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기사]화장실안 아빠의 사투..아기는 거실에

ㅇㅇ 조회수 : 4,393
작성일 : 2024-07-21 11:18:48

 

요약

30대아이 아빠가 아이가 울어 핸드폰으로 노래틀어주고 화장실 들어감

근데 나오려니 문안열려서 사투를 벌임

다행스럽게 집에 cctv가 있었는데 회사에 있던 부인이 아이가 몇시간동안 울어도  남편이 없는거 이상하게 여겨 점심시간에 집에 왔다가 119에 신고

문부수고 남편 구출됨

 

 

 

글을 작성한 A씨는 "이제 막 돌 지난 딸을 키우는 평범한 30대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아이를 거실에 두고 화장실을 가려는데, 아이가 울어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주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문이 안 열렸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건장한 남성이었기에 처음에는 '안되면 그냥 문 부수고 나가야지'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 문은 열리지 않았고, 특히 안방 화장실은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까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꼭대기 층이라 배수로에 '사람이 갇혔어요.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악을 썼다"면서 "땀도 나고 호흡이 가빠오는데, 군대에서 방독면 쓴 것처럼 산소가 부족해서 어지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패닉이 오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갖은 방법으로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게 4시간이 흘렀다.

A씨는 결국 집 CCTV를 확인하던 아내 덕분에 구조됐다. A씨 아내는 남편이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안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점심시간에 집을 방문했고, 119에 신고해 문을 부수고 탈출할 수 있었다.

A씨는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 설마 갇히겠어? 문 부수고 나오지 하는 안이한 생각 조심하라"면서 "화장실 갈 때는 핸드폰이라도 들고 가고 비상 연장 구비해두라"고 조언했다

 

 

https://v.daum.net/v/20240721073935889

IP : 175.223.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장실
    '24.7.21 11:20 AM (118.235.xxx.128)

    문이 철문인가요? 좀 이해가 안가서
    저희집은 주먹치면 구멍나는데

  • 2. ...
    '24.7.21 11:21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아기아빠...고생했네요
    혼자있을땐 화장실문 닫으면 안되겠네요
    특히 혼자사는분들...

  • 3. ...
    '24.7.21 11:27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첫댓
    벌써 오래전부터 abs도어라고 화장실 문은 방수가 필수기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의 부셔지지 않는 도어로 다 되어있어요.
    철문 타령할 일이 아닙니다

  • 4.
    '24.7.21 11:40 AM (61.84.xxx.183)

    저희집도 밖에서 방문이 안열려 문 부쉈어요
    밖에서 안열리면 송곳으로 작은구멍에 찌르면 열리잖아요 이리저리해도 안열리더라구요 방문밖이어서 다행이었지
    이뉴스보고 화장실두곳 누르는 잠금장치 다뺐네요

  • 5. ㅅㅅ
    '24.7.21 11:40 AM (218.234.xxx.212)

    ABS 도어의 뜻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 원재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원재료들을 홍중합하여 조성된 고분자 물질이 바로 ABS수지

    -> 습기에 의한 부식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가공된 합성 재질

  • 6. 이거
    '24.7.21 11:59 AM (121.137.xxx.107)

    이거 보고.. 다이소에서 작은 도라이버 사다놔야겠어요. 만에 하나 갇히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 7. 오~
    '24.7.21 12:06 PM (122.36.xxx.75)

    애들 화장실에 폰 갖고 들어가는거 뭐라 하면 안되겠네요

  • 8. 저도
    '24.7.21 12:25 PM (61.101.xxx.163)

    화장실에도 갇혀봤고 작은방에도 갇혀본지라 ㅠㅠ
    진짜 문 고장 가끔나요..
    화장실은 가족들 있을때라 다행이었는데 작은방에 갇혔을때는 가족도 핸폰도 없이 들어가서 베란다에서 지니가는 사람들 기다렸다가 소리쳐서 열쇠수리아저씨 불러달라고해서 나온적있어요.
    참 현관문도 고장난적 있네요.ㅠㅠ
    집이 오래돼서 그런거같지만 참.. 고장이 잦기도 해요..
    혼자 사는 사람들은 핸폰 필수예요.

  • 9. 선플
    '24.7.21 1:03 PM (182.226.xxx.161)

    화장실 안에서도 열 수 있는 뭔가 특수장치가 있어야 되겠네요.. 다른방들은 창문이 있던가 베란다가 연결이라던가 뭔가 있는데.. 화장실은 정말 사방이 막혀있으니...

  • 10.
    '24.7.21 1:33 PM (118.220.xxx.171)

    집안이라도 화장실에 갇혀 있으면 공포스러울 것 같네요.
    화장실 들어갈 때 문을 완전히 안닫는 것도 방법일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160 백지연 베스트글에 댓글 가관이군요 77 .... 2024/09/01 17,182
1616159 10킬로 빼준다면 얼마까지 투자 할 수 있으세요? 9 다이어트 2024/09/01 2,117
1616158 문프수사는 23프로 무지한 지지자들 용 수사 아닌가요? 14 000 2024/09/01 1,555
1616157 문대통령 뇌물죄 이유 32 윌리 2024/09/01 5,989
1616156 50세이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요 11 2024/08/31 3,397
1616155 성대 공학 vs. 연대 언더우드 ISE 8 고민 2024/08/31 2,477
1616154 남자 직장동료 너무 성의없게 일해요 1 .... 2024/08/31 2,289
1616153 유기견을 보호소에서 데려왔는데 180을 냈어요 42 동물연합사단.. 2024/08/31 7,193
1616152 불륜의 기준(feat.굿파트너) 48 ㅜㅜ 2024/08/31 18,795
1616151 학폭신고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2 .... 2024/08/31 1,672
1616150 파란만장한 삶 16 누룽지 2024/08/31 4,318
1616149 핫케잌 믹스로 바나나빵 만들었어요 3 맛있어요 2024/08/31 2,164
1616148 역겨운 한동훈 ㅋㅋㅋ 20 ... 2024/08/31 4,631
1616147 친한 친구의 아버지 부조금의 적정 수준 알려주세요~ 25 Kanel 2024/08/31 14,361
1616146 한 가정의 개를 개소주로 판 범인 청원해주세요 3 .. 2024/08/31 1,220
1616145 윤석열이 문프 정치 보복할꺼라구요? 22 ... 2024/08/31 3,399
1616144 헐 ebs에서 닥터지바고 상영중 1 2024/08/31 1,559
1616143 월세 계약기간 못채우면 보증금 못 받을 수 있나요? 3 ... 2024/08/31 1,440
1616142 코스트코 상품권이요 8 .... 2024/08/31 1,531
1616141 피의자 문재인 뇌물 2억2천만원 검찰발광중 23 칼춤검사패들.. 2024/08/31 3,609
1616140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제 절반 왔으니까 25 ... 2024/08/31 6,241
1616139 제일 많이 울었던 드라마 뭐였나요? 52 : 2024/08/31 5,298
1616138 보톡스 맞고 왔어요 11 2024/08/31 4,113
1616137 행복의 조건은 뭘까요 26 2024/08/31 4,296
1616136 피프티 새멤버 아테나 넘 이쁘네요 9 ㅇㅇ 2024/08/31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