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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의원에서 일하는데요 장애있는 환자분 마음이 안좋네요

ㅇㅇ 조회수 : 5,975
작성일 : 2024-07-22 13:42:13

전동휠체어 타고 오시는분이 계세요

하지를 거의 못쓰시는데

전동휠체어 타고 치료실 들어오셔서 팔힘으로 베드 올라가시면 저희가 다리를 올려드려요

내려올때도부축해야하구요

좀 손이 가는 환자지만 그래도 매번 도와드렸는데

이분이 자주 오십니다

한의원 바쁠땐 저희가 제때 못도와드리기도 하는데

혼자 내려오려 하시다가 위험했던적이 있어요

원장님이 의료사고에 엄청 예민하신분이어서

그때 좀 놀라셨나봐요

그 환자한테 앞으로는 가족이나 요양보호사와 같이 오시는거 아니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환자가 넘 딱하네요

인술을 베풀어야할 병원에서 이렇게 환자를 내치는건 좀 잔인한것같아요

 

IP : 106.101.xxx.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소리
    '24.7.22 1:43 PM (211.248.xxx.34)

    인술베풀려다 사고나면 그게 더 큰일이죠.

  • 2. ..
    '24.7.22 1:43 PM (223.39.xxx.54)

    한의원에서 넘어지면 배상책임 있어요 내치는게 아니고 도와줄수 없을때가 있으니 위험 고지하는거죠

  • 3. ...
    '24.7.22 1:44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

    이거 지난 번에 본 글 같은데요

    한의사가 제대로 할 말 한 겁니다
    저러다 사고나서 드러누우면 그거 원글이 책임질 거예요?

  • 4. 상황
    '24.7.22 1:44 PM (61.105.xxx.165)

    우리동네 앉아서 침맞는 한의원있는데
    힘들다면 누워서 맞게 해주시더군요.
    반대로
    누워서 맞는 한의원이이면
    이동이 위험하니
    앉은채 맞으면 될 듯

  • 5. 당연한
    '24.7.22 1:44 PM (59.7.xxx.113)

    의사샘 말이 맞아요. 낙상사고라도 나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어요

  • 6. 짜짜로닝
    '24.7.22 1:46 PM (172.225.xxx.236)

    원장님 사이다.. 그게 맞죠~~

  • 7. ㅇㅇ
    '24.7.22 1:47 PM (116.32.xxx.100)

    의사쌤 입장에서야 병원에서 사고 나면 책임이 있는데
    당연하죠
    냉정해보이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보호자가 따라다녀야죠

  • 8. 양쪽 다
    '24.7.22 1:49 PM (219.249.xxx.181)

    이해가 되네요
    가족이 동행못하는 상황이면 아파도 병원을 못가는 신세니 참.

  • 9. 이래저래
    '24.7.22 1:57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마음이 따듯한 간호조무사님이시네요. 원장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해요.

  • 10.
    '24.7.22 1:5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시간내서 모셔오셈

  • 11. ..
    '24.7.22 2:04 PM (211.234.xxx.126)

    책임을 떠나서 다치면 결국 환자가 고생인걸요. 의사선생님이 옳은 것 같아요.

  • 12.
    '24.7.22 2:07 PM (211.234.xxx.1) - 삭제된댓글

    환자가 딱하다고 여긴다고
    마음따뜻한 간호조무사에요?
    결국 원글님이 아무것도 해주는건 없는데?

  • 13. ㅇㅇ
    '24.7.22 2:11 P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본인 책임 이라도 이런 말 하실런지

  • 14. 원글님이
    '24.7.22 2:12 PM (118.235.xxx.210)

    책임 질건가요?

  • 15. ㅡㅡ
    '24.7.22 2:17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잔인하긴 뭘 잔인해요?
    의술을 실시하더라도 환자 안전이 확보되도록 하는 것도 의사늬 의무이고, 만약 다치게 되면 의사가 소송 당할 수도 있는데요
    원글님이라도 잔인하지 않도록 환자 올려드리기 내려드리기 꼭 해 보세요.

  • 16. 원장님께서
    '24.7.22 2:18 PM (58.228.xxx.112) - 삭제된댓글

    많이 참으셨던거에요.
    저러분들이 사고 생기면 고소고발 여기저기 난리칩니다
    본인의 말을 들어주게 되어있는 점을 악용해요.
    이런분들 원리원칙이 중요해요

  • 17. 느낌상
    '24.7.22 2:20 PM (58.228.xxx.112)

    본인이 직접 글 올리신것 같은 느낌
    원리원칙대로 해야 고소고발안당해요

  • 18. 툭이하시네요
    '24.7.22 2:26 PM (118.235.xxx.112)

    바쁠때 그런 환자 오면 한명이 전담해서 침대 올리고 내리고 직원들도 너무 너무 힘들어 꺼리는데 직원들도 무쇠가 아니고요 한의원은 침대에 누워야 해서 그분들 올리는거 직원이 해야 하잖아요. 여자들이 성인 환자 혼자 침대에 올리고 내리고 할건지? 다른 환자 두고 원장이랑 직원들이 그분 올리고 내리고 할건지 도와주다 다치면 책임도 있고 다른환자 쫙 밀리는데
    그리 안타까우면 본인이 전담하세요. 인류애를 발휘해서

  • 19. 인술
    '24.7.22 2:27 PM (211.104.xxx.48)

    병원에서 무슨 인술? 그냥 돈 받고 치료하는 사업장 아닌가

  • 20. ㅇㅇ
    '24.7.22 2:33 PM (211.177.xxx.133)

    근데 그런분들 보호사 신청하면 다 지원나오는데 왜 안할까요?

  • 21. 보호사
    '24.7.22 2:58 PM (118.235.xxx.102)

    신청하면 나오는데 병원 데려오면 보호사들 논다 생각하세요
    집에서 청소하고 반찬 만들어야 하는데 병원에서 시원하게 자빠져 있다 이리 표현 하시는 분도 있고

  • 22.
    '24.7.22 2:58 PM (112.153.xxx.65)

    길게 보면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장애 있는분에게 최대한 맞춰 서비스(?)해야죠 근데 현실은 다들 바쁘고 인력 부족이니 말이죠

  • 23.
    '24.7.22 3:08 PM (121.167.xxx.120)

    대형 병원도 장애인 아니래도 병원에서 정한 기준나이보다 많은 입원 환자는 혼자 움직여도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혼자 놔두면 안된다고 해요
    낙상사고 책임이 병원에 있어요

  • 24.
    '24.7.22 3:2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전동휠체어타면 최소 1.2급인데 활동지원사 다들 신청하고 도움받아요 다리를 못쓰면 활동지원사 가능히ㅡㅂ니다
    그분들이랑 같이 오는게 맞아요
    저도 같은 일하고 있어서 장애인분이랑 같이 병원갑니다
    원장님이 일 잘하고 계신거에요

  • 25. ㅇㅇㅇ
    '24.7.22 3:28 PM (180.70.xxx.131)

    그런 분들은 요양사 도우미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아요.
    이미 받고 있을텐데요..

  • 26. ㅇㅇ
    '24.7.22 3:28 PM (106.101.xxx.5)

    그런데 가족들이 낮에 다 출근하고 없는경우는 혼자 오실수밖에 없거든요 낙상사고 위험있다고 환자 오지 말라고 한다면 장애인들은 집에만 있어야 하나요? 엘베없는 전철역에 휠체어타신분이 오면 역무원이 나서서 이동 도와드리는것처럼 꼭 가족이나 요양보호사가 아니더라도 비장애인들이 도움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희 원장님 정말 따뜻하고 양심적으로 치료하시는 분이라 제가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있었는데 차갑게 환자에게 얘기하는거 듣고 조금 실망스러웠네요ㅠ

  • 27. ㅇㅇ
    '24.7.22 3:31 PM (106.101.xxx.5)

    제가 여쭤봤는데 따로 오시는 분은 없다고 들었어요 비용때문일까요?..

  • 28.
    '24.7.22 3:3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1.2급 심한 장애인이면 월 자부담10ㅡ20만원 수급자는 2만원?만 내면 활동지원사 연결해줍니다
    매일 병원다녀야할 상황이면 활동지원사 써서 다니면되요
    국가에서 해주는 엄청난 혜택입니다
    원장님이 이상황을 잘 아는분이라 혼자 오지말라는겁니다
    저 장애인 활동지원 일합니다

  • 29. 원글님
    '24.7.22 3:47 PM (211.209.xxx.160)

    마음도 잘 알겠으나 사고 나면 그 처리는 원장님 몫이에요
    사고 안나도록 하면 좋지만 알 수 없는 일이죠.
    식구가 못오면 활동지원 하시는 분 동행으 맞죠.
    야박하게 안굴려다가 막상 사고 나면 다 난감한 일이이요.
    원칙적으로 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 30.
    '24.7.22 3:48 PM (221.164.xxx.214)

    원글님이 사장님이 아니라서
    사장마인드가 없어서 그런거예요

    사장마인드가 있으면
    지금 이 일이 얼마나 골치아픈지....
    안쓰러운건 집에 가서 생각하고요
    일터에선 할 수 있는것 책임질수있는걸 생각해야해요

    그 분이 원한다면 보호자를 어떻게해서든 같이와야하는
    그 환자 본인의 일이에요

  • 31. 오지랖
    '24.7.22 3:51 PM (118.235.xxx.4)

    사고 나면 그한의원 사고 났다 소문나 한의원 문닫아야해요.
    이래서 나이 많은 사람 안쓸려고 하는겁니다
    원장이 판단한걸 혼자 인류애로 고집부리고 있으니까요
    저도 병원 근무하며 느낀건데 나이 많은 직원들 문제가
    본인이 오너도 아니면서 고집 부려요

  • 32. 흐음
    '24.7.22 4:32 PM (163.116.xxx.115)

    원글님이 전담할거 아니면 그런 생각 넣어두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장님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 그 장애인에게 월급받는게 아니라서 원글님이 맘대로 그 환자 전담하는것도 안돼요. 병원이라고 해도 사업을 하는 업장이기때문에 절대적으로 원장님 말이 맞아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사람은 급박한 사람이 되면 돌변할 수 있어요. 따라서 만약 다치기라도 하면 그 환자가 어떻게 돌변해서 어떤 위협이 되어 병원이 잘못되고 원글님은 직장을 잃을수도 있어요. 왜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 33. 원장탓
    '24.7.22 4:35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말고 직접하세요!!
    진짜 혼자 인간적인척....
    매일 간병해봤어요?
    병원에서 의료사고 나서 소송당해봤어요?
    나만 의인인척.....당해보지않고는 판단 하지 마세요
    직접해보던가요

  • 34. 원글님
    '24.7.22 5:45 PM (211.248.xxx.34)

    그러다가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나요. 자기객관화가 되야죠. 환자밀리면 케어안되잖아요. 그러다가 사고나면 인술이고 뭐고 환자가 다치고 더 안좋아지는건데 눈앞의 하나밖에 생각을 못하시네요. 일하다보면 원장님이 답답하실듯....

  • 35. 원장
    '24.7.22 9:46 PM (211.234.xxx.234)

    그래도 원장님 결정이 맞는거예요.
    원글님 마음은 아름답지만 배상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사고발생시 그쪽 가족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아무도 몰라요
    간혹 방문진료 서비스 해주는 병원들도 있으니 환자분이 찾아보셔야죠. 거동이 불편하면 방문진료 가능합니다

    원장에 대한 실망은 마음속으로만 하시고 거기 원장님 아주 현명하게 처신하셨으니 출근하셔서는 티내지 마시길요.

  • 36. 원장
    '24.7.22 9:48 PM (211.234.xxx.234)

    비장애인 도움드리는건 밖에서 많이 하시구요
    직장에서는 거기 규칙대로 하시길요.
    의료기관은 그에 합당한 기본운영방침이 다 있어서요.

  • 37. 직원 보호
    '24.7.22 10:37 PM (61.105.xxx.165)

    원글님이 도와드리다
    환자가 삐끗했다며
    원글님 앞으로 수천만원 소송 들어오면
    아~ 이래서 원장님이 거절하셨구나.
    깨닫게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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