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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에서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이비 교주는 성장 과정이 곤궁하고 궁핍하며 방치된 상태에서 유기견처럼 자란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 나르시시즘 인격장애이다.
더 높은 단계의 악귀들은 부패한 정치인들에 빙의한다. ‘도덕 정신병’으로 불리는 인격 파탄, 욕망 차원이 아닌 도덕적 차원의 사디즘. 자신이 가한 위해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일말의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오히려 사람들에게 가학적 행위를 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스스로 정의의 사도라 여기는 사람들을 일컬어 도덕적 정신병자라고 한다.
악귀들이 사람 마음 안에 가득 불어넣는 감정은 적개심이다. 적개심은 사람들을 죽여도 괜찮다는 광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아주 위험한 감정인데, 이 감정은 자신이 정의의 사도이고, 그래서 살인할 권리가 있다는 정신착란 상태에 빠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