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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의원에서 일하는데 참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아요.

조회수 : 7,968
작성일 : 2024-07-18 07:56:45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제일 놀라는 게 점심시간에 진료 보겠다고 밀고 들어오는 환자들이요.

저희가 오전 진료 접수 마감을 12시 반까지 해요. 그러니까 12시 반까지 도착한 환자들은 진료를 다 봐주는 거죠. 마지막 환자 다 보고 나면

얼추 1시 가까이되고 이때 불 다 끄고 문 잠궈요

그리고

그때부터 밥먹으러 나가거나

배달한 음식 먹고

양치해요.

그리고 1시 55분되면 오후 업무시작하고 2시부터 오후진료시작이에요.

대략 55분만에 이 모든걸 다 하는데

가끔 막판에 접수한 환자들이 좀 진료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12시 40분 넘어서까지 저희가 있거든요.

그럼 이때 들어와서 무조건 접수해달라는 환자가 있어요.  접수 마감 12시 반까지라고 해도

해달라는 거죠.

그럼 저도 원장님도 마음이 약해지고요. 차마 이렇게까지 오신 분을 돌려보내지 못 하고 접수해 드려요.

그런데 어제는 전화가 와서 본인이 12시 반부터 점심시간 시작이라고  그때 출발하고  도착하면 12시 40분쯤 그니까 그때까지 좀 기다리라는 거예요. 물론 부탁조이기는 했지만 저희도 12시 반부터가 점심시간이라고 말을 했는데도 본인이 그 시간 아니면 진료를 볼 수 없다고  기다려달라는 거예요.

물론 이런 경우 몇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로 미안해하기도 하고 하는데 이분은 너무 당당하더라고요. 심지어 저번에는 저희가 12시 50분이 돼도 진료가 안 끝난 환자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어떤 할머니 한 명을 접수해 드렸더니 그 할머니가 기분 좋아서 하는 말이 "아~ 내가 저 환자 덕 봤네"

이러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본인 때문에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점심을 제대로 못 먹게 된다는 거를 전혀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저도 나이가 꽤 많은데 살아보니까. 인간의 예의는 뭔가 커다란 거에서 보여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기본적인 의식주에 관한 걸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다 보이더라고요.

 

 

 

 

IP : 223.38.xxx.19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8 7:59 A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의사부터해서 병원분들이 마음약하단 핑계로 원칙이 없네요.
    늦게와도 접수 해주니까 그렇죠.
    아마 동네서 그 병원은 접수시간 지나도 접수해주더라고
    소문 다 났을꺼에요.

  • 2. 맞아요
    '24.7.18 8:00 AM (218.158.xxx.62)

    살수록 느끼는게 기본 상식이 개념이 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 민폐끼치는거

    미안하고 부끄러운줄 모르고 당당한거에
    국민성인지 뭔지 싶을때가 있어요

  • 3. 병원이
    '24.7.18 8:00 AM (121.133.xxx.137)

    잘 못하시는거

  • 4. 그정도는
    '24.7.18 8:03 AM (118.235.xxx.138)

    애교입니다 . 한의원은 치료시간이 기본 1시간인데
    1시에와서 무조건 치료해주고 밥먹으며 해주면 되잖아 하는분 많습니다 . 7시 퇴근해서 온다고 기다려라 하고요
    도착하묜 7시 30분 치료 끝나면 8시30분인데요
    토요일은 1시 끝나는데 다들 12시에 몰려와요
    침대는 9개인데 갑자기 20명 동시에 몰려와요
    1시간 진료인데 퇴근시간 아시죠 ? ㅜ
    다들 가면 나혼자라 생각해서 오시는듯해요

  • 5. 동네
    '24.7.18 8:05 AM (118.235.xxx.88)

    장사라 소문이 진짜 이상하게 나서 진상들 어쩔수 없이 받는거죠. 대형병원은 안된다 하면 수긍 하는데
    개인 병원은 안된다 하면 배가 처 불렀다 하데요

  • 6. 티거
    '24.7.18 8:06 AM (58.237.xxx.5)

    엥? 우리동네 개인병원들 그런 곳 없어요
    늦으면 예약 접수해놓고 두시에
    다시 오라고 하죠;;

  • 7. ….
    '24.7.18 8:06 AM (119.192.xxx.120) - 삭제된댓글

    힘들고 짜증나실거 같아요
    특히 아프면 자기 생각밖에 더 못하기도 하죠ㅠ
    원장님이 딱 자르셔야해요
    12:20으로 딩겨서 끊던지.

  • 8. 감안해서
    '24.7.18 8:10 AM (211.49.xxx.103)

    더 일찍 끊어야죠.
    우리동네 병원은 자기들이 접수시간 무시하고
    점심시간 조금도 침범하지않게
    너무 일찍 마감해서 너무한단 생각들정도에요.

  • 9. ㅇㅇ
    '24.7.18 8:11 AM (210.126.xxx.111)

    원장이 맘이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돈 때문일 것 같은데요
    점심시간이라고 거부한 환자가 다른 병원에 갈까봐 그러는거죠
    근데 동네장사면 원칙을 세워놓지 않으면 결국은 사단이 나는건데
    소탐대실이네요

  • 10. ..
    '24.7.18 8:12 AM (172.226.xxx.9)

    매장에서 일하는데, 오픈 전에 장보겠다는 사람, 끝났는데 한 개만 사겠다는 사람.. 별 사람 다 있어요.
    저희는 안된다고 다 잘라요. 원칙을 세워서 무조건 원칙대로 응대해야 되요. 한 사람 봐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음.

  • 11. 기본충실
    '24.7.18 8:12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간호조무사인 거 같네요. 고충이 참 많네요.

  • 12. 점심
    '24.7.18 8:12 AM (118.235.xxx.88)

    시간 침범 하지 않는게 맞죠 . 너무하긴 뭐가 너무한가요?

  • 13. 그게
    '24.7.18 8:1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가 아무리 욕해도 그들은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더라고요.

    진상들 특징.

  • 14.
    '24.7.18 8:16 A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들이 의외로 원칙을 잘 지켜요.

  • 15.
    '24.7.18 8:17 A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들이 의외로 원칙을 잘 지켜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거죠.
    1230부터
    파일 만들어
    2시부터 대기자 명단 만드세요.
    우리는 그렇게 합니다.

  • 16. 12시반되면
    '24.7.18 8:18 AM (203.81.xxx.11)

    전화랑 데스크를 다 비우세요
    오전접수마감이라 써서 데스크앞에 대기자 성명노트랑
    놔두시고요
    데스크에 아무도 없어서 끝난줄 알지 안그럼 시달려요

  • 17. 아예
    '24.7.18 8:18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병원은 아예 인터넷 예약만 받는 곳 있어요.

  • 18. 아예
    '24.7.18 8:19 AM (124.5.xxx.0)

    우리 동네 병원은 아예 인터넷 예약만 받는 곳 있어요.
    기계가 받으니 저런 거 칼차단이죠.

  • 19. 규칙
    '24.7.18 8:20 AM (222.117.xxx.170)

    20년전에도 불 다꺼진 병원 대기실에서 2시되길 기다렸는데 규칙이.있어야할것같네요

  • 20. ㅇㅂㅇ
    '24.7.18 8:22 AM (182.215.xxx.32)

    사람이란건 그렇더라고요
    원칙고수라는게 그래서 중요하고요

    담엔 안됩니다 이런말은 통하지않아요
    안되는걸 경험해봐야 머리에 입력이 됩니다

  • 21. ㅁㅁ
    '24.7.18 8:23 AM (58.230.xxx.20)

    손님탓만 하지말고 시스템을 바꾸세요 다른것은 방명록 넣고 안받아줘요 아님 불을 꿔두고 비우세요

  • 22. 공공
    '24.7.18 8:23 AM (125.128.xxx.139)

    공무원들은 더해요.
    5시 55분에 도착해서 작성하고 확인하고 10분이상 걸리는
    복잡한 서류 떼달라고 조르는 사람 많다더라구요

  • 23.
    '24.7.18 8:24 A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불평할게 아니라 칼같이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셔야
    원글님의 배려를 먹고 그런사람들은 더 뻔뻔하고 규칙을 무시하게 됩니다

  • 24. 짜짜로닝
    '24.7.18 8:40 AM (172.226.xxx.46)

    오전접수마감 써붙여서 문잠그고 불꺼버리면 되는데..

  • 25. ...
    '24.7.18 8:42 AM (110.13.xxx.200)

    접수는 받아줘도
    2시부터 진료가능하다 해야지 빋아주니까
    자꾸 진상이 꼬이죠.

  • 26. 이게요
    '24.7.18 8:45 AM (14.49.xxx.105)

    우리나라에서 원칙 만들고 규칙 만들어서 지키기 시작한게 역사가 짧아서 그래요
    그래서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예전엔 안그랬는데 하면서 사회가 변한걸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거죠
    사람이 나쁜게 아니예요
    규칙을 따르도록 원칙에 맞게 하시면 다 따르게 돼 있어요

  • 27. ..
    '24.7.18 8:49 AM (125.178.xxx.14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병원 잘못이라는 ㅂㅅ댓글은 꼭 있더라. ㅉㅉ 저런 인간들이 남 밥도 못 먹게하지

  • 28. ..
    '24.7.18 8:50 AM (125.178.xxx.140) - 삭제된댓글

    병원 잘못이라는 ㅂㅅ댓글들은 꼭 있더라. ㅉㅉ 이런 인간들이 남 밥도 못 먹게하지

  • 29.
    '24.7.18 9:09 AM (118.235.xxx.81)

    제일 큰 잘못은 병원원장이에요
    우리가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하는것처럼요

  • 30. 받아주니
    '24.7.18 10:33 AM (211.248.xxx.34)

    받아주니 그런거죠.

  • 31. 원래
    '24.7.18 10:41 AM (222.116.xxx.59) - 삭제된댓글

    그래요
    내가 가게를 해요
    우리집에서 좀 맘에 안들면 제가 거부를 해요,
    까탈스런 손님이나 머리아픈 손님이요, 좌우간 부당안 요구 손님이요
    저는 무조건 컷트시켜 버려요, 돈 안벌어도 된다고
    그러면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어요
    저랑 동종 업계로 가겠지요
    그런사람은 늘 그럽니다,
    그래서 무조건 정해야 합니다,
    아예 무조건 정해야지 안그러면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요

  • 32.
    '24.7.18 6:00 PM (121.167.xxx.120)

    우리 동네 손님 몰리는 피부과는 안에 환자 있어도 12시반에 출입문 잠가요
    문앞에 오전진료 끝났다고 써붙이고 테블릿 하나 놔두고 오후 접시 하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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