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용실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아기 길냥이가 아파트 앞 초등학교 화단에 있는걸 봤어요
좀 떨어진 곳에 고양이 한마리가 어디론가 가는게
보였는데..어미 고양이인지는 모르겠어요
마음이 좀 안 좋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지나서다시 외출할 일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봤는데
아무 소리가 없어서 어미가 데려갔나 싶은 찰나에
또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서 찾아봤더니
초등학교 밖에 주차된 차 앞바퀴에 앉아서 울더라구요
저랑 눈을 마주친 상태로 계속 우는데
다시 돌아가서 편의점에서 먹이와 물을 사오려했으나
남편이 키울거 아니면 두라고해서 일보러 왔는데요
집에 가는 길에 먹을 것을 챙겨주고 싶은데
사람 손 타면 어미가 돌보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궁금해서 82에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