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 너무 힘들어하는데 어쩔까요..

dd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24-07-18 12:18:54

고 2인데요, 애가 부쩍 말수도 줄고 

어딜가든 집에 일찍 와버리고, (친구들과도 안어울리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했는데 성적도 안오르고

성적이 전부인것 같이 생각이 드는지

다른것도 다 마음같지 않아해서

저도 너무 속상하고 힘드네요

 

1학년때 성적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다니고 했는데

2학년때는 교우관계도 마음에 안들고 자기만 쉽게 상처받는거 같다고하고

몸도 쉽게 아파하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성적이 좋지 않아요. 3에서 5 골고루..

2-1 마무리 했으니 정시로 갈지 수시로 갈지 다들 이야기가 많은데

정시도 자신없고 

수시는 희망이 없고

괴로운 가봐요.

1학년때만해도 가족들에게 큰소리 치면서

수시 안되면 정시하고 정시안되면 재수하지뭐~ 하면서 기함하게 했는데,

의기소침해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너무 쓰려요...

 

대한민국에서 자식키우는거 너무나 힘드네요 ㅠㅠㅠ 다들 이런 시기 지나시나요? 

힘든건 힘든건데 회복탄력성내기가 어무 어려운거 같아요.

여름방학때 좀 쉬면 좋은데 그럴수도 없고,

무의미한 수시 계속 가져가는것도 참....

그래도 하기는 하겠지만, 

 

제가 괜히 아이에게 미안하구요..

제가 담담해야겠죠? 

비도 많이오고 마음이 복잡하네요.ㅠㅠ

IP : 6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맘
    '24.7.18 12:28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고2때는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고3때까지 내신 헬입니다. 이땐 안하던 애들도
    다들 달려들어 열심히해요.
    수강과목의 분모가 계속 줄구요.
    그러니 안불안할 수가 없잖아요.
    행복하게만 다닌다면 진학 욕심이 전혀 없는 아이고
    잘하고싶은 욕심이 있으니 힘들어하는 겁니다.
    알고계시겠지만 대학은 많아요
    반수가 워낙 필수처럼 되어버려
    성적맞춰 들어가서 편입으로도 대학레벨 높일 수 있어요.
    대학에 가는 방법은 많다
    니가 최선을 다했으니 그결과로 엄마가 니성적 전혀 아깝지 않게 노력해서 원서 써주겠다
    혹시 한번에 힘들면 한번 더하면된다
    너는 꼭 잘될꺼다
    이런 내용을 톡과편지로라도 보내서
    아이를 안심시켜주세요
    받아들이고 가족끼리 의지해서 멘탈 챙겨줘야해요

  • 2. ㅠㅠ
    '24.7.18 12:32 PM (61.254.xxx.88)

    감사해요. 윗님과 같이 말씀을 구체적으로 해야할것 같네요
    저는 한편으로는 저도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까지 실질적인 위로를 해줄만한 여유가 없었던거 같아요.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 3. 고3맘
    '24.7.18 12:34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내마음이 힘들고 진짜 간혹 낼아침 눈을 안떴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했는데 내새끼가 더 힘들지
    내가 더 힘들겠어? 이런 마음이요.
    아이를 측은하게보시고 엄마는 꿋꿋한척을 하세요.
    부디 오르기를.

  • 4. ..
    '24.7.18 12:40 PM (119.197.xxx.88)

    그맘때 다들 비슷해요.
    인생에 한번씩 겪는건데 부모가 해줄게 옆에서 필요하다는거 도와주고 가끔 바람 좀 쐬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그런거죠.
    부모가 어떤 결과에도 담담하게.

  • 5. 혹시
    '24.7.18 12:43 PM (122.42.xxx.82)

    혹시 여자인가요
    그럼 성수동 같은 데 가서 카페 투어 데이트 시간을

  • 6. ...
    '24.7.18 1:02 PM (218.38.xxx.60)

    고2가 내신따기 제일 힘들어요.
    문과든 이과든 탐구과목 3개에 어려운 수1,2를 1년간 몰아쳐서 해야하니까요.
    고3때는 1학기이면 내신이 거의 끝나가서 올리기가 쉽지않아요.
    수능때문에 상평과목은 거의 없고 진로과목으로 도배해놔서요.
    좀있으면 여름방학인데 정시,수시중 하나정해서 달려야죠.
    고3 이과교실에서 수시챙기는 아이들 많아야 3명정도 그리많지 않아요.
    8학군 여고도 이런데 다른지역들은 더하겠죠.
    다들 정시바라보니 결국 재수는 필수인거죠.
    저 윗분은 편입얘기하시는데 편입도 많이 뽑지않고 경쟁율도 어마무시합니다.

  • 7. 저희딸
    '24.7.18 5:28 PM (124.49.xxx.138)

    도 너무 힘들어해요
    문학과 게임을 사랑하는 여고 1년생이 맞는 학교는 어디있을까요~ㅠㅠ

  • 8. ㅠㅠ
    '24.7.21 10:23 AM (122.43.xxx.185)

    고등 바라보는 이 시간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03 지하철 종종 타는데 어르신들이 눈치를 살피시네요.. 4 @@ 2024/10/11 2,442
1637002 유명인이라도 편입했으면 동문으로 인정하나요 23 만약이지만 2024/10/11 3,630
1637001 Sbs "노벨병화상", 한강 작가 수상에 DJ.. 7 써글것들 2024/10/11 4,042
1637000 먹고 싶은 거 못 참는 건 짐승이라는 말을 ... 대놓고 하더라.. 20 좀그래 2024/10/11 3,930
1636999 한강 작가 소설 이 청소년유해도서로 지정된 건 9 한강 2024/10/11 1,986
1636998 Riri 지퍼로 수선해주는 곳 아시는 분? 지퍼 구매처라도요 1 절세미인 2024/10/11 274
1636997 김정은 딸 데리고 다니는거 기괴하지않아요?? 19 .. 2024/10/11 4,965
1636996 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 모든 공격태세 착수".. 32 미치겠네 2024/10/11 5,711
1636995 골격미인과과 피부미인 중에 10 ㅇㄴㅁ 2024/10/11 2,607
1636994 김대호는 적당히 타협안하면 장가못갑니다 22 .. 2024/10/11 5,973
1636993 한 강 대학 4학년 때 연세춘추 주관 연세문학상 받은 시 5 KL 2024/10/11 3,032
1636992 신도시 중학교 분위기 11 자몽티 2024/10/11 2,042
1636991 노벨상의 권위에 대해 우리가 쇄뇌당한건 아닐까요? 34 우리 2024/10/11 5,132
1636990 김대호아나는 여자보는 눈 높을것 같아요 25 김대호 2024/10/11 4,421
1636989 "어? 한강?" 하더니 순간정지 "와.. 3 .... 2024/10/11 4,928
1636988 정유라 이런분들이 글 쓴 건은~~ 10 정유라 2024/10/11 1,562
1636987 (강추) 디즈니플러스에서 핸섬가이즈 영화 보다가 울었어요 10 나 미친다 2024/10/11 1,844
1636986 가을되니 커피 계속 떙겨요.... 6 ..... 2024/10/11 1,216
1636985 요양보호사 따고 시댁 간병 맡을까 걱정 12 ... 2024/10/11 3,946
1636984 스웨이드 자켓 컬러 4 ㅌㅌ 2024/10/11 1,032
1636983 울진에서 선물이 왔어요 4 선물 2024/10/11 1,382
1636982 호주 가는데 골드코스코? 꼭 가야할까요? 4 ㅇㅇㅇ 2024/10/11 892
1636981 연애 안 하는 내가 아깝다는데 4 .. 2024/10/11 1,500
1636980 한강작가 아들은 몇살이예요? 19 . .. 2024/10/11 29,014
1636979 영국 동물병원 이야기(feat.저는 엄마) 10 해외 2024/10/11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