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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과 부부동반 여행을 가는데 쫄려요

.. 조회수 : 6,176
작성일 : 2024-07-19 14:00:17

오늘 떠나요. 남해 바다로.

다섯 가족이 가요.

 

고등학교 친구들인데.

저희남편 학원강사, 저 미용사.

한명은 변호사, 아내 직업은 모르고..

나머지 다 부부 의사래요..괜히 쫄리네요..

처음 여행 가보는거구요.

 

남편 고등학교 베프들인데

남편이 가장 안 풀린 케이스래요.

 

저만 직업이 달라 괜히 쫄리는데.

2박3일 잘 있다 오겠죠..

 

출발 전부터 도착하면 무슨 얘길하나,

혼자 소외될까봐 쫄리네요...ㅠㅠㅠ

IP : 222.234.xxx.11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7.19 2:04 PM (118.235.xxx.47)

    미용사시면 고객 응대한 짬바가 있을텐데 쫄지마세요
    그렇다고 손님 대하듯 비위 맞추지도 마시고
    적당히 미소 지으며 맞장구만 쳐도 평균은 됩니다
    절대 나서서 분위기 메이커하지 말기
    수줍게 미소짓기

  • 2. 미용사라면
    '24.7.19 2:05 PM (211.218.xxx.194)

    딴여자들도 헤어스타일 쫄릴지두요 ㅋㅋ.

  • 3. ...
    '24.7.19 2:07 PM (116.32.xxx.73)

    둘다 자기일 갖고 있는 부부인데 쫄긴요
    연봉차이는 좀 있어도 원글님도 일하시니 주눅드실이유 없네요
    솔직하되 오바하지 마시고 편하게 보내세요

  • 4. ㅎㅎ
    '24.7.19 2:12 PM (223.38.xxx.113)

    장마철에 부부동반 같이 여행이면
    보통 사이가 아닐거예요
    고등 베프니 가능한 아름다운(?) 관계고요
    긴장풀고 직업으로 판단하지말고 잘 다녀 오세요.
    부러워요

  • 5. 소심좌
    '24.7.19 2:14 PM (116.42.xxx.47)

    내용상 쫄리실만 해요
    그래도 좋은 여행 되시기를

  • 6. ..
    '24.7.19 2:17 PM (222.234.xxx.119)

    와 괜히 분위기 메이커 할뻔했어요ㅋㅋㅋㅋㅋ워메

  • 7. ....
    '24.7.19 2:17 PM (122.36.xxx.234)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세속적인 기준으로 님을 얕잡아보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건 그 사람의 인성 문제지 님 부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로가 아니라 저는 진심으로 님 부부가 쫄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즐겁게 잘 지내다 오세요.

  • 8. ..
    '24.7.19 2:18 PM (222.234.xxx.119)

    적당히 미소 지으며 맞장구..
    아이들 교육 얘기나오면 쫄릴 것 같구
    괜히 제가 부엌에서 일 하고 있음 오쪼나 이런 생각.
    의사들은 요리 못 한대요..나도 못 한디..하

  • 9. ....
    '24.7.19 2:18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저 가는 미용실 사장님은 미용실 나서면 절대 미용관련 이야기 안한대요.
    물어봐도 전 가게떠나면 일반인입니다로 가셔야할듯
    다른친구분들도 마찬가지고요.
    직업떠나서 그냥 다 고등학생이다로 가세요~~~
    분위기 어색하다고 아이스브레이커 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지내다가 오세요.

  • 10. 하하하
    '24.7.19 2:20 PM (211.105.xxx.145)

    미용사나 의사나 다 사짜...

  • 11. ..
    '24.7.19 2:22 PM (222.234.xxx.119)

    어머 이렇게 위트 있게 위로 해주시다니!
    센스에 감동

  • 12. ..
    '24.7.19 2:23 PM (222.234.xxx.119)

    네에. 미용 얘긴 절대 안 하는걸로.
    뭐 그분들이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고..
    서로 병원 운영 얘기만 하면 외로울 듯ㅎㅎ

  • 13. 이미
    '24.7.19 2:32 PM (123.214.xxx.46)

    남자들은 문제없을듯
    그렇게 친구되고 서로 가정사 아는 정도면요
    여자들도 5명정도면 꼭 괜찮은 사람 한명 정도 있을 거고 그냥 무난하게 튀지 않으면 상관없을 겁니다

  • 14. ..
    '24.7.19 2:32 PM (39.7.xxx.33) - 삭제된댓글

    기분 야릇한 순간 와요. 어쩌겠어요. ㅜㅜ
    그 맘 알지요.

  • 15. .......
    '24.7.19 2:35 PM (1.241.xxx.216)

    미용사나 의사나,...그냥 친구지요
    사람 머리 만지나 내장 만지나 껍데기 만지나 사람 관련 일 하는 분들인데요
    잠깐 잠깐 병원 운영 얘기 나오면 재밌게 들어주고 궁금한 것도 묻고 그러세요
    나와 다른 일 하는 사람들 얘기도 재밌잖아요 원글님 홧팅!!!!!

  • 16. ㅇㅇ
    '24.7.19 2:41 PM (211.234.xxx.159)

    나머지 다 의사부부라면 다섯집중 세 집이 의사부부?
    학교때 공부 잘한 친구들인가봐요
    뭐 어쨌든 여자 직업 미용사 좋던데요 투자대비 수입도 좋고 ㅎ
    괜히 위축되지 마시고
    당당하고 자연스러워야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이 편할거에요
    누군가 위축되어 있으면 대하기 더 어렵거든요
    미용사와 손님의 관계가 아니니
    편하고 당당하게 즐기고 오세요

  • 17. 직업상관없이
    '24.7.19 2:43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다 나보다 똑똑하다
    괜히 나서지말고 아는척말자
    입조심
    항상 이런맘으로 만납니다

  • 18. dddd
    '24.7.19 2:51 PM (121.190.xxx.58)

    맞아요. 이런경우 뭔가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편히 있다가 오세요.

  • 19. ..
    '24.7.19 2:53 PM (223.38.xxx.126)

    네네 절대 아는척 해지말자..
    입조심 이렇게 명심할게요. 근데 이러다보면 재미가 없을것 같지만 어차피 내친구들도 아니고
    초딩 아이들 다 모이니 9명인데. 애들 놀으라고 가는거지..
    생각핼게요. 흑

  • 20. ..
    '24.7.19 2:55 PM (223.38.xxx.126)

    고등학교때 의대반? 이런 친구들이래요.
    남편은 고2때까지 1등만 하다가
    고3때 성적이 훅 떨어져서 교육학과가서 학원으로..
    나머지는 다 승승장구 했나봐요

    고3때 여친 생겼었나.. 푸하하하

  • 21.
    '24.7.19 3:0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네요
    그치만 각자 사는 인생인데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놀까 그것만 신경 쓰세요

  • 22. 긍정적자세
    '24.7.19 3:05 PM (203.252.xxx.253) - 삭제된댓글

    쫄지마시고 이참에 친목을 돈독히 다져두세요.

    변호사 : 님이 어려운일 당하면 법적 조언이라도 구해놓을 수 있도록
    의사 : 님이 어디 아프면 물어볼수 있을 정도로

    제가 보기엔 너무 좋은 기회예요.
    님 샵으로 불러서 머리도 잘해주시면서, 이런쪽으로 서로 상부상조하시면
    쫄 필요없이 돈주고 못사는 관계가 완성이됩니다.

  • 23. ..
    '24.7.19 3:07 PM (223.38.xxx.126)

    다들 나이도 성격도 다 다르고
    남자들은 이미 출발전부터 신났고
    저만 쭈굴. 비와서 2박3일 고기굽고 술 마실 듯해요
    걱정

  • 24. ..
    '24.7.19 3:14 PM (223.38.xxx.9)

    지난번에 의사 한팀 부부랑 따로 본적 있는데
    조금 우쭐되더라구요..여기오려고 병원문 닫고 왔다고
    오늘 수입 얼마를 포기하고 온줄 아냐,
    너가(제 남편) 그리 좋으니 이리 빼고 온거다.
    나도 가게 닫고 왔는디 수입이 차이가 나니까
    암말도 안했지만요. 이제 의사 6명이 우루루 온다니 쫄..ㅎㅎ

  • 25. 무시하세요
    '24.7.19 3:15 PM (14.54.xxx.224)

    대신 남편과의 많은 스킨쉽과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세요
    그게 최고예요

  • 26. ..
    '24.7.19 3:17 PM (223.38.xxx.34)

    남편한테 좀 깐깐스러운데
    오늘은 부드럽게 해본걸로.
    큰 조언들 고맙습니다 와 큰일날뻔

  • 27.
    '24.7.19 3:19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직업 다 떠나서 부부끼리 그것도 안친한데 여행을 간다는거 자체가 더 부담스러울것같아요.

  • 28. ..
    '24.7.19 3:20 PM (223.38.xxx.108)

    저희만 국산차고
    네집 다 벤츠네여ㅋㅋㅋ아 벤츠 SUV 멋있네.....

  • 29. .....
    '24.7.19 3:26 PM (1.241.xxx.216)

    ㅋㅋ쫄지마여~~
    원글님 평상시 깐깐한데 오늘 잘 해주면 남편분 행복해 넘어가겠는데요?
    남자들 그런거 보면 뒤에서 너가 젤로 결혼 잘했네 부럽네 그런답니다ㅋㅋㅋ

  • 30. 누가
    '24.7.19 3:28 PM (223.38.xxx.242)

    우쭐대거든,
    저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도
    마음이 가난하구나, 생각해보세요.
    그럼 걸려넘어지시는 게 덜 할 거에요.

  • 31. 요거트
    '24.7.19 3:36 PM (223.38.xxx.91)

    오늘만 잘해줘볼게요
    이런게 리얼 쇼윈도 부부인가ㅋㅋㅋㅋ

  • 32. ~~~
    '24.7.19 3:41 PM (118.36.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재미있는 분이실 듯요.
    제 주변의 의사 변호사 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예요.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 33. 기죽지마요
    '24.7.19 3:53 PM (1.235.xxx.138)

    사람사는거별거없어요
    원글님이 전업도아닌 엄연히 사회생활하는 직업있는 여자구만~

  • 34. 잇츠오케이
    '24.7.19 4:53 PM (211.216.xxx.238) - 삭제된댓글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는 느낌 나실듯..^^
    즐겁게 잘 다녀오셔용~~

  • 35. 즐거운시절
    '24.7.19 4:58 PM (222.98.xxx.31)

    입니다.
    뭘 해도 아름다울 시절이구요.
    걱정마시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
    여성의 미는 머릿발이 좌우한답니다.
    님은 미를 관장하는 금손이십니다~

  • 36.
    '24.7.19 5:55 PM (1.236.xxx.93)

    쫄릴거 하나도 없습니다 미용업계 프로느낌을 살려 즐겁게 이야기하세요~~~
    근데 부부모임은 없애는게 낫을것 같아요 불륜 이런게 난무해서요… 차라리 남자끼리 여행 다녀오지..

  • 37. ....
    '24.7.19 6:10 PM (58.122.xxx.12)

    쫄리지 말고 화이팅!!!! 부부동반에서는 사이좋게 있는게 제일 부러운거

  • 38. ㅇㅇ
    '24.7.19 6:14 PM (104.28.xxx.32)

    그냥 남이에요
    님한테 이득이 되지도 피해가 되지도 않는 길거리 지나다니는 남들처럼요
    님 인생에 어떤 영향도 안 미치는 사람들이에요
    편하게 별 생각없이 대하세요

    그리고 혹시나 누가 예의없게 행동하면 그건 그 사람 문제에요
    어쩌겠어요 세상에는 그런 모자란 사람들이 있죠
    그래도 그런 사람이 가족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39. .....
    '24.7.19 6:27 PM (110.13.xxx.200)

    우쭐대거든, 마음이 가난하구나, 생각해보세요.22
    진짭니다. 그 돈벌어 친구주는것도 아닌데 뭘 우쭐대나요. 훗..
    쫄것도 쭈그러들것도 없어요.
    그들은 그들, 원글님 부부는 부부.. 따로에요.
    그들에게 무슨 큰 대가를 받은것도 아니고
    사람대 사람으로 만난건데 가진걸로 쫄 이유없어요.
    님인생의 조연들이에요.

  • 40. ㅇㅇㅇ
    '24.7.20 12:05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부부모임에서 조심할게
    내가족 욕 안하는거예요
    분위기 휩쓸려서 시댁 욕 하면
    그거 나중 남편귀에 들어가고 .
    남편욕은 남편친구들 사이 남편의 약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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