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이런 기상에 1박2일 호캉스를 왔어요
이미 예약한 거라.취소불가
출발부터 삐걱.
아들이 하필 운전면허 시험보러 시험장에
갔는지라 돌아오면 같이 출발하거나
아님 픽업을 해 리조트로 가기로 했죠
전 비가 쏟아지니 예상시간 +20분 잡고
가자는데 15분밖에 안걸린다면서 남편은
준비를 미뤄요.
결국 나서기 직전 신분증을 못찾겠다며 우왕좌왕
온 서랍을 열었다닫았다 난리가났고
전 온갖.짐 들고 현관 대기 ㅠㅠ
이런 일이 매번.
95프로 외출시 제가 기다려요
아이는 결국 폭우 속 30분 기다렸고요
운전을 제가 하는데 네비에 의지를 해도
뿌얘서 잘안보이기도 하지만
옆에서 거든다는 게 꼭 좌회전 대기 잘하고
있는데 한차선 더 왼쪽 붙으라 결국 가보면
유턴선 ㅠㅠ 대략 난감 진땀빼며 겨우
좌회전
잘가고 있는.길도 옆에서 헷갈리게 만들어
휘청 거리게하고
도착 전부터 기분이 안좋아져 날카로워져요
기왕 놀러왔으면 좋게 좋게.지내고 싶은데 말예요
리조트 수영장 예약시간대 선택도 계속 이랬다저랬다 미루다 유투브로 영화 한편 보고 다시
시도해보더니 마감 되었다고 ㅠ
결국 못가보고 조식만 먹고 뜨게.되었더라고요.
남편은 사람 좋게 생겨서 누구나 착해보인다고 해요 단점이라면 심한 갈등회피형
갈등.상황시엔 저한테 미룹니다
이젠.그.점은 아예 포기했어요
위의 작은 일들이 다른 커플들 사이에선 웃고 넘어갈 일들인 건가요?? 제가 예민해서
짜증이 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