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빌미 차익 실현에 2,800p 이탈』
코스피 2,795.46 (-1.02%), 코스닥 828.72 (+0.76%)
미국 대선이라는 소용돌이
KOSPI, KOSDAQ 각각 -1.0%, +0.8% 등락했습니다. KOSPI는 7월 4일 2,800p를 돌파한 이후 11거래일 만에 이탈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경기 둔화 경계감도 조정 재료로 작용하면서 가치주·중소형주 중심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외국인 선물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KOSPI 대형주 중심 약세를 보였습니다. KOSPI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1%)·KB금융(+0.5%)·POSCO홀딩스(+1.1%) 세 종목만 상승했습니다. KOSDAQ에서는 에코프로 형제(에코프로 +2.1%, BM +6.5%)와 함께 제약바이오 종목들(알테오젠 +3.2% 등)이 강세 보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KOSDAQ 반등세
KOSPI에서는 철강금속(+0.5%)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섬유의복(-4.0%)·운수창고(-2.3%)·의료정밀(-2.1%) 등 낙폭 컸습니다. 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 -1.8% 등)·화장품(아모레퍼시픽 -2.3% 등) KOSPI 대형주는 부진했지만 KOSDAQ에서는 다수 종목 상승하며 지수 강세에 기여했습니다(펩트론 +26.6%, 브이티 +13.2% 등)
#특징업종: 1)남북경협: Trump 당선 가능성 상승에 따른 테마(인디에프 +5.5%, 일신석재 +6.6% 등) 2)비만치료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기대감(삼천당제약 +3.8%, DXVX +29.8% 등) 3)엔터: 2분기 실적 부진 우려(하이브 -1.4%, 에스엠 +0.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0.1% 신저가)
반격을 위한 모멘텀은 부진
이번 주 주요 이벤트였던 3중전회는 어제 폐막했습니다. 개막날 기대에 미치지 못한 2Q GDP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관련 언급이 부재하면서 시장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Biden의 사퇴 가능성 부각되면서 2차전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펀더멘털 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단기 이슈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날 TSMC 호실적 발표 후 낙폭을 회복한 KOPSI·TAIEX(-2.3%)는 오늘 부진했고, 전날 낙폭이 컸던 Nikkei225(-0.2%)는 오늘 선방했습니다.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도 미국 정치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일정: 1)American Express 등 실적발표 2)中 LPR 금리(22일)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