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아이의 자기욕구중심 끝판왕

ㅁㅁㅁ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24-07-21 23:27:10

쇼핑 품목 하나에 꽂히면 완전 블랙홀이라 

자기 손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달달달달 볶아요.

예를 들면, 아이폰 시계를 사기로 말이 나오잖아요.

그럼, 그 순간부터 종일 검색을 합니다.

당장 사러나가야 합니다. 

다른 할일 아무것도 안하고 

 

쇼핑몰에서 사기로 주문을 하면

무조건 제일 배송 빠른걸 골라요

그리고 나서도 제 아이디로 구매를 한거면

배송 상태를 계속 확인해 달라고 합ㄴ다. 어디까지 왔나.

반바지 하나를 사도 그래요.

현관에 3-4번도 더 달려나가서 문열었다 닫었다.

유아시절엔 차에 타서 3분만에 한번씩 몇시냐 얼마 남았냐....

나중에 너무 빡쳐서 소리 지를 정도로..

 

너무너무 지쳐요 옆에서. 

정내미가 떨어지고요

제가 주말에도 집에서 컴으로 일하느라 계속 바쁘다 엄마 집중해야 한다.하는데도

옆에 앉아서 계~~~~속 그 얘기 하고 싶어서 난리법석..

주말 삼일을 이렇게 달달 볶였어요.

 

정말 영혼까지 다 털려서

나중엔 눈동자가 허공으로 달려가고 

애를 유령취급 하고 싶어져요

 

방은 돼지우리에

지나간 자리에는 아이 펜 양말 가방 수건이 

헨젤과 그레텔 장면처럼....

IP : 222.100.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1 11:29 PM (1.235.xxx.12)

    저희 아이가 왜 거기에...
    제아이도 adhd입니다ㅜㅜ

  • 2. 도파민
    '24.7.21 11:29 PM (70.106.xxx.95)

    요즘애들 많이 그래요
    도파민 중독
    평소 아이패드나 유튜브, 게임도 많이하죠?

  • 3. 정신과 adhd약
    '24.7.21 11:36 P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약먹으면 좋아져요
    우리애도 그랬어요.
    예를들어 밥을 달래요 하던일이 있어
    조금만 기다리라하면 자긴 지금 당장 먹어야한대요.
    타협이 없어요.제가 무슨일을 하던 안중에도 없어요.
    그렇다고 밥먹고 뭘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배다 막 고픈것도 어닌데 뭔가에 꽂히면 그냥 그걸 당장 하래요.
    환장합니다.약먹으니 좋아졌는데 약부작용이 생겨서 요즘 안먹더니 다시 원점....

  • 4. 106님
    '24.7.21 11:57 PM (182.211.xxx.40)

    저도 고민이 많은 엄마입니다.
    부작용이 뭔지 가능하면 알려주세요.

  • 5. 저기...
    '24.7.22 12:01 AM (111.99.xxx.59)

    질문 죄송한데


    ㅡㅡㅡ
    차에 타서 3분만에 한번씩 몇시냐 얼마 남았냐....
    나중에 너무 빡쳐서 소리 지를 정도로..

    ㅡㅡㅡ
    이 부분이랑 뭐 하나 꽂히면 손에 넣기까지 달달 볶는거
    저희 아들이랑 너무 비슷한데
    아드님은 adhd진단 받으신건가요?

    아이가 어릴 때 간식으로 도넛을 샀는데
    정해진 간식시간에 먹자라고 말했는데도 언제먹느냐고 백번은 묻고
    아이스쇼 보러갔더니 지루했던가봐요.
    3ㅡ5분 간격으로 언제끝나 언제나가 해서 제가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8살인데 전보다 좀 나아지긴 했어요
    외국이라 진단같은 건 받아본 적이 없고요.
    원글님 글보고 나니 겁이 나네요ㅠ

  • 6. 부작용
    '24.7.22 12:03 A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저리고 변비가 왔어요.
    약먹으면 식욕이 없어져서 잘 안먹으니 화장실도 못간거 같은데 암튼 심장이 빨리 뛰면서 창백해져서 너무 놀라 먹지말라했네요.

  • 7. ㅁㅁㅁ
    '24.7.22 12:04 AM (222.100.xxx.51)

    진단은 의사에게 검사를 통해서 받으시는게 좋아요.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게 원인이죠.
    갈망감-욕구추구형이라 다른 사람이 눈에 안들어와요.
    못기다려요 뭐든. 당장! 해야해요.
    이 자체가 단점은 아니고, 때로는 성과도 낼 수 있지만..
    성숙해지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피나는 훈련이 필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이가 못된 아이가 아닌데 저런 이기적인 성질 때문에 관계까 망쳐져요

  • 8. ..
    '24.7.22 12:08 AM (124.54.xxx.2)

    지나간 자리에는 아이 펜 양말 가방 수건이
    헨젤과 그레텔 장면처럼....

    ==> 님..죄송하지만 글 참 선명하게 잘 쓰시네요.

  • 9. 우리애특징
    '24.7.22 12:12 AM (106.101.xxx.6) - 삭제된댓글

    당장하라 하는건 절 시킬때고 자기는 일을 미루고 안해서 너 왜 안하니 하면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말 꺼내서 하기가 싫어졌다며 제탓을 해요.두고 보다보다 한소리 한건데 엄마탓이래요.남은 당장 그일을 하게 시키고 자기는 미룰수 있을때까지 일을 미뤄요.

  • 10. ..
    '24.7.22 12:35 AM (211.234.xxx.87)

    커서 사회생활할때 남들과 밥먹으러 가서
    자기가 먹고싶은 것 좋아하는것만 남 눈치 안보고 먹을까 싶네요.
    아이걱정 많이 되실 듯

  • 11. 먹을때도
    '24.7.22 12:42 AM (222.100.xxx.51)

    그런 성향이 있어서 제가 골백번 이야기합니다.
    속도 맞춰라 먹고 싶어도 남들 먹을걸 건들지 말아라..등..
    전 귀에서도 입에서도 피가 철철 주르륵

  • 12.
    '24.7.22 8:40 AM (211.209.xxx.2)

    저희 아이가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인데 저래요
    adhd 진단은 안받았지만.
    근데 저희 아이가 그룹치료하는데 딴 애들도 저러더라구요

  • 13. ㅇㅇ
    '24.7.22 10:21 AM (1.227.xxx.142)

    제 아이도 같아요.
    명절 용돈 받으면 그때부터 자기가 생각해 둔 물건 사러가자고 난리였어요.
    그 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일등은 하겠더라구요.
    몇 번 그렇게 당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고. 지키지 못할 말은 절대 안 하구요.
    그런 이슈 있을 때마다 사전에 이러이러하면 협조 못한다.
    일의 절차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왜 당장 못가느냐에 대해서 충분이. 아주 충분히 알려줬어요.
    지금은 고2인데 좀 차분해지고 부모에게 차분히 이걸 사야겠다고 설득력있게 말하는 법도 배웠어요.
    지금 몇학년인지. 몇 살인지는 몰라도 잘 가르치고 애한테 휘둘리지 않으면 점차 나아질거 같아요.

  • 14. ㅜㅜ
    '24.7.22 10:58 AM (1.231.xxx.177) - 삭제된댓글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 15. ㅜㅜ
    '24.7.22 11:00 AM (1.231.xxx.177) - 삭제된댓글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그것도 본인 해줘야 할일이요. 진짜 자기욕구충족이 젤 중요해 보이는게 관계가 잘될리 없어요.

  • 16. ㅜㅜ
    '24.7.22 11:01 AM (1.231.xxx.177)

    아까 비슷한 댓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죠.
    자기 일은 핑계대며 미룰대로 미루면서 남한테는 바로 즉시 하길 바라네요.
    그것도 본인에게 해줘야 할일이요. 진짜 자기욕구충족이 젤 중요해 보이는게 관계가 잘될리 없어요.

  • 17.
    '24.7.22 1:58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더 괴로울 거예요.
    성인이 되고부터 평생 자책하며 힐난 듣는 인생이 펼쳐짐 ㅜ

  • 18.
    '24.7.22 2:01 PM (116.32.xxx.155)

    본인이 더 괴로울 거예요.
    태어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태어나보니 adhd
    성인이 되고부터 평생 자책하며 힐난 듣는 인생이 펼쳐짐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293 전현무 팬이지만, 아! 지나치다 8 ㅇㅇ 2024/09/09 4,535
1618292 우리나라는 상위 10%의 삶을 보통의 인생으로 보네요. 63 ㅎㅎ 2024/09/09 12,931
1618291 관리자님 방금 댓글에 사람 강퇴시켜주세요 관리자 2024/09/09 1,018
1618290 자외선 차단 필름 시공 6 2024/09/09 1,308
1618289 김건희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네요 8 ㅇㅇ 2024/09/09 2,233
1618288 비싸도 괜찮은 이불정리함 알려주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24/09/09 1,217
1618287 세상의이런일이...완전 폐지된거 아니었나요? 6 ㅇㅇ 2024/09/09 2,561
1618286 지금 카톡 되나요? 4 ? 2024/09/09 783
1618285 아니 이젠 카지노광고가 전화로오네요 3 ..... 2024/09/09 314
1618284 건강보험 수가를 올린다는거는 병원비를 올린다는건가요? 9 .. 2024/09/09 1,240
1618283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분들 ~ 13 .... 2024/09/09 3,807
1618282 평일 저녁 경부고속도로 상황 아시는 분 2 자차 2024/09/09 482
1618281 지방 계약학과 입결이 어떤가요? 3 입결 2024/09/09 947
1618280 수시원서작성시 사진도 필요한가요? 4 비에 2024/09/09 963
1618279 오래된 열무김치 갓김치를 시래기처럼 장터국밥에 7 고민 2024/09/09 1,163
1618278 Sgi 건물 많이 들어서네요 3 ... 2024/09/09 1,911
1618277 멤버쉽 탈퇴했음 식품관껀 구입 1 쿠팡 2024/09/09 671
1618276 저출산이유는 법이 썩어서에요 12 .. 2024/09/09 1,630
1618275 시어머니랑 일주일, 뭐 해드려야할까요? 31 2024/09/09 3,649
1618274 추석에 경주 가시는분 계신가요 1 시댁친정 2024/09/09 1,050
1618273 윗동서의 제부의 초상에 연락해야 하나요? 11 이경우 2024/09/09 2,322
1618272 닭볶음탕에 삼겹살 같이 12 요리 질문 2024/09/09 1,446
1618271 저 아래 탈모 글 보고 씁니다. 2 .. 2024/09/09 1,962
1618270 전문대 중복 지원 문의합니다. 3 전전 2024/09/09 997
1618269 삼수생 9모 성적(문과) 7 내가삼수라니.. 2024/09/09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