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오이지 무침이 제격인데 담그기는 어렵고 사자니 마땅한 게 없어요.
사실 시골에서 부모님이 가끔 주시기는 하는데 시골 텃밭에서 자라는 거라 한꺼번에 대량생산이 안되니 5개 정도 밖에 못 주세요. 부모님도 드셔야 하니까요.
그마저도 자주 못 뵈니까 자주 못 받아오고.
인터넷에서 평 좋은 거는 무슨 향을 넣은 것 같고
주로 소금에 절였다가 물엿에 담가서 파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마트에 포장된 거를 집어들었는데 오이에 소금만 들어갔다고 써 있는데도 왜 포장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지.
신맛 없고 단맛도 전혀 없고 매실이든 뭐든 향 하나도 첨가 안 돼 있고
딱 소금물에 절인 오이지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아무 냄새 없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