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어른은 인간적으로 존경했어요.
몸과 마음이 단정하시고 교양있는 분이에요.
사랑도 충만하셔서 남편이랑 형제들이 부러웠던 적도 있어요.
저에게도 소리없는 사랑의 비를 오랜시간 내려주셨어요.
멀리 계실때는 안스럽고, 뭐라도 해드리고 싶고, 함께하고 싶고, 사랑과 존경,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어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저희집으로 합가를 했고 3년차 입니다.
아이들은 화장실을 함께 쓰는것 부터
아버님의 사랑의 관심과 눈빛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업이니 3끼를 차리는 사람이 되었고요.
(이건 괜찮습니다.)
며칠 출타를 하셨는데....,,
"아 내가 많이 힘들었구나"느끼고 현실이 무섭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는 가족의 그림은 허상일수밖에 없을까요?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제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야할지 모르겧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