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에서 소중한 고등학교 학과목.

되돌아보니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24-07-19 07:49:04

고등학교 때 수학 과학 지구과학 화학 물리는

전교에서 1. 2등이었어요.

반면 영어 국어는  그냥저냥

 

 그래도 운 좋게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작장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50이.넘어 걀수록 생활에 필요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과목은

국어 미술 음악 그리고 체육 

 

어릴적 부모님이 왜 그리 억지로

악기 운동 미술 학원 보내려 애를 쓰셨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다행히 부던한 노력으로

음악을 듣는 귀는 뚫린 것 같고

악기도 겨우 하나 즐기고 연주하고..

미술은 미술관 다니고

색감은 공부해서 익혀서

옷은 제법입는다는 소리도 듣고

체육은 해도 해도 안돼서

그나마 할 수 있는 수영이나 열심히 배웠지요

 

하하 ..국어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신문도 읽고 소설책도 읽고

열심히 해서 그나마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어릴적 도서관 끌고 다녀준 엄마 덕분에

이정도나 되는듯...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과목은 이과가 아니라

문과인 것 같고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한 듯 합니다

 

요즘아이들은 음악 미술 체육을......

학교에서 중요시안하고.

저멀리 던져놓고 있는 게 아쉬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11.234.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멀리
    '24.7.19 8:09 AM (180.68.xxx.158)

    던져 놓는건 아니고,
    성적화 안할뿐이죠.
    공대생 아들 둘
    검도,바이올린,기타
    취미로는 오래 해왔고,
    요리도 일가견이 있어요.
    이과/문과 나누는게 무색한 세상이예요.
    그렇다고 직업을 등한시할수도 없고요.
    저도 원글님처럼
    과학 4과목 올백,국어 미술 탁월했고
    이과 선택했지만,
    디자인전공해서 현업에 종사중.

  • 2. 참외
    '24.7.19 8:24 AM (210.123.xxx.252)

    저도 동의해요. 국어는 타고난 건 다르다고 느끼고요.
    남편이 코딩을 하는데 국어와 미술이 정말 중요하다고 애들 어릴적부터 신경을 많이 썼어요.
    지금은 코딩과 다른길을 가지만 둘 다 아이들의 일에 자양분이 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 3. 영통
    '24.7.19 8:46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공부 외에도
    집에서 하지 말라고 하던 것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어요

    만화 보기..
    팝송 부르기, 춤 추기..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프랑스 역사에..유럽 역사에 기본기가 있고

    춤...수학 문제 풀다가 안 풀리면 춤 한 번 추고 다시 풀고..엄마가 방 문 열고 혼내고 했는데
    음악에 맞춰 이런 저런 리듬 잘 타고 즐기는 거 ..

    팝송...그 때 불러 대던 팝송들...50대에도 가사 안 까먹고 다 부르며 집안일..
    아이들이 엄마도 젊은 시절이 있었구나.. 좀 놀 줄 알았구나로 봐 주는 느낌..

    소설.. 책만 본다고 혼나고 했는데.. 40대 우울증.. 스스로 벗어난 것..내 인문학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어와서 좋은 생각 마음 발상의 전환 등이 우울증의 늪에서 저를 살렸습니다.

  • 4. 영통
    '24.7.19 8:48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공부 외에도
    집에서 하지 말라고 하던 것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어요

    만화 보기..팝송 부르기, 춤 추기..공부 관계없이 이 책 저 책 읽은 것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프랑스 역사에..유럽 역사에 기본기가 있고
    황미나 김동화의 만화들.. 파라오의 무덤 같은...
    그리고 유명 일본 만화들(유리 가면, 올훼스의 창)

    춤...수학 문제 풀다가 안 풀리면 춤 한 번 추고 다시 풀고..엄마가 방 문 열고 혼내고 했는데
    음악에 맞춰 이런 저런 리듬 잘 타고 즐기는 거 ..



    팝송...그 때 불러 대던 팝송들...50대에도 가사 안 까먹고 다 부르며 집안일..
    아이들이 엄마도 젊은 시절이 있었구나.. 좀 놀 줄 알았구나로 봐 주는 느낌..

    소설.. 책만 본다고 혼나고 했는데.. 40대 우울증.. 스스로 벗어난 것..내 인문학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어와서 좋은 생각 마음 발상의 전환 등이 우울증의 늪에서 저를 살렸습니다.

  • 5. 영통
    '24.7.19 8:49 AM (211.114.xxx.32)

    부 외에도
    집에서 하지 말라고 하던 것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어요

    만화 보기..팝송 부르기, 춤 추기..공부 관계없이 이 책 저 책 읽은 것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프랑스 역사에..유럽 역사에 기본기가 있고
    황미나 김동화의 만화들.. 파라오의 무덤 같은...
    그리고 유명 일본 만화들(유리 가면, 올훼스의 창)

    춤...수학 문제 풀다가 안 풀리면 춤 한 번 추고 다시 풀고..엄마가 방 문 열고 혼내고 했는데
    음악에 맞춰 이런 저런 리듬 잘 타고 즐기는 거 ..

    팝송...그 때 불러 대던 팝송들...50대에도 가사 안 까먹고 다 부르며 집안일..
    아이들이 엄마도 젊은 시절이 있었구나.. 좀 놀 줄 알았구나로 봐 주는 느낌..

    소설.. 책만 본다고 혼나고 했는데.. 40대 우울증.. 스스로 벗어난 것..내 인문학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어와서 좋은 생각 마음 발상의 전환 등이 우울증의 늪에서 저를 살렸습니다.

  • 6. ....
    '24.7.19 8:50 AM (125.177.xxx.20)

    원글님 글에 저희 부부 모두 동의하기 때문에
    아이들 어렸을 때 독서, 예체능에 올인했어요.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 기타, 미술,태권도, 골프, 수영, 스케이트, 스키 등등

    성인이 된 두아이가 어느날 저희 부부에게 참 고맙다고 하더군요.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취미를 다양하게 갖게 해줘서 본인들은 스트레스 받거나 시간이 날 때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이것이 본이들 삶에 큰 힘이 된다고요.

  • 7. ...
    '24.7.19 9:01 AM (118.235.xxx.139)

    돈 없어서 다양한 예체능 못 기켜줄 거면 책이라도 많이 읽게 도와줘야 해요. 부지런히 도서관 드나들며 책 나르고. 운동은 나중에 본인이 배운다고 해도 어릴 때 책 많이 읽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 8.
    '24.7.19 10:23 AM (223.39.xxx.109) - 삭제된댓글

    돈 안된다고 천시되는 인문학과 예체능이야말로
    사실 인간다운 삶의 자양분인데 안타까운 일이죠
    갈수록 현대인의 삶이 메마르고 피폐해지는 이유중의 하나일꺼예요
    기계의 삶이 아닌 클래식에 몸을 맡기며 왈츠를 추고 자연과 명화.명작에 빠져 몰입과 전율을 느끼는 삶을 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902 최강희 라디오 18 .. 2024/07/19 4,943
1604901 식후 50분.148 넘 놀랐어요 9 2024/07/19 2,970
1604900 당근 사기 당했는데 웃기는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6 행복하세요 2024/07/19 2,002
1604899 가족이나 주변에 결혼정보회사 통해 결혼한 경우 있으신가요? 2 ... 2024/07/19 1,232
1604898 조미료 쓰는 친정엄마 음식 37 2024/07/19 7,097
1604897 재산세 4 세금 2024/07/19 2,035
1604896 초파리 아아아아악!!! 23 ** 2024/07/19 3,188
1604895 60년대 엄마이름은 지금 태어나는 이름인데 80년대생 딸이름은 11 개명이름 2024/07/19 2,912
1604894 넷플릭스에 오래된 영화 위험한 정사가 있는데... 5 영화 2024/07/19 2,582
1604893 푸바오 션수핑은 생일파티가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2 ㅇㅇ 2024/07/19 971
1604892 청문회 상황 11 지하철 2024/07/19 1,817
1604891 셀프바 고기집 갔다가 구워주는 집 가니까 너무 좋아요 8 .. 2024/07/19 1,873
1604890 왜 '간에 기별도 안간다'라고 했을까요? 6 ... 2024/07/19 1,848
1604889 나경원 vs 한동훈 6 ㄱㄴ 2024/07/19 1,546
1604888 30대중반부터 노산이라는거 이젠 아니죠 45 ..... 2024/07/19 3,700
1604887 트럼프가 당선되면 엔화가 오를까요? 8 2024/07/19 2,061
1604886 집 있는데 계속 청약 부어요 15 ... 2024/07/19 3,658
1604885 입에 맛있는 음식은 모두 혈당의 주범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13 ,,,, 2024/07/19 2,438
1604884 생 모짜렐라가 쓰다면... .. 2024/07/19 574
1604883 기피지역 강남 초교 ‘저연차’에 담임 떠넘기기 사실일까 18 2024/07/19 2,324
1604882 최동석 박지윤 보면 27 .. 2024/07/19 8,530
1604881 못사는 동네에 식당 분점낸 친구 접는다네요 134 ........ 2024/07/19 29,833
1604880 경동시장 이천농장이요 4 @@ 2024/07/19 1,674
1604879 정신과약 끊는 과정이 궁금해요 6 끊고싶어요 2024/07/19 1,627
1604878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더 부자라는건 너무 충격인데요 20 2024/07/19 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