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아이의 자기욕구중심 끝판왕

ㅁㅁㅁ 조회수 : 4,094
작성일 : 2024-07-21 23:27:10

쇼핑 품목 하나에 꽂히면 완전 블랙홀이라 

자기 손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달달달달 볶아요.

예를 들면, 아이폰 시계를 사기로 말이 나오잖아요.

그럼, 그 순간부터 종일 검색을 합니다.

당장 사러나가야 합니다. 

다른 할일 아무것도 안하고 

 

쇼핑몰에서 사기로 주문을 하면

무조건 제일 배송 빠른걸 골라요

그리고 나서도 제 아이디로 구매를 한거면

배송 상태를 계속 확인해 달라고 합ㄴ다. 어디까지 왔나.

반바지 하나를 사도 그래요.

현관에 3-4번도 더 달려나가서 문열었다 닫었다.

유아시절엔 차에 타서 3분만에 한번씩 몇시냐 얼마 남았냐....

나중에 너무 빡쳐서 소리 지를 정도로..

 

너무너무 지쳐요 옆에서. 

정내미가 떨어지고요

제가 주말에도 집에서 컴으로 일하느라 계속 바쁘다 엄마 집중해야 한다.하는데도

옆에 앉아서 계~~~~속 그 얘기 하고 싶어서 난리법석..

주말 삼일을 이렇게 달달 볶였어요.

 

정말 영혼까지 다 털려서

나중엔 눈동자가 허공으로 달려가고 

애를 유령취급 하고 싶어져요

 

방은 돼지우리에

지나간 자리에는 아이 펜 양말 가방 수건이 

헨젤과 그레텔 장면처럼....

IP : 222.100.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1 11:29 PM (1.235.xxx.12)

    저희 아이가 왜 거기에...
    제아이도 adhd입니다ㅜㅜ

  • 2. 도파민
    '24.7.21 11:29 PM (70.106.xxx.95)

    요즘애들 많이 그래요
    도파민 중독
    평소 아이패드나 유튜브, 게임도 많이하죠?

  • 3. 정신과 adhd약
    '24.7.21 11:36 P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약먹으면 좋아져요
    우리애도 그랬어요.
    예를들어 밥을 달래요 하던일이 있어
    조금만 기다리라하면 자긴 지금 당장 먹어야한대요.
    타협이 없어요.제가 무슨일을 하던 안중에도 없어요.
    그렇다고 밥먹고 뭘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배다 막 고픈것도 어닌데 뭔가에 꽂히면 그냥 그걸 당장 하래요.
    환장합니다.약먹으니 좋아졌는데 약부작용이 생겨서 요즘 안먹더니 다시 원점....

  • 4. 106님
    '24.7.21 11:57 PM (182.211.xxx.40)

    저도 고민이 많은 엄마입니다.
    부작용이 뭔지 가능하면 알려주세요.

  • 5. 저기...
    '24.7.22 12:01 AM (111.99.xxx.59)

    질문 죄송한데


    ㅡㅡㅡ
    차에 타서 3분만에 한번씩 몇시냐 얼마 남았냐....
    나중에 너무 빡쳐서 소리 지를 정도로..

    ㅡㅡㅡ
    이 부분이랑 뭐 하나 꽂히면 손에 넣기까지 달달 볶는거
    저희 아들이랑 너무 비슷한데
    아드님은 adhd진단 받으신건가요?

    아이가 어릴 때 간식으로 도넛을 샀는데
    정해진 간식시간에 먹자라고 말했는데도 언제먹느냐고 백번은 묻고
    아이스쇼 보러갔더니 지루했던가봐요.
    3ㅡ5분 간격으로 언제끝나 언제나가 해서 제가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8살인데 전보다 좀 나아지긴 했어요
    외국이라 진단같은 건 받아본 적이 없고요.
    원글님 글보고 나니 겁이 나네요ㅠ

  • 6. 부작용
    '24.7.22 12:03 A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저리고 변비가 왔어요.
    약먹으면 식욕이 없어져서 잘 안먹으니 화장실도 못간거 같은데 암튼 심장이 빨리 뛰면서 창백해져서 너무 놀라 먹지말라했네요.

  • 7. ㅁㅁㅁ
    '24.7.22 12:04 AM (222.100.xxx.51)

    진단은 의사에게 검사를 통해서 받으시는게 좋아요.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게 원인이죠.
    갈망감-욕구추구형이라 다른 사람이 눈에 안들어와요.
    못기다려요 뭐든. 당장! 해야해요.
    이 자체가 단점은 아니고, 때로는 성과도 낼 수 있지만..
    성숙해지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피나는 훈련이 필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이가 못된 아이가 아닌데 저런 이기적인 성질 때문에 관계까 망쳐져요

  • 8. ..
    '24.7.22 12:08 AM (124.54.xxx.2)

    지나간 자리에는 아이 펜 양말 가방 수건이
    헨젤과 그레텔 장면처럼....

    ==> 님..죄송하지만 글 참 선명하게 잘 쓰시네요.

  • 9. 우리애특징
    '24.7.22 12:12 A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당장하라 하는건 절 시킬때고 자기는 일을 미루고 안해서 너 왜 안하니 하면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말 꺼내서 하기가 싫어졌다며 제탓을 해요.두고 보다보다 한소리 한건데 엄마탓이래요.남은 당장 그일을 하게 시키고 자기는 미룰수 있을때까지 일을 미뤄요.

  • 10. ..
    '24.7.22 12:35 AM (211.234.xxx.87)

    커서 사회생활할때 남들과 밥먹으러 가서
    자기가 먹고싶은 것 좋아하는것만 남 눈치 안보고 먹을까 싶네요.
    아이걱정 많이 되실 듯

  • 11. 먹을때도
    '24.7.22 12:42 AM (222.100.xxx.51)

    그런 성향이 있어서 제가 골백번 이야기합니다.
    속도 맞춰라 먹고 싶어도 남들 먹을걸 건들지 말아라..등..
    전 귀에서도 입에서도 피가 철철 주르륵

  • 12.
    '24.7.22 8:40 AM (211.209.xxx.2)

    저희 아이가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인데 저래요
    adhd 진단은 안받았지만.
    근데 저희 아이가 그룹치료하는데 딴 애들도 저러더라구요

  • 13. ㅇㅇ
    '24.7.22 10:21 AM (1.227.xxx.142)

    제 아이도 같아요.
    명절 용돈 받으면 그때부터 자기가 생각해 둔 물건 사러가자고 난리였어요.
    그 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일등은 하겠더라구요.
    몇 번 그렇게 당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고. 지키지 못할 말은 절대 안 하구요.
    그런 이슈 있을 때마다 사전에 이러이러하면 협조 못한다.
    일의 절차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왜 당장 못가느냐에 대해서 충분이. 아주 충분히 알려줬어요.
    지금은 고2인데 좀 차분해지고 부모에게 차분히 이걸 사야겠다고 설득력있게 말하는 법도 배웠어요.
    지금 몇학년인지. 몇 살인지는 몰라도 잘 가르치고 애한테 휘둘리지 않으면 점차 나아질거 같아요.

  • 14. ㅜㅜ
    '24.7.22 10:58 AM (1.231.xxx.177) - 삭제된댓글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 15. ㅜㅜ
    '24.7.22 11:00 AM (1.231.xxx.177) - 삭제된댓글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그것도 본인 해줘야 할일이요. 진짜 자기욕구충족이 젤 중요해 보이는게 관계가 잘될리 없어요.

  • 16. ㅜㅜ
    '24.7.22 11:01 AM (1.231.xxx.177)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그것도 본인에게 해줘야 할일이요. 진짜 자기욕구충족이 젤 중요해 보이는게 관계가 잘될리 없어요.

  • 17.
    '24.7.22 1:58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더 괴로울 거예요.
    성인이 되고부터 평생 자책하며 힐난 듣는 인생이 펼쳐짐 ㅜ

  • 18.
    '24.7.22 2:01 PM (116.32.xxx.155)

    본인이 더 괴로울 거예요.
    태어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태어나보니 adhd
    성인이 되고부터 평생 자책하며 힐난 듣는 인생이 펼쳐짐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869 다이어트 중인데 방금 라면 끓어먹었어요. 5 청순마녀 2024/07/25 1,640
1604868 낮과밤이... 미진이랑 이모는 모녀사이같아요 6 ... 2024/07/25 4,033
1604867 축협 해산 청원 동참해주세요 3 축구팩 2024/07/25 844
1604866 소파 사려는데 참견해주세요 4 ... 2024/07/25 1,916
1604865 윤이나 한이나 똑같은데 4 2024/07/25 1,281
1604864 벌거벗은 채 거리로 내몰린 지적장애 9살 초등생 1 ... 2024/07/25 4,144
1604863 MBC흥해라~ 9 ... 2024/07/25 2,473
1604862 직장다니는 분들 옷 주로 어디서 사세요~? 5 ... 2024/07/25 3,077
1604861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삿어요(먹던 사과식초랑 차이가?) 8 애플사이다비.. 2024/07/25 3,203
1604860 아이가 자긴 할수 있으면 국영수과 다 과외하고 싶대요 7 ㅠㅠ 2024/07/25 2,351
1604859 유통기한 25년 코스트코 지구종말대비 식량 11 ........ 2024/07/25 5,178
1604858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대화·협상 원하고 준비 중" 8 휴전 2024/07/25 1,369
1604857 다이슨 유선 청소기 3 ㅇㅇ 2024/07/25 1,014
1604856 석사논문 엉망진창 8 ㄴㄴㄴ 2024/07/25 2,869
1604855 류마티스 환자들은 알바도 못하나요? 8 2024/07/24 2,980
1604854 강아지 비행기 타기 17 아름다운미 2024/07/24 2,622
1604853 참새가 언니네 분식집에 늘 오후만 되면 와요 15 참새 2024/07/24 3,409
1604852 순우리말인 캐릭터 이름 11 우리말 2024/07/24 2,337
1604851 에어컨틀고 자도되나요? 14 서울 2024/07/24 4,486
1604850 요리 이름 알려 주세요 12 두부 2024/07/24 2,185
1604849 고딩아이 유급 가능할까요? 16 궁금 2024/07/24 2,738
1604848 정말 많이 틀리는 맞춤법 21 ㅇㅇ 2024/07/24 4,207
1604847 이진숙 4 그냥3333.. 2024/07/24 2,616
1604846 오늘 정신과에 갔어요 5 ㅋㅋ 2024/07/24 4,032
1604845 나무 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11 . . 2024/07/24 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