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이면 다인지

속상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24-07-22 09:19:39

무용전공하는 딸이 있어요.

근데 정말이지 눈뜨고 못봐주겠어요.

통금은 지키지도 않아

학점은 말해뭐해

돈은 흥청망청

몸망가진건 이미 오래

밤새 전화통 붙잡고 사니 못 일어나

아침에 배우는게 있어 얼른 나가라 깨워주니

상관안한댔잖느냐며 할거 다하고 나가

 

상관않고 싶어요,

말이 들어 먹히질 않아요.

생활이 개판이여도 냅두면 되나요?

애미 뼈갈아 넣어 뒷바라지하고

바라던 대학 들어갔다한들

무슨짓을 해도 다 용서가 될까요?

철이 과연 들기는 할까요?

너무나도 서글픈 아침입니다.

 

 

IP : 125.177.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7.22 9:21 AM (118.235.xxx.66)

    바라는 대학 들어갔으니 부러워하는 엄마들 있을거예요

  • 2. ㅇㅇ
    '24.7.22 9:22 AM (222.233.xxx.216)

    무용전공이니 얼마나 물질적 정신적으로 뒷바라지 하셨을까 지금도 진행형.. .
    방학이라 , 다이어트나 연습등 혹독한 관리에서 조금 벗어나 누리고 싶은 거 아닐까요 ..
    살살 달래서 얘기 나눠보세요

  • 3. 속상
    '24.7.22 9:27 AM (125.177.xxx.150)

    댓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너무 답답해 적으면서도 위로보다 질타받을까 염려했거든요..자기주도적이게 키운 아이가 아니라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아이가 저러니 너무 속상하네요ㅜㅜ

  • 4. ...
    '24.7.22 9:31 AM (118.235.xxx.66)

    원글님 아이가 대학생 아니고 고3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지금보다 백배는 힘들거예요

  • 5. 그냥
    '24.7.22 9:32 AM (220.80.xxx.139)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지만
    그렇게 키우셨잖아요
    어릴때부터 모든걸 허용하면서 고급으로 고급으로
    나는 못해도 넌 예쁘게 살아라 하고
    그래서 딸이 지금 그렇게 사는겁니다,
    그럴려면 누군가는 희생해야지요

  • 6.
    '24.7.22 9:33 AM (220.117.xxx.26)

    남들보다 풍족한 예체능
    서포트 받았는데
    대학가면 철 들기 바라다니 욕심이죠
    게다가 원하는 대학 인데요
    과 수석도 방황하는게 예체능 같아요
    길게 봐요

  • 7. 속상
    '24.7.22 11:38 AM (125.177.xxx.150)

    말씀들 새겨 들었어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키우지 마라셔도 이렇다할 상벌도 없이 키웠던 제 탓이지 싶네요.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시켜 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8. 짜짜로닝
    '24.7.22 1:28 PM (172.224.xxx.27)

    친정엄마 말처럼 그렇게 안키웠으면 그대학 못갔죠..
    참 일장일단 있네요.
    그래도 아이가 금방 정신차릴 거예요.
    하다못해 주변 선배 동기들 보고 남자사귀는 눈은 높겠죠.
    속물같지만;;;;;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264 어제 남편분 뇌수막염으로 입원하셨다는분 어떠신지 5 ㅡㅡㅡㅡ 2024/12/23 3,918
1657263 윤석열이 이때부터 망할거라는 직감이 든 기사 22 ㅇㅇㅇ 2024/12/23 13,163
1657262 윤수괴악마넘 다음 주에 체포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2 ㅇㅇ 2024/12/23 2,786
1657261 더쿠 아이디는 왜 살려고 할까요?.jpg 14 최고가 2024/12/23 4,412
1657260 이태원 참사 2주기에 또 나타난 천리교 사제 3 ㅇㅇ 2024/12/23 2,996
1657259 민주당 욕해도 국힘과 비교불가 22 국회 2024/12/23 2,458
1657258 gs편의점 담배권갖고 옆점포로 확장이사가는데 이대로 당해야하나요.. 18 ㅇㅇㅇ 2024/12/23 4,194
1657257 천공영상)이태원 아이들 희생은 좋은 기회.. 11 .. 2024/12/23 3,578
1657256 당근에서 본 정말 황당한 구인글 27 ㅇㅇ 2024/12/23 13,953
1657255 남아도는 쌀대신 6 ... 2024/12/23 1,963
1657254 중딩 애 넘 마니 먹나요? 12 2024/12/23 2,092
1657253 이시간에 배가 고파요 3 꼬로록 2024/12/23 1,107
1657252 그이 당선 조력자들 3 ㅇㄹㄹㅎ 2024/12/23 1,063
1657251 하찮은 와인도 이런데... 1 201404.. 2024/12/23 3,039
1657250 기념일 안챙기면 이상한가요? 9 ㅇㅇ 2024/12/23 1,776
1657249 권고사직 주기 전까지는 안나갈건데 출근 괴로움 11 xhltk 2024/12/23 3,082
1657248 남태령 대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했군요 19 2024/12/23 5,146
1657247 화살기도 4 ㅇㅇ 2024/12/23 1,682
1657246 윤석열, 계엄일에 국회운영비 끊어라 3 .... 2024/12/22 1,557
1657245 '국회 마비' 아니라던 尹, "국회 운영비 끊어라 5 ㅇㅇ 2024/12/22 2,238
1657244 이태원 참사현장 일본무당 사진 보셨어요?? 21 .. 2024/12/22 7,062
1657243 연대의 힘을 느낀 우리 젊은이들..... 1 ******.. 2024/12/22 2,190
1657242 잘날수록 이기적이기 쉬워요..(강남구 현수막 보고) 13 강남구 2024/12/22 4,391
1657241 유관순열사와 독립자금 지원하던 구국의 영웅 만난 느낌이에요 6 아멘 2024/12/22 1,693
1657240 아 나 피자 시킬려고 했는데 2 ㅇㅇ 2024/12/22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