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오십대에 결혼을 했어요. 시누가 5명입니다.
시부모는 안계시고요.. 둘째 시누가 형편이 좀 어렵더라구요..
시누남편이 과거에 도서대여점을 아주 크게 차렸다가 망해서 파산신청을 했고
뇌졸증이 와서 일을 할수 없어서 지금도 63세인 시누가 식품관에서 힘들게
벌어서 생활중입니다.
저희는 자식은 없구 신랑은 자영업 건축쪽이라 코로나 이후에 일감이 없는 상황이구
저는 이백만원 월급받고 일하고 있어요... 시누처럼 영업쪽.
신랑이 둘째 시누에게 가끔 저에게 안부전화하라구 합니다. 잘지내시는지..
신랑은 효자스타일이구 시누들집안에 건축관련해서는 발벗고 나서서 해주지요..
저희도 근근히 살고 있어요... 신랑이 작년에 둘째시누 아들이 아프다고 돈 천만원을
준다고 제가 반대하면 안주겠다고 했어요.. 저는 다른 형제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번돈을 주겠다는데 요번 한번만 주라고 했어요.
저랑 같은 업종에서 고생하시고 시누가 동병상련이라구 힘든것도 이해할수 있고
전화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나도 육십이 머지 않았는데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하면
싫을것 같아요.. 다른형제들과 십시일반이라면 모를까
남들 해외여행 제주도 국내여행 다니며 생활하는데 저는 변변히 여행도 못하구 당일치기
일년에 두세번 갈까하는데... 제가 최저시급받으며 돈벌라고 애쓰는것도 그런데.....
제 이런 심정 이기적인거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