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렌치 수프 보고 왔어요.

트란 안홍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24-07-19 16:15:35

상영관을 겨우 찾아 보고 왔습니다.

모두들 너무 좋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명, 식기 등의 미장센 공들인 거 맞습니다.

여전히 줄리엣 비노쉬 봐줄만 하고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 겨우겨우 봤습니다. 

 

아직도 그냥 아름답게 보이는데 도취한 듯한 여배우,

젊은 날,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큰 성취를 이뤄낸 감독, 

한때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던 프랑스인들, 

 

그 모두가 우리더러 감동하라고, 강요하는 거 같았어요. 

자신들의 리즈시절 속에서만 그림자 놀이하며 사는 이야기같았어요. 

 

"대장금" 보던 기억도 나더군요. 왕부터, 왕비 부터 시작해서 종묘 사직이 모두 먹을 거리 이야기하길래, 막 웃었던 기억이요. 

 

"메르시 크루아상"이란 책 이벤트로 상찬이 쏟아지던 영화였는데, 

점점 더  SNS를 못믿게 되네요.

이지은 작가의 "메르시 크루아상"은 참 좋았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IP : 175.120.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4.7.19 4:26 PM (175.223.xxx.6)

    저도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요리와 요리기구의 화보 같은 영화?
    스토리는 없이 그냥 요리 화보만 보고온 기분이요

  • 2. 동감,
    '24.7.19 4:29 PM (175.120.xxx.8)

    그쵸,
    트란 안홍, 줄리엣 비노슈는 늘 과대평가되었다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식민주의 영화같아요. 그것도 동양인이 찍은, 그래서 더 기분 나빠요.
    고집 세고 자기 중심적인 프랑스인들의 미각 이야기 같아서 되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 3. 원래
    '24.7.19 5:00 PM (61.105.xxx.21)

    트란 안홍 감독 영화가 그렇잖아요.
    별 스토리없고, 물 흐르듯 잔잔한.
    역시나 프렌치수프도 그랬는데, 전 마음 충만하게 잘 봤어요
    먹는데 엄청 공을 들이는 나라, 그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고

  • 4. ,,
    '24.7.19 5:05 PM (223.39.xxx.247)

    저는 이 영화가 끝나지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지루했어요

  • 5. 봄봄봄
    '24.7.19 5:33 PM (180.67.xxx.46)

    하하하, 윗분 재미 있으세요 ㅋㅋ
    끝나지 않을 영화 ㅋ

    전 좋았어요,
    원래 영화를 화보 보듯이 영상 중심으로 보기는 해요. 미쟝센, 빛, 색감 모두 좋았구요.
    먹는 얘기도, 음식이 주는 그 충만함과
    기억을 알기에 좋아 하구요.
    아, 음악도 좋았어요.

  • 6. 123
    '24.7.19 5:35 PM (119.70.xxx.175)

    모든 사람 같은 걸 보고 다 같이 좋다고 할수는 없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했다고 나도 좋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sns를 못 읻게 되는 게 아니라 님의 생각이 잘못 된 거예요.
    이건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세상 이치가 그래요.
    각양각색..백인백색인 건데..

  • 7. 그린 티
    '24.7.19 5:46 PM (211.234.xxx.183)

    저도 지겨워서 잠깐 졸기까지..

  • 8.
    '24.7.19 7:00 PM (118.235.xxx.239)

    재미있게 봤어요.
    열정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요새 자극적인 영화들이 지겨운데 간만에 차분하다고나 할까요.

  • 9. 음..
    '24.7.19 8:10 PM (125.189.xxx.41)

    전 트란 안홍 좋아하는데
    영화가 나왔군요..아 비노슈도요.
    궁금해라..
    넷플나오면 봐야겠네요.

  • 10. 그러게요
    '24.7.19 8:25 PM (180.66.xxx.110)

    감독,배우를 잘 아는 저는 그저 그랬는데 대딩 아들은 괜찮았다네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921 서울 강북 하루 밤에 어디가보면 좋을까요? 19 자녀들 2024/07/22 1,595
1603920 어플들 업데이트 다하시나요 4 ........ 2024/07/22 997
1603919 강원도 해수욕장들 비오면 입수금지일까요? 5 강원도 2024/07/22 1,055
1603918 성장클리닉 예상키.. 거의 적중하나요..? 15 성장.클리닉.. 2024/07/22 2,286
1603917 맛 없는 열무물김치 - 미원 몇 알갱이 물에 녹여서 넣으면 될까.. 7 맛 고치기 2024/07/22 2,226
1603916 공대 대학원 장학금 ? 11 궁금이 2024/07/22 1,853
1603915 저 드디어 결심했어요.로봇청소기 살거예요. 15 ... 2024/07/22 3,195
1603914 언제까지 장마일까요? 9 ㅡㅡ 2024/07/22 2,151
1603913 백남준과 빌클린턴과 김대중대통령 이야기 4 ..... 2024/07/22 1,047
1603912 이제 연예인들 부동산 사고팔고 너무 역겹습니다 12 지겹 2024/07/22 3,647
1603911 국이나 찌개에 설탕 넣으세요? 33 단맛 2024/07/22 2,305
1603910 이번 서진이네 너무하네요 66 /// 2024/07/22 28,026
1603909 음악대학에 중국인들이 15 ㄴㅇㅎㄷ 2024/07/22 2,710
1603908 어라운드뷰 옵션 할까요? 19 새차 2024/07/22 2,173
1603907 우리나라 sns 보면 사기꾼들 천지인 세상같아요. 6 .. 2024/07/22 1,841
1603906 대학교 2학기 등록금 고지서 3 대학교 2024/07/22 2,150
1603905 비가 엄청 퍼붓네요 16 dd 2024/07/22 4,164
1603904 남편에게 가벼운 스킨십하는거 연습하면 될까요? 14 aa 2024/07/22 2,970
1603903 드라이브 갈 때 어디 찍고 가세요 2 ,,,,, 2024/07/22 869
1603902 천하에 몹쓸놈의 병...정신질환 28 ... 2024/07/22 6,066
1603901 불륜=몰카인데 불륜 하는 사람들 대단 3 ... 2024/07/22 3,188
1603900 검찰총장 이원석은 부하검사들에게 패싱 당한거예요ㅋ 16 하극상 2024/07/22 2,654
1603899 40대 시험관시술,,,성공사례 많이 보셨어요? 18 f 2024/07/22 3,050
1603898 연예인은 이혼해도 새 연인 잘만나네요 17 .. 2024/07/22 6,067
1603897 정형 한의원 둘중 어디가 좋을까요 4 발목접질름 2024/07/22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