냅니다.

  • 10. .......
    '24.7.22 4:23 PM (59.17.xxx.209)

    저런 사람들이 꽤 있어요
    마치 나한테 빵 맡겨놓은 것처럼 구는 사람들.
    그게 자기들 권리인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도 제가 나눔을 계속 하는건
    잘 먹었다고 너무 맛있고 만드느라 고생했다고
    기프트콘 같은걸로 인사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ㅎㅎ

  • 11. .......
    '24.7.22 4:24 PM (59.17.xxx.209)

    이런거 만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맛있게 먹어주기만 해도 그냥 무한으로 빵이 나오는 화수분 같은건데
    저렇게 멍청한 사람들이 꼭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름.

  • 12. ㅇㅇ
    '24.7.22 4:24 PM (175.206.xxx.101)

    그런 사람들은 얼마나 핸드메이드가 정성과 노력 시간이 들어가는지 진심 이해 못해서 만드는김에 운전하는 길에 이런소리 합니다.단호하게 잘 하신듯

  • 13. 그지들이
    '24.7.22 4:25 PM (118.235.xxx.57)

    맛있는건 또 기가 막히게 알아요 .
    파바나 먹어라.

  • 14. 제가
    '24.7.22 4:26 PM (39.7.xxx.56)

    과거에 저런 사람들한테 끌려다녔어요
    어릴적에요

    속으로 매우 어려워하면서 할말을 고르고골랐죠
    아 정말 미안해 내가 요즘 바빠서 안되겠어ㅠ
    어 ?.. 나중에 해달라고?
    어 그래 시간이 나면. 그래 뭐 하하...
    이러면서 가슴을 쳤죠

    이런 응대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속터지네요

    내가 왜?

    이러면 끝나는것을.

  • 15. .....
    '24.7.22 4:26 PM (118.235.xxx.235)

    그런 사람 있는거 당연
    님 자신을 되돌아봐야할 때

  • 16. ..
    '24.7.22 4:26 PM (59.11.xxx.100)

    선 넘었냐니;;;

    원글님 재료비에 시간과 노력을 무상으로 착취하겠다는 건데...
    저런 사람들 때문에 가끔 나누고 베푸는 것이 망설여질 때가 있더라구요.
    왜 선을 넘은건지 애써 설명해주려 하지 마세요.
    설령 몰라서 실수한 거라도 성인이니 자신의 실수에 과보를 받는 거죠.
    깔끔하게 선 그어줘야 한다에 한표.

  • 17. ..
    '24.7.22 4:26 PM (118.235.xxx.48)

    저정도 사회지능으로 어떻게 경력입사를 했을까요?
    따끔한 말을 해줘도 정신을 못차리다니
    진짜 지능이 낮은게 아닌지 의심되네요.

    저라면 맛있게 먹고 무한칭찬 드렸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 18. ㅇㅇ
    '24.7.22 4:30 PM (115.164.xxx.181)

    고구마사연 아니라서 참 다행입니다.

  • 19. 인터넷
    '24.7.22 4:31 PM (59.17.xxx.209)

    떠도는 글 중에
    누군가의 인성을 알고 싶으면 일단 그냥 잘해줘봐라. 그때 보이는 반응이 그 사람의 인성이다.
    뭐 그런 거 봤었는데
    진짜 과학 같아요 ㅋㅋㅋ

  • 20. ㅇㅇㅇ
    '24.7.22 4:40 PM (223.38.xxx.40)

    안만들어본사람은 쉬운줄 알아서 그런지도… 몰라유.

  • 21. 잘해주기도 피곤쓰
    '24.7.22 4:42 PM (220.117.xxx.61)

    이젠 사람들이 선넘는거 자체가 피곤해서
    누굴 봐도 잘해주게 안되버렸어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가 딱 정답

  • 22. ㅁㅁ
    '24.7.22 4:47 PM (211.186.xxx.104)

    저는 님의 딱 부러지게 단호하게 자르신것이 너무 부럽네요
    저는 이게 안되서 선넘는 사람들한테 맨날 당해요..

  • 23. ㄱㄴ
    '24.7.22 4:48 PM (211.112.xxx.130)

    뇌에 우동사리가 들었나 참나..
    꼭 저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차가워지고
    정색된 분위기가 돼 버려요.

  • 24. 와..
    '24.7.22 4:51 PM (49.164.xxx.30)

    충격이네요..돈주고도 부탁못할일을;;;;;;;

  • 25.
    '24.7.22 4:55 PM (121.160.xxx.139)

    배려든 호의든 내가 하는거지
    왜 지들이 해줘라 마라 할까요.

  • 26. 경력직
    '24.7.22 5:00 PM (175.199.xxx.36)

    저렇게 뇌가 없는 인간이 어떻게 경력직으로 들어왔는지도 의문이네요
    자기가 선을 넘었는지 안넘었는지도 모르다니 ㅉㅉ

  • 27. ...
    '24.7.22 5:03 PM (211.234.xxx.3)

    진짜 피해야 할 인간 거르게 해주네요.
    거지에 뻔뻔하기까지 에구야.

  • 28. ㅇㅇ
    '24.7.22 5:15 PM (219.250.xxx.211)

    나이스!!!!!!
    다른 것보다 원글님 좀 멋지시네요 그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타이밍 딱 맞춰서 즉시 말로 때려 주시는 거
    부럽습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 29. aa
    '24.7.22 5:20 PM (222.100.xxx.51)

    선넘었다..까진 괜찮은데
    '경거망동'이라고 한건 좀 과하게 느껴지네요.

  • 30. 그런거
    '24.7.22 5:35 PM (211.234.xxx.188)

    뭐 화낼 필요도 없는 얘기인듯요
    기본이 안된사람한테. 뭘 화내도 모를테고
    그간은 만든게 남아서 준거고 케이크는 계획도 없고
    돈줘도 힘들어서 안만든다고 하세요 걍
    한10 만원 주면 생각은 함 해본다 하세요

  • 31.
    '24.7.22 6:24 PM (1.237.xxx.181) - 삭제된댓글

    세상에 미친년이 많네요
    케이크 거지

    아이큐가 한 자리여도 저딴 소리는 안 하겠네요

    그리고
    싸가지 있는 애들은 제가 저런 식으로 가져오면
    지도 뭔가 하나라도 가져오는데
    미친 인간들은 더 달라고 해요.

  • 32. 에휴...
    '24.7.22 6:4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만들어줄테니 우리집으로 받으러 오라?하세요.

    재료비 돈도 받으시고...
    진짜로 오면 파바에서 사서 그 돈받으시길...

    남 수공비는 공짠가?

  • 33. ㅇㅇ
    '24.7.22 7:05 PM (1.234.xxx.148)

    자기 엄마 생일 아니고
    걍 지가 공짜로 먹고 싶어서
    호구인줄 알고 선 넘었다가
    정신 차렸겠네요

  • 34. 호의를 베풀면
    '24.7.22 7:09 PM (58.224.xxx.2)

    호구가 붙죠ㅋ

    남는 제과제빵을 차라리 지역단체 봉사루트통해서 기부를 하세요.
    모르는 사람한테
    주는게 가장 깔끔하더라구요.

  • 35. dd
    '24.7.22 7:33 PM (1.233.xxx.156)

    그 직원 어머니 생일에 맞춰서 만들어줄 수는 없고,
    기다렸다가 원글님 케익 만들게 될 때 남으면 줄테니까 그날 어머니 생일파티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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