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 고장나면 밖에서도 잘 안열리나보네요
https://v.daum.net/v/20091112131103850
제주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 18분께 재수생 오모(19)군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문이 고장나서 안 열린다. 시험시간에 늦을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오군이 살고 있는 제주시 일도2동 모 아파트에 도착, 1분 만에 화장실 잠금장치를 분해해 오군을 구조했고, 곧바로 소형구조차를 이용해 시험장인 제주제일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오군은 집을 나서기 직전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들렀다가 20분 이상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이동훈 소방장은 "집에 도착해 보니 가족들이 화장실 문을 열려고 애썼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며 "오전 7시 45분께 고사장에 도착했는데, 빨리 신고를 받고 출동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