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말 시부모한테 효도 강요하는 남편 두신분..계신가요?

...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24-07-19 17:43:46

시어머니는 막말의 대가이시고

시아버지는 앞에선 점잖은척 하지만 

시어머니 들쑤시는 스타일이에요.

며느리 교육 운운하면서 가만둬도 브레이크 없는

시어머니를 부추기고요.

남편은 자기 부모 성질이 대단한거 알지만 

ㅆㅂ 뭐. 니가 참아. 어쩌라고. 이러면서

한달에 한번 가는것도 부족하다며 화내다가

애들이 크고, 그간의 많은 일들로 예전보다는 가는 횟수가 줄었어요. 

니가 하도 힘들다 난리치니까 내가 그렇게 해주는거잖아 하고 으름장 협박같은 태도입니다.

너때문에 내 부모한테 효도못한다는 식.

 

남편은 ADHD가 있고  멀쩡히 직장생활은 하지만

술, 친구, 담배, 게임, 성관계 중독성향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습관처럼 해서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의 못믿을 지경이고요.

본인은 들킨거 몇번뿐이다 하지만 몇년간에 걸쳐  종종 들키면 이건 계속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신뢰가 없어요.

직장 사람들이랑 노래방 도우미 불러놀다 들켰는데 오히려 본인이 억울하다 펄펄 뜁니다.

한번뿐이다. 떳떳하다. 성매매 안했으면 떳떳한건지. 그것도 화내고 욱하고 잡아떼다 증거가있어 인정했습니다. 그러고 억울하다고...

거짓말하고 술먹고 다닌것도 많고요.

아!!!미안하다고!!!!뭐 더 어쩌라고!!!

이런 태도고 이틀에 한번꼴로 성관계 요구하는데

이제까지는 만취해서 억지로 응해줬는데

지금은 솔직히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못하겠어요.

 

부모 재산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일이억 줄정도는 되는지 그걸로 자식 협박하고 남편은 저에게 효도 강요합니다.

저는 그거 안받고싶어요.

지금은 알바하고있고 일이년뒤 애들크면 풀타임 할 계획이고 남편도 알고있어요.

월급 관리는 남편이, 큰 돈 관리(이사나 집 대출같은) 시어머니가 관리합니다.

저는 빌붙어 밥만 먹고 살고있어요.

마음이 지옥입니다.

미친 시부모, 소통안되고 효도 강요하는 남편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능력기르고 돈 모아서 너는 너대로 따로 산다고 생각하라.

남편은 그러려니 포기하라고 하는데

역시 풀타임 아니고 친정에 돈없으면 비위맞추고 참는것밖에 없나요.

주기적으로 효도강요하며 욱하고. 이틀 삼일에 한번꼴로 성관계 요구하고,  ADHD라 충동적인 헛소리 같은 언행....

살기가 넘 괴롭습니다. 마음이 지옥이에요.

혹시 이렇게 효도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남편을 두신분...나이들며 어떻던가요.

저 병들고 이혼이 결말일까요.

IP : 211.36.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9 6:05 PM (106.101.xxx.253)

    남편이랑 이미 이혼했다 생각하시고요.
    시부모도 2년있다가 영원히 바이바이 할거구요.
    심정적 거리를 두시고
    병들고 약해져도
    며느리 노동력 공짜로 못쓰는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세요

  • 2. ㅇㅇㅇㅇㅇ
    '24.7.19 6:0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풀타임 일해서라도
    돈을 모우세요
    현재 생활비는 주는거예요
    니돈버니 그걸로 생활하라 하면
    저는 별거 할듯요

  • 3. ㅡㅡ
    '24.7.19 6:1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나아질게있어야 별거도하죠
    이건 뭐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이혼하고 혼자 살아도
    지금보단 낫겠어요
    근데 그집구석하는걸로 보니
    재산분할도 안될거같고 어쩌나요
    여자 혼자 못살것도 없는 세상
    저같음 이혼할래요

  • 4. 지금
    '24.7.19 6:16 PM (58.29.xxx.135)

    생활비 카드받았어요. 풀타임 못하는 사정이 있어요.
    쓰면 남편한테 문자가니까 눈치보면서 써요.
    제 물건같은거. 옷 신발같은건 살 형편도 안되고
    돈돈 하니까...지금은 식료품이나 애들 옷 작아지면 그 카드로 사요.

  • 5. 그냥
    '24.7.19 8:12 PM (180.66.xxx.110)

    그냥 애 주고 이혼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솔직히 저런 인간이 애 아빠라면 애도 싫어질듯. 애는 잘못 없지만. 진짜 최악의 인간인데 하루라도 벗어나는 게

  • 6. ㅇㅇ
    '24.7.20 1:29 AM (27.254.xxx.173)

    언니.. 여자는 다 살아져요
    하다못해 입주 도우미라도 하면 처음이 힘들지
    적응하면 괜찮아요 사람답게 살고싶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저질러요..

  • 7. 차라리
    '24.7.20 6:21 AM (70.106.xxx.95)

    이혼하고 나가서 남의 집 입주도우미를 가도 되고
    남의집 애를 봐줘도 지금보단 삶의 질이 좋아지겠네요
    적어도 이삼일마다 억지 성관계는 안해도 되잖아요?
    그 시부모 안봐도 되고요
    근데 그런거 다 감수하고도 그 삶이 편하면 안주하고 사는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678 이 나라 이게 현실 맞나요? 25 ㅇㅇ 2024/07/24 4,669
1604677 요양원은 요등급받아서 지원받으면 19 zz 2024/07/24 2,506
1604676 여권사진 찍는데 안경은 벗고 찍어도 되나요 9 급질 2024/07/24 2,374
1604675 하루 1~2끼 먹고, 2만보이상 걷기해보니 30 ··· 2024/07/24 8,063
1604674 요양원은 믿을 만한 곳일까? 처참한 '노인학대'의 현실 기사 9 2024/07/24 2,227
1604673 엄마가 싱글맘인데 남친 만들면 안돼요?? 42 근데 2024/07/24 4,874
1604672 3/6/12개월 변동 금리, 어떤거 선택하시겠어요? 11 2024/07/24 507
1604671 글라스락 폭발현상글 보니 반찬용기 싹바꾸고싶어요ㅠㅠ 13 ㅜㅜ 2024/07/24 5,129
1604670 혼혈이라는 표현이 저급표현인가요? 28 .. 2024/07/24 3,144
1604669 혹시 변호사 소개받을수 있을까요 8 소개 2024/07/24 1,484
1604668 갤럭시 24울트라 통화종료후 광고창 삭제 아시는분 ~~ 1 여름 2024/07/24 971
1604667 침뱉는거 단속 할수 있다면... 5 ㅇㅇ 2024/07/24 824
1604666 밑단 비대칭 치마 기장수선 3 ... 2024/07/24 598
1604665 카레라이스 먹을 때 5 비법(?)소.. 2024/07/24 1,459
1604664 국내 여행을 다녀보니 12 2024/07/24 4,844
1604663 티몬이 이상하네요. 15 티몬 2024/07/24 5,466
1604662 인덕션 화력이 약해졌는데 어쩐다 2024/07/24 1,358
1604661 더현대 가보고 좀 놀란점이...... 41 //// 2024/07/24 27,324
1604660 19키로 감량하고, 1키로를 못 빼고 있어요 17 휴우 2024/07/24 3,237
1604659 5060 주부님들 요즘 크림은 뭐 바르시나요? 4 기초 크림 2024/07/24 2,313
1604658 소형테블릿에 나오는 마우스로 그림만 그리는게 아니라 마우스용도로.. 2 궁금이 2024/07/24 548
1604657 베스트 전현무 글에 달린 대치동 댓글 21 별다궁 2024/07/24 7,207
1604656 진짜 매운라면 추천해주세요 12 ㅇㅇ 2024/07/24 1,537
1604655 무릎 수술 후 회복 기간 5 흑흑 2024/07/24 1,180
1604654 전기요금 많이 오르긴 했어요. 4 .. 2024/07/24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