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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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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집 정리중. 버릴수도 없고 어찌할까요

.... 조회수 : 7,088
작성일 : 2024-07-19 21:36:22

엄마가 아파서 요양원 가게 될지도 몰라 대대적으로 집정리하는데 미치겠어요. 장농과 광 속에 오랜 세월동안 켜켜이 쌓아둔 물건에 숨이 막힙니다. 버리려고 해도 못버리게 해요. 비단천과 안동 모시천. 안동삼베는 지금은 구할수도 없는거라고 버리지 말래요.  그림, 글씨, 액자, 병풍. 다 유명한 사람이 써주고 그려준거라 버리지 말라 합니다. 골동품 가구들 역시 30년전 천만원 주고 샀다고 버리지 말래요. 30년전 물건들 버리지도 못하고 어찌해야 할까요. 골동품 감정하고 사는곳 있을까요.

IP : 118.235.xxx.9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9 9:38 PM (183.102.xxx.152)

    돌아가신 다음에 버려요.

  • 2. 지하1층
    '24.7.19 9:38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지금 정리하셔야하나요?
    돌아가시고 나서 정리하셔도 된다면 그 때 하시는 게..

  • 3. ...
    '24.7.19 9:39 PM (114.204.xxx.203)

    요양원 가시면 정리하거나
    돌아가시고 업체 불러 한꺼번에 버리세요

  • 4. ...
    '24.7.19 9:42 PM (116.125.xxx.12)

    모시 삼베는 나중에이불 만들어요
    저희집도 똑같아요
    엄마는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못버리게 해요

  • 5.
    '24.7.19 9:4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지금은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실 때 큰 형이 평일에는 간호하고 주말에는 다른 형제가 교대해주면 시어머니 살던 딥에 가서 짐정리해서 버리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지금 돌아가신지 7년 되었는데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요
    그 때 간병했던 큰 형도 몇 년 전 돌아가셔서 진짜 폐가가 되었어요
    그 집에도 전국 유명 사찰 주지 스님들이 써 준 붓글씨 그림 도자기 수석 많았는데 그대로 방치
    다 부질없고 의미 없어요
    혹시 냉장고 속 음식물은 없나요

  • 6. ..
    '24.7.19 9:47 PM (211.235.xxx.161) - 삭제된댓글

    괜히 애쓰지말고 사후에 한꺼번에 정리하세요.
    버리기 아까운 것만 골라내면
    나머지는 일괄 처리해 준답디다.

    제가 집 줄여서 이사하며 엄청 쓰레기를 버렸는데요.
    재활용은 재할용대로, 대형쓰레기, 일반쓰레기 따로 버리느라
    여기저기 연락하고 무겁고 암튼 정말 번거로웠어요.
    가구나 큰 짐은 사람 따로 불러서 버려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사업체에서 용달차에 한꺼번에 실어서
    무게로 일괄 처리해 줍디다. 돈만 있음 되요.

  • 7. ㅠㅠ
    '24.7.19 9:48 PM (14.32.xxx.16)

    저희집과 똑같습니다.
    이게 정말 40평대 아파트 인데 항아리 크고 작은게 열개..
    소금 오이지 매실 메주 담궈진 간장...
    소금 빼고 다 상해있고 버리는 것도 힘든데
    방마다 못버리게 하는 이불 이것저것.
    남동생 들이 힘이 있으니 버리고 치우자 했더니 내가 죽어 나가냐며
    나도 쓰레기로 돌돌 말아 버리라며...악담을 퍼부으시네요.
    집에 노견 두마리..
    딸이지만 방문 하는게 지옥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보냅니다..

  • 8. ..
    '24.7.19 9:49 PM (211.235.xxx.161)

    괜히 실갱이하며 애쓰지말고 사후에 한꺼번에 정리하세요.
    버리기 아까운 것만 골라내면
    나머지는 일괄 처리해 준답디다.

    제가 집 줄여서 이사하며 엄청 쓰레기를 버렸는데요.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대형쓰레기, 일반쓰레기 따로 버리느라
    여기저기 연락하고 무겁고 암튼 정말 번거로웠어요.
    가구나 큰 짐은 사람 따로 불러서 버려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사업체에서 용달차에 한꺼번에 실어
    무게로 일괄 처리해 줍디다.
    돈만 있음 다 되는 세상이에요.

  • 9. 저희도
    '24.7.19 9:50 PM (118.218.xxx.119)

    엄마 요양병원 가시고 빈집인데 대충이라도 정리하고 싶은데 언니가 못하게 하네요
    20리터 쓰봉 두봉지 치우면 그만하자고 합니다
    자꾸 싸우기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어머니 요양원 가시면 치우세요

  • 10. 그냥 싹 버렸어요.
    '24.7.19 9:51 PM (106.101.xxx.133)

    엄마 요양원 들어가셨고요.
    저는 남편이랑 같이 가서
    100리터 쓰레기봉투 10개쯤 사서
    거기에다 옷이랑 이불.소형가전. 그릇.
    홈쇼핑에서 세트로 산 염색약
    뜨지도 않은 물건들.
    서랍열면 쏟아지는 물건들.
    입을만한 옷들은 따로 빼두고
    오래되어 냄새나는 이불.
    무슨 도자기류들.
    다아아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넣거나
    재활용하는 곳으로 버렸어요.
    가구들도 버리거나 위치 조정하거나.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새집에 이사온 것 같다.
    집이 왜 이리 넓어졌냐?
    올케가 와보더니 너무너무 놀라워하면서
    미니멀리즘 집 같아요.
    사진 찍으면서 단톡방에 올리구.
    동생들은 저보고 정리칸살탄트 하라구.

    우리가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아요.
    부엌 살림도 1/3은 버렸거든요.
    요즘은 제가 친정살림을 거의하고 있어요.

  • 11. 제발
    '24.7.19 9:54 PM (24.147.xxx.187)

    뭐 저건 누가 준 귀한거고..저건 얼마주고 산 비싼거고…
    이딴 얘기 좀 자식들한테 하지 말았으면 좋갰어요. 비싼 쓰레기..라고 말 들으면 자식들한테 그 무거운 쓰래기짐덩어리 전가시키는꼴,,.
    사람 산다는게…한 집에 10년 살면 버리는데도 10년 걸리고 30년 살면 30년동안 버려야 하는거예요. 제때에 못 버리고 쌓아둔 생활의 흔적…자식들한테 왜 버려달라고 놔둡니까

  • 12. ..
    '24.7.19 9:55 PM (211.196.xxx.134)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할매 케어쎈타 가시면... 표시 안나는 물건부터 버렸어요...
    007작전 보다 더.. 세심하게... 진짜 버려도 버려도 끝이 안났어요..
    돌아가신 우리할매 보고 싶네요..^^

  • 13. 우리도
    '24.7.19 10:02 PM (115.164.xxx.196)

    이층집에 지하실까지
    엄마가 모아놓은 물건들이 가득입니다.
    문제는 다 쓸만한것들인데 엄마는 안쓰는거라는거죠.
    어느날 엄마가 나 죽기전에 저거 다 버려야겠다 하시니
    너무 슬퍼져서 엄마 돌아가실때까지는 두어야겠다하고 있어요.

  • 14. 꿀잠
    '24.7.19 10:21 PM (58.29.xxx.194)

    요양원 들어가신 후 몰래 집정리해야져. 아님 돌아가시고나면 폐기물 처리업체에 몇백주면 싹 정리해줌

  • 15. 나중에
    '24.7.19 10:31 PM (70.106.xxx.95)

    한 삼사백 돈 들여서 일괄적으로 트럭 불러서 버리세요

  • 16. 그리고
    '24.7.19 10:35 PM (70.106.xxx.95)

    저희도 이번에 시어머니 집 정리하는데
    거의 몇달을 치우는데도 끝도없이 뭐가 나와요
    대부분 버리는중인데도
    수십년 묵은 살림들 .. 누가 가져가래도 안가져갈테니 그냥 버리는데도
    아직도 많아요

  • 17. ***
    '24.7.19 10:37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92세 시어머니 헌이불 쓰고 계세요 다 버리고 새 이불 쓰시라니 나 죽으면 정리 하래요 그거 다 제 일될텐데요 돌아가신후에도 일시키시겠어요

  • 18. ..
    '24.7.19 10:59 PM (220.95.xxx.122)

    구순 노모가 당신 시집올 때 해온 이불이 아직 햇솜이라고 못 버리게 합니다
    미쳐요

  • 19. 집보러
    '24.7.19 11:13 PM (118.235.xxx.40)

    가면 노인 있는집 짐이 너무 너무 많아요. 하나도 안버리고 그걸 이고 지고 살더라고요

  • 20. 정말
    '24.7.19 11:15 PM (70.106.xxx.95)

    묵은내가 나서 어디 보내거나 누구 주지도 못해요

  • 21.
    '24.7.19 11:53 PM (210.205.xxx.40)

    그들은 왜 버리지 못할까 연구대상이네요
    남편은 은퇴하고 안입는 옷을 늘버려요
    양복수트하나 자켓하나 가죽점퍼 하나 노스페이스 등산점퍼세트
    정말 간단하게 만들고 제가 농담삼아 죽기전에 정리하는거야?
    하니까 아니 버려야 좋은거사지 그러더라구요
    버리면 아껴서 안입는 옷들 좋은옷들만 입게되는것 같아요

  • 22. .............
    '24.7.20 1:11 AM (14.48.xxx.19)

    저장합니다
    -------------------
    이사업체에서 용달차에 한꺼번에 실어
    무게로 일괄 처리해 줍니다.

  • 23.
    '24.7.20 2:19 AM (27.1.xxx.81)

    누가 가져가요. 200만원주고 업체에서 쏵 가지고 갔네요.

  • 24.
    '24.7.20 2:20 AM (27.1.xxx.81)

    하루에 트럭 가지고 가서 쏵 가지고 갑니다. 집 텅텅 비게
    아니면 분류해서 버리고 팔아야 하는데 환장합ㄴ디ㅏ.

  • 25. 실내복두벌
    '24.7.20 7:58 AM (220.120.xxx.170) - 삭제된댓글

    우리엄만 자식들 물건정리할때 마음아프다고 85세쯤 되니까 본인손으로 다 정리하셧어요. 선물받았던 물건들은 선물해줬던 자식들어게 고대로 돌려주며 니들이 정리하라하시고 실내복이랑 편히입는 계절별 옷하나씩 남겨두고 싹 버리셨어요. 몇년후 골절로 시술후 요양원으로 가셔서 짐정리하러 가보니 더이상 버릴게 없더라구요ㅜ

  • 26. ^^
    '24.7.20 3:29 PM (211.58.xxx.62)

    정리하기 저장합니다. 힘듭니다.

  • 27. ㅇㅇ
    '24.7.20 5:13 PM (220.65.xxx.180) - 삭제된댓글

    괜찮은 골동품은 전문적으로 하는가게가 있어요.
    평창동쪽에도 있고, 압구정 현대아파트 근처에 차가 거의 늘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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