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남편과 가족들

올케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24-07-21 19:17:14

저는 나이 오십대에 결혼을 했어요.  시누가 5명입니다.

시부모는 안계시고요.. 둘째 시누가 형편이 좀 어렵더라구요..

시누남편이 과거에 도서대여점을 아주 크게 차렸다가 망해서 파산신청을 했고

뇌졸증이 와서 일을 할수 없어서 지금도 63세인 시누가 식품관에서 힘들게

벌어서 생활중입니다.

저희는 자식은 없구 신랑은 자영업 건축쪽이라 코로나 이후에 일감이 없는 상황이구

저는 이백만원 월급받고 일하고 있어요... 시누처럼 영업쪽.

신랑이 둘째 시누에게 가끔 저에게 안부전화하라구 합니다. 잘지내시는지..

신랑은 효자스타일이구 시누들집안에 건축관련해서는 발벗고 나서서 해주지요..

저희도 근근히 살고 있어요... 신랑이 작년에 둘째시누 아들이 아프다고 돈 천만원을

준다고 제가 반대하면 안주겠다고 했어요.. 저는 다른 형제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번돈을 주겠다는데 요번 한번만 주라고 했어요.

저랑 같은 업종에서 고생하시고 시누가 동병상련이라구 힘든것도 이해할수 있고

전화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나도 육십이 머지 않았는데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하면

싫을것 같아요.. 다른형제들과 십시일반이라면 모를까

남들 해외여행 제주도 국내여행 다니며 생활하는데 저는 변변히 여행도 못하구 당일치기

일년에 두세번 갈까하는데... 제가 최저시급받으며 돈벌라고 애쓰는것도 그런데.....

제 이런 심정 이기적인거 아닌거죠?

IP : 175.204.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4.7.21 7:31 PM (58.29.xxx.96)

    둘째누나랑 한 가족이네요.
    님 이기적이지 않아요.

    저희 아버지가 50대에 4혼 하셨는데 30년동안
    지금까지 잘 사세요.
    집도 공동명의 자식들이 입을 대나
    친인척이 입을 대나
    모실 시어른들이 있나

    자기들만 잘살면 되니 여태 붙어 사는거에요.
    님네도 둘째누나네가 복병이네요. 파탄의
    남편놈이 하는 행동 보니 님이 오래 붙어 계시기는 힘드실듯 합니다.

  • 2. 늦게
    '24.7.21 7:34 PM (118.235.xxx.120)

    결혼해서 원가족과 끈끈해서 그래요

  • 3. 냉정히
    '24.7.21 7:35 PM (223.38.xxx.34)

    원글님은 비붙이가 힘들게 살면 도와주고 싶지 않나요
    두 분 아이도 없는데 각자 돈으로 하고픈대로 살아야죠
    20대에 한 결혼과 같을 수는 없겠죠

  • 4. 서운
    '24.7.21 7:36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50대에 결혼했으면 남편분이 원글님보다 친누나가 더 우선일 듯. 자식도 없고. 그냥 동거인 같은 개념 아닐지요. 서운할 거 같아요. 저라면

  • 5. 생활비
    '24.7.21 7:38 PM (223.39.xxx.32) - 삭제된댓글

    는 누가 대나요?

  • 6.
    '24.7.21 7:45 PM (1.237.xxx.181)

    남편이 코로나 이후로 일감이 없다면 거의 돈을 못 번다는 건데 그 상황에서도 천만원을 조카에게 보낸다구요?

    그야말로 원글돈으로 먹고살고 자기 집 같이 부양하자는
    거네요
    넘 답답하네요

  • 7. 이기적이네요
    '24.7.21 7:48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남편 진짜 이기적이네요.
    입장 바꿔서 전업주부가 남편이 최저시급 월급 받아오는 형편에
    자기 조카 천만원 준다고 하면 당장 이혼 소리 나올텐데요

  • 8. 이기적이네
    '24.7.21 7:51 PM (110.9.xxx.70)

    남편 진짜 이기적이네요.
    늦게 결혼해서 자녀도 없으면 노후자금 저축해야지
    돈도 못벌고 부인 월급에 의지해 살면서 조카에게 천만원이라니...
    연봉 1억 받는 사람도 조카한테 천만원 안줘요.

  • 9. ...
    '24.7.21 7:55 PM (210.126.xxx.42)

    형제애도 좋지만 일거리도 없다면서 천만원은 너무 큰돈이네요 아무리 형제자매라도 천만원을 준다면 쟤네가 그래도 우리보다 살만한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도....이미 준돈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형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도와줄건가요....안도와주면 결혼하더니 동생이 변했다고 할수도 있고.....ㅠ

  • 10. 큰금액
    '24.7.21 9:21 PM (175.116.xxx.63)

    누나에 대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금액이 너무나 크네요. 백만원도 큰 돈인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974 별거 아닌 글 적었는데 다짜고짜 따지는 댓글 7 .. 2024/08/06 1,204
1609973 올수리 앞두고 깊은 고뇌에 빠졌어요. 19 2024/08/06 4,754
1609972 샤넬 4구 섀도도 가짜가 있나요 8 ... 2024/08/06 2,108
1609971 혀가 목구멍을 막고 있는 듯한 느낌 9 ... 2024/08/06 1,803
1609970 양궁 임시현 6 ㅇㅇ 2024/08/06 3,963
1609969 미국은 초등학교 입학시험이 있나요? 3 궁금 2024/08/06 1,077
1609968 헬스장 왔는데 15 짜증 2024/08/06 4,842
1609967 어제 ebs 다큐를 봤는데 2 2024/08/06 2,888
1609966 안경 코 받침대 자국 안나게 하려면 1 00 2024/08/06 1,845
1609965 유진박 근황이 알려졌네요. 4 유진박 2024/08/06 7,707
1609964 홈플샤인머스켓 1 과일 2024/08/06 1,216
1609963 배드민턴 배워보고 싶은데 14 ㅇㅇ 2024/08/06 1,928
1609962 딱 3키로만 찌우고 싶어요. 9 .... 2024/08/06 1,730
1609961 '세관마약'연루 관세청직원, 포렌식 휴대폰 초기화 5 ... 2024/08/06 2,147
1609960 울 딸 신기해요. 6 엄마 2024/08/06 2,692
1609959 고2 아이가 벌써 재수는 필수라는데 15 고2 재수생.. 2024/08/06 2,450
1609958 김건희가 어떤사람인지 말하는 조국 12 ㄱㄴ 2024/08/06 4,748
1609957 팥빙수 옛날에는 어떤 재료들 넣었을까요??? 13 아이블루 2024/08/06 1,959
1609956 딸아이 키우시는 어머님들 조언부탁드려요~ 5 고민엄마 2024/08/06 1,471
1609955 설계사 현직분들께, 옛날 실비 문의 드려요. 2 ... 2024/08/06 1,216
1609954 고속도로 정속주행하는 시누 20 오허라 2024/08/06 5,748
1609953 설민석 재기 성공 기원합니다. 22 ..... 2024/08/06 4,061
1609952 티몬에서 신발 환불 못받았는데 방법이 있나요? 2 계좌번호 남.. 2024/08/06 1,101
1609951 박정훈 대령, ‘박종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11 응원합니다 2024/08/06 1,176
1609950 불법사찰 주도자 강백신 검사 탄핵 돌입한 김용민 청문회로 책임 .. 2 !!!!! 2024/08/06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