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제 이름 써 있는 택배가 도착했는데 저는 주문한 적이 없는 물건이에요.
(여름철 많이 신는 샌들입니다)
근데 이게 일반적인 송장이 붙여져 있는 게 아니라 어디 외국에서 보낸 것 같은
송장이 붙여져 있는 거예요.
저도 직구 여러 번 해봤지만 약간 아마존, 큐텐 이런 곳에서 보낸 것 같은?
그리고 상품 자체도 정품이라기 보다는 살짝 가품의 냄새가.... ㅎㅎㅎㅎ;;
보통 대한통운, 롯데, 한진, 우체국 이런 곳의 송장은
보낸 사람, 받는 사람 딱딱 나오고 회사 로고나 이름이 같이 인쇄되어 있는데
이 패키지에 붙여진 송장은 그런 거 없이 그냥 바코드랑, 제 이름, 저희 집 주소..
어쨌든 송장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네이버에 넣고 나오는 택배사 열 몇 곳을
검색을 해봤어요 하.....
한 3곳에서 정보가 나왔는데 ** 이렇게 표기가 되어서 보낸 곳이 어딘지 확인되지도 않구요.
이런 상황이라 이걸 반품을 해야할텐데 택배 고객센터 전화 연결 힘든 건 다들 아시죠..
아니 애초에 저 3곳에 전화를 돌려야 한다는 사실도 좀 짜증...ㅠ
추정되는 대한통운 홈페이지에서 반품 신청하려고 하니 받는 사람 연락처를 입력하라는데
제가 알 리가 없죠...
이래저래 이거 알아보는 데에 시간, 돈(전화요금) 쓸 거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는데
눈 딱 감고 그냥 내가 신을까.. 생각을 잠시 해봤지만 제 스타일이 아님... 사이즈도 안 맞아요ㅠ
이거 버리면 문제가 될까요....
업체에서 연락올 때까지 이번주는 기다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