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렌치 수프 보고 왔어요.

트란 안홍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24-07-19 16:15:35

상영관을 겨우 찾아 보고 왔습니다.

모두들 너무 좋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명, 식기 등의 미장센 공들인 거 맞습니다.

여전히 줄리엣 비노쉬 봐줄만 하고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 겨우겨우 봤습니다. 

 

아직도 그냥 아름답게 보이는데 도취한 듯한 여배우,

젊은 날,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큰 성취를 이뤄낸 감독, 

한때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던 프랑스인들, 

 

그 모두가 우리더러 감동하라고, 강요하는 거 같았어요. 

자신들의 리즈시절 속에서만 그림자 놀이하며 사는 이야기같았어요. 

 

"대장금" 보던 기억도 나더군요. 왕부터, 왕비 부터 시작해서 종묘 사직이 모두 먹을 거리 이야기하길래, 막 웃었던 기억이요. 

 

"메르시 크루아상"이란 책 이벤트로 상찬이 쏟아지던 영화였는데, 

점점 더  SNS를 못믿게 되네요.

이지은 작가의 "메르시 크루아상"은 참 좋았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IP : 175.120.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4.7.19 4:26 PM (175.223.xxx.6)

    저도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요리와 요리기구의 화보 같은 영화?
    스토리는 없이 그냥 요리 화보만 보고온 기분이요

  • 2. 동감,
    '24.7.19 4:29 PM (175.120.xxx.8)

    그쵸,
    트란 안홍, 줄리엣 비노슈는 늘 과대평가되었다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식민주의 영화같아요. 그것도 동양인이 찍은, 그래서 더 기분 나빠요.
    고집 세고 자기 중심적인 프랑스인들의 미각 이야기 같아서 되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 3. 원래
    '24.7.19 5:00 PM (61.105.xxx.21)

    트란 안홍 감독 영화가 그렇잖아요.
    별 스토리없고, 물 흐르듯 잔잔한.
    역시나 프렌치수프도 그랬는데, 전 마음 충만하게 잘 봤어요
    먹는데 엄청 공을 들이는 나라, 그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고

  • 4. ,,
    '24.7.19 5:05 PM (223.39.xxx.247)

    저는 이 영화가 끝나지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지루했어요

  • 5. 봄봄봄
    '24.7.19 5:33 PM (180.67.xxx.46)

    하하하, 윗분 재미 있으세요 ㅋㅋ
    끝나지 않을 영화 ㅋ

    전 좋았어요,
    원래 영화를 화보 보듯이 영상 중심으로 보기는 해요. 미쟝센, 빛, 색감 모두 좋았구요.
    먹는 얘기도, 음식이 주는 그 충만함과
    기억을 알기에 좋아 하구요.
    아, 음악도 좋았어요.

  • 6. 123
    '24.7.19 5:35 PM (119.70.xxx.175)

    모든 사람 같은 걸 보고 다 같이 좋다고 할수는 없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했다고 나도 좋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sns를 못 읻게 되는 게 아니라 님의 생각이 잘못 된 거예요.
    이건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세상 이치가 그래요.
    각양각색..백인백색인 건데..

  • 7. 그린 티
    '24.7.19 5:46 PM (211.234.xxx.183)

    저도 지겨워서 잠깐 졸기까지..

  • 8.
    '24.7.19 7:00 PM (118.235.xxx.239)

    재미있게 봤어요.
    열정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요새 자극적인 영화들이 지겨운데 간만에 차분하다고나 할까요.

  • 9. 음..
    '24.7.19 8:10 PM (125.189.xxx.41)

    전 트란 안홍 좋아하는데
    영화가 나왔군요..아 비노슈도요.
    궁금해라..
    넷플나오면 봐야겠네요.

  • 10. 그러게요
    '24.7.19 8:25 PM (180.66.xxx.110)

    감독,배우를 잘 아는 저는 그저 그랬는데 대딩 아들은 괜찮았다네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497 축농증 원인은 뭔가요? 2 코. 2024/07/21 1,655
1605496 회사에서 문을 열다가 사람이 넘어졌어요 합의금을 요구하시는데 어.. 43 루민 2024/07/21 18,848
1605495 건조기 엘지VS삼성 18 홀릭 2024/07/21 2,743
1605494 여자신발사이즈 us7.5는 몇사이즈인가요? 23 ………… 2024/07/21 2,478
1605493 전지적 참견시점 최다니엘 보는 분 계세요? 1 ... 2024/07/20 4,002
1605492 102세 할머니 삼시세끼 돼지고기에 커피믹스 10잔 40 @@ 2024/07/20 20,681
1605491 밀양사건 다룬 그알 보는데 혈압이 솟구쳐요! 6 쌍욕나온다 2024/07/20 3,868
1605490 오만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12 루비 2024/07/20 6,858
1605489 밀양 2차 가해 .. 6 2024/07/20 3,138
1605488 학습지 선생님 휴가.. 11 .... 2024/07/20 3,765
1605487 사돈댁 조의금 11 ㅇㅇ 2024/07/20 4,380
1605486 박남정 어찌 저래요??? 49 ........ 2024/07/20 30,400
1605485 삼복더위 때의 마술은 너무나 고역이네요. 16 힘들 2024/07/20 4,339
1605484 집 대출이 무섭네요 5 2024/07/20 6,838
1605483 중국이모들이 푸바오 생일축하버스도 준비했어요 3 ㅁㅁ 2024/07/20 1,367
1605482 노인 의료비가 엄청나긴 하네요 ㅠ 4 병원 2024/07/20 4,759
1605481 문고리 4인방 실명나왔네요 /최재영 목사(펌) 7 어우야 2024/07/20 4,552
1605480 굿파트너스포) 오늘 아주 재미있네요 8 스포 2024/07/20 4,799
1605479 오늘 그알 밀양 사건인가봐요 4 2024/07/20 2,086
1605478 고지혈증약 복용후 손발저림 생긴분~ 4 질문 2024/07/20 2,594
1605477 전현무 전성시대네요 16 2024/07/20 7,257
1605476 거제도 몽돌해변은 어디가 좋은가요? 1 .. 2024/07/20 812
1605475 이주승 재밌는줄 몰랐는데 6 ㅇㅇ 2024/07/20 5,578
1605474 설.밀.나튀 2 건강을 위해.. 2024/07/20 2,218
1605473 마돈나 딸 양심없네 ㅋㅋㅋ 20 ... 2024/07/20 2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