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기사]화장실안 아빠의 사투..아기는 거실에

ㅇㅇ 조회수 : 4,400
작성일 : 2024-07-21 11:18:48

 

요약

30대아이 아빠가 아이가 울어 핸드폰으로 노래틀어주고 화장실 들어감

근데 나오려니 문안열려서 사투를 벌임

다행스럽게 집에 cctv가 있었는데 회사에 있던 부인이 아이가 몇시간동안 울어도  남편이 없는거 이상하게 여겨 점심시간에 집에 왔다가 119에 신고

문부수고 남편 구출됨

 

 

 

글을 작성한 A씨는 "이제 막 돌 지난 딸을 키우는 평범한 30대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아이를 거실에 두고 화장실을 가려는데, 아이가 울어서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주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서려는 순간, 문이 안 열렸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건장한 남성이었기에 처음에는 '안되면 그냥 문 부수고 나가야지'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화장실 문은 열리지 않았고, 특히 안방 화장실은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 쉬는 것까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꼭대기 층이라 배수로에 '사람이 갇혔어요.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악을 썼다"면서 "땀도 나고 호흡이 가빠오는데, 군대에서 방독면 쓴 것처럼 산소가 부족해서 어지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패닉이 오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갖은 방법으로 문 손잡이를 잡아당겼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렇게 4시간이 흘렀다.

A씨는 결국 집 CCTV를 확인하던 아내 덕분에 구조됐다. A씨 아내는 남편이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안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점심시간에 집을 방문했고, 119에 신고해 문을 부수고 탈출할 수 있었다.

A씨는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 설마 갇히겠어? 문 부수고 나오지 하는 안이한 생각 조심하라"면서 "화장실 갈 때는 핸드폰이라도 들고 가고 비상 연장 구비해두라"고 조언했다

 

 

https://v.daum.net/v/20240721073935889

IP : 175.223.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장실
    '24.7.21 11:20 AM (118.235.xxx.128)

    문이 철문인가요? 좀 이해가 안가서
    저희집은 주먹치면 구멍나는데

  • 2. ...
    '24.7.21 11:21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아기아빠...고생했네요
    혼자있을땐 화장실문 닫으면 안되겠네요
    특히 혼자사는분들...

  • 3. ...
    '24.7.21 11:27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첫댓
    벌써 오래전부터 abs도어라고 화장실 문은 방수가 필수기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의 부셔지지 않는 도어로 다 되어있어요.
    철문 타령할 일이 아닙니다

  • 4.
    '24.7.21 11:40 AM (61.84.xxx.183)

    저희집도 밖에서 방문이 안열려 문 부쉈어요
    밖에서 안열리면 송곳으로 작은구멍에 찌르면 열리잖아요 이리저리해도 안열리더라구요 방문밖이어서 다행이었지
    이뉴스보고 화장실두곳 누르는 잠금장치 다뺐네요

  • 5. ㅅㅅ
    '24.7.21 11:40 AM (218.234.xxx.212)

    ABS 도어의 뜻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 원재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원재료들을 홍중합하여 조성된 고분자 물질이 바로 ABS수지

    -> 습기에 의한 부식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가공된 합성 재질

  • 6. 이거
    '24.7.21 11:59 AM (121.137.xxx.107)

    이거 보고.. 다이소에서 작은 도라이버 사다놔야겠어요. 만에 하나 갇히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 7. 오~
    '24.7.21 12:06 PM (122.36.xxx.75)

    애들 화장실에 폰 갖고 들어가는거 뭐라 하면 안되겠네요

  • 8. 저도
    '24.7.21 12:25 PM (61.101.xxx.163)

    화장실에도 갇혀봤고 작은방에도 갇혀본지라 ㅠㅠ
    진짜 문 고장 가끔나요..
    화장실은 가족들 있을때라 다행이었는데 작은방에 갇혔을때는 가족도 핸폰도 없이 들어가서 베란다에서 지니가는 사람들 기다렸다가 소리쳐서 열쇠수리아저씨 불러달라고해서 나온적있어요.
    참 현관문도 고장난적 있네요.ㅠㅠ
    집이 오래돼서 그런거같지만 참.. 고장이 잦기도 해요..
    혼자 사는 사람들은 핸폰 필수예요.

  • 9. 선플
    '24.7.21 1:03 PM (182.226.xxx.161)

    화장실 안에서도 열 수 있는 뭔가 특수장치가 있어야 되겠네요.. 다른방들은 창문이 있던가 베란다가 연결이라던가 뭔가 있는데.. 화장실은 정말 사방이 막혀있으니...

  • 10.
    '24.7.21 1:33 PM (118.220.xxx.171)

    집안이라도 화장실에 갇혀 있으면 공포스러울 것 같네요.
    화장실 들어갈 때 문을 완전히 안닫는 것도 방법일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677 얼굴에 점빼면 얼마나 지나야 티안나나요? 10 ㄷㄴㄷㄴ 2024/09/20 1,772
1621676 할말은많지만 하지않겠다 는 사자성어 있을까요? 15 ... 2024/09/20 5,966
1621675 부산에 성인용수영장 혹은 50미터 길이 수영장 있는 호텔이 있을.. 5 2024/09/20 1,440
1621674 민주화운동 원로들 ‘윤 정권 퇴진’ 시국선언 10 지지합니다 .. 2024/09/20 1,215
1621673 대장내시경 받을 때 한약도 끊으셨어요? 3 .... 2024/09/20 866
1621672 다음주 최고 28도 정도이던데 6 ..... 2024/09/20 3,856
1621671 딸과 둘이 동남아가기 10 ㆍㆍ 2024/09/20 2,581
1621670 특이하고 너무 안 비싼 예쁜 안경테, 파는 곳 3 아세요? 2024/09/20 1,919
1621669 저도 ADHD일까요? 30 정신없는여자.. 2024/09/20 4,278
1621668 연휴 마지막날 밤 응급실 갔었는데 18 .... 2024/09/20 5,833
1621667 잡곡 중에 기장 이 조 인가요? 7 잡곡 2024/09/20 1,548
1621666 제주도빵은 어디가 8 제주 2024/09/20 1,681
1621665 혹 이런 것도 피싱인가요. 2 .. 2024/09/20 941
1621664 나솔사계 피디 19영숙한테 왜이러는지ㅡㅡ 10 ... 2024/09/20 5,558
1621663 냉온정수기. 렌탈인가요 ㄱㄱ 2024/09/20 360
1621662 지인이 전해준 말 뭐지 이상해요 15 아이고 2024/09/20 6,184
1621661 집주인과 통화할 때 스트레스 8 // 2024/09/20 2,311
1621660 부동산권원보험 쓸모있나요? 보험 2024/09/20 1,647
1621659 저 지금 손가락이 엄청 저려요 ㅠㅠ 4 ... 2024/09/20 1,622
1621658 의협 부회장 간호사에게 일침 30 ㅇㅇ 2024/09/20 4,292
1621657 전복죽 쌀 색깔이 파래요 7 2024/09/20 1,650
1621656 올해 김장배추 값 비쌀것 같아요 10 ㅇㅇ 2024/09/20 3,047
1621655 해운대 수영장 있는 저렴한 호텔 추천 좀 해주세요 4 .. 2024/09/20 1,130
1621654 천주교) 작은 신앙고백이 되어 버렸네요 8 평안 2024/09/20 1,791
1621653 간호조무사 따는게 그렇게 별로인가요? 29 고민 2024/09/20 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