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렌치 수프 보고 왔어요.

트란 안홍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24-07-19 16:15:35

상영관을 겨우 찾아 보고 왔습니다.

모두들 너무 좋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명, 식기 등의 미장센 공들인 거 맞습니다.

여전히 줄리엣 비노쉬 봐줄만 하고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 겨우겨우 봤습니다. 

 

아직도 그냥 아름답게 보이는데 도취한 듯한 여배우,

젊은 날,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큰 성취를 이뤄낸 감독, 

한때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던 프랑스인들, 

 

그 모두가 우리더러 감동하라고, 강요하는 거 같았어요. 

자신들의 리즈시절 속에서만 그림자 놀이하며 사는 이야기같았어요. 

 

"대장금" 보던 기억도 나더군요. 왕부터, 왕비 부터 시작해서 종묘 사직이 모두 먹을 거리 이야기하길래, 막 웃었던 기억이요. 

 

"메르시 크루아상"이란 책 이벤트로 상찬이 쏟아지던 영화였는데, 

점점 더  SNS를 못믿게 되네요.

이지은 작가의 "메르시 크루아상"은 참 좋았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IP : 175.120.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4.7.19 4:26 PM (175.223.xxx.6)

    저도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요리와 요리기구의 화보 같은 영화?
    스토리는 없이 그냥 요리 화보만 보고온 기분이요

  • 2. 동감,
    '24.7.19 4:29 PM (175.120.xxx.8)

    그쵸,
    트란 안홍, 줄리엣 비노슈는 늘 과대평가되었다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식민주의 영화같아요. 그것도 동양인이 찍은, 그래서 더 기분 나빠요.
    고집 세고 자기 중심적인 프랑스인들의 미각 이야기 같아서 되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 3. 원래
    '24.7.19 5:00 PM (61.105.xxx.21)

    트란 안홍 감독 영화가 그렇잖아요.
    별 스토리없고, 물 흐르듯 잔잔한.
    역시나 프렌치수프도 그랬는데, 전 마음 충만하게 잘 봤어요
    먹는데 엄청 공을 들이는 나라, 그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고

  • 4. ,,
    '24.7.19 5:05 PM (223.39.xxx.247)

    저는 이 영화가 끝나지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지루했어요

  • 5. 봄봄봄
    '24.7.19 5:33 PM (180.67.xxx.46)

    하하하, 윗분 재미 있으세요 ㅋㅋ
    끝나지 않을 영화 ㅋ

    전 좋았어요,
    원래 영화를 화보 보듯이 영상 중심으로 보기는 해요. 미쟝센, 빛, 색감 모두 좋았구요.
    먹는 얘기도, 음식이 주는 그 충만함과
    기억을 알기에 좋아 하구요.
    아, 음악도 좋았어요.

  • 6. 123
    '24.7.19 5:35 PM (119.70.xxx.175)

    모든 사람 같은 걸 보고 다 같이 좋다고 할수는 없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했다고 나도 좋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sns를 못 읻게 되는 게 아니라 님의 생각이 잘못 된 거예요.
    이건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세상 이치가 그래요.
    각양각색..백인백색인 건데..

  • 7. 그린 티
    '24.7.19 5:46 PM (211.234.xxx.183)

    저도 지겨워서 잠깐 졸기까지..

  • 8.
    '24.7.19 7:00 PM (118.235.xxx.239)

    재미있게 봤어요.
    열정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요새 자극적인 영화들이 지겨운데 간만에 차분하다고나 할까요.

  • 9. 음..
    '24.7.19 8:10 PM (125.189.xxx.41)

    전 트란 안홍 좋아하는데
    영화가 나왔군요..아 비노슈도요.
    궁금해라..
    넷플나오면 봐야겠네요.

  • 10. 그러게요
    '24.7.19 8:25 PM (180.66.xxx.110)

    감독,배우를 잘 아는 저는 그저 그랬는데 대딩 아들은 괜찮았다네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944 션은 그대로인데, 지누 많이 늙었네요 (사진 있음) 13 세월이 2024/10/13 5,311
1637943 검색해보다 끔찍한 사건발견했어요 15 끔찍 2024/10/13 10,305
1637942 글 쓰는게 이제는 3 2024/10/13 948
1637941 노벨문학상 비판한 그 작가에 팩폭 (펌) 8 어이없어 2024/10/13 3,934
1637940 정년이 언니로 나오는 배우 어디서 봤을까요? 6 오데 2024/10/12 3,225
1637939 카카오페이 머니 어찌사용하나요 3 ㅇㅇ 2024/10/12 783
1637938 미국인도 한국에 이민 올 수 있나요.  8 .. 2024/10/12 2,626
1637937 아버지가 주간보호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17 주간 2024/10/12 4,847
1637936 한강 한강 한강 지겹나요 15 흐믓 2024/10/12 4,849
1637935 군대간 아들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3 .. 2024/10/12 965
1637934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3 2024/10/12 1,300
1637933 왜 이렇게 가려울까요? 14 정말 2024/10/12 2,747
1637932 짙은 그레이색 트렌치 코트에 어울리는 바지색 7 모모 2024/10/12 1,228
1637931 캐나다 이민비자 잘 나오나요 5 인생 2024/10/12 1,909
1637930 연예인이랑 생년월일똑같은데 사주 17 2024/10/12 3,443
1637929 식기 건조대 물받침 없이 쓰시는 분 계세요? 2 ..... 2024/10/12 676
1637928 마음 가는 대로 선곡 58 10 snowme.. 2024/10/12 1,032
1637927 아빠 칠순때 현수막 사진을 못찍었어요 7 전에 2024/10/12 2,050
1637926 우울해요 1 친구야 2024/10/12 737
1637925 출산 후 피부가 좋아졌어요 7 쪼요 2024/10/12 1,128
1637924 생존신고 1 나무 2024/10/12 365
1637923 여성복 브랜드 s로 시작하는 곳 알려주세요 6 가을여자 2024/10/12 1,403
1637922 남친과 헤어지고 너무 힘드네요ㅠ 12 ㅇㅇ 2024/10/12 3,873
1637921 명리학 3 .. 2024/10/12 1,025
1637920 노회찬에 대한 손석희의 마음 9 ... 2024/10/12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