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 많이들 가시나요?

다들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24-07-18 00:25:58

밑에 휴가 글 보니 문득 궁금해서..

여름이면 늘 휴가 가세요? 가시면 국내 해외? 며칠 정도?

모르겠어요...제가 넘 팍팍하게 살아서인지...남들은 어떤가 정말 해마다 여름마다 휴가는 꼭 가시는지..

저는 어릴때는 시골 친적집 가는거 말고는 따로 휴가라는게 아예 없었구요. 가끔 이모네들과 강 근처에서 놀던 기억들 조금..

 

결혼하고 이십몇년이지만 거창하게 휴가란걸 챙겨본게 거의 없어서...

두세번 정도 2박3일로 국내 어딘가 다녀와 봤구요(양가 모시고) 일박이일 다녀오는건 2~3년에 한번쯤..ㅋㅋ

우울했던 기억 하나...남편이 주말포함 9일간 휴가였는데 단 하루도 단 한끼의 외식도 즐기지 못하고 평소랑 다름없는 시간...무지 더운 집에서 종일 밥 하던 기억만..ㅋㅋㅋ(이건 좀 오래된 기억)

평소에도 그닥이긴 하지만 휴가철엔 너무 비싼 요금들에 엄두도 못내고 휴가철 아닌때만 간간히 여행 다니곤 했는데

휴가시즌이면 늘 휴가 계획 묻는 지인들(소수) 때문에 꽤 스트레스 받아요..ㅠ

나만 이렇게 궁상스럽게 사는거 같고..ㅠ 

조만간 또 모임에 가면 휴가 얘기들 나올텐데 위축되기 싫고...

왜 그리 사냐 하시믄...

여행때 가성비 넘 따지는 남편 때문에 애들도 잘 안가려해요...

저도 집에서 해먹는 밥 나가서까지 하기 싫고 그 지역들 특색음식들 먹고픈데 맨날 햇반 챙기고 편의점서 라면으로  아침 때우려 하고 집에 있는 먹거리들 바리바리 챙기는 남편 보면 그냥 숨이 탁 막혀서리.. 그냥 제가 포기 하게 되요.

이런걸로 한동안은 싸워도 봤는데 사람 안바뀌는지라...ㅠ

그냥 휴가시즌 다가오니 한탄겸 남들은 어찌 사나 궁금증으로 써 보네요.

IP : 182.222.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8 12:31 AM (118.235.xxx.237)

    작년까지도 저희끼리 휴가 가는거 미안해 하고 휴가 갔다가 시댁 에도 들려서 하루 이틀 있고 했는데 (그리 들리면 니들끼리 노냐 눈치 팍팍 줘요 ㅡㅡ)
    며칠전 어머님이랑 남편 통화하는거 들으니 휴가는? 하길래 바람쐬고 오려고 예약했어요 하더라구요 어머님 뭐라 뭐라 하는거 같고.. 이번주에 다녀오자네요

    암튼 저희는 일정이 미리 나오지 않고 극 성수기에 급하게 쉬게 되어서 국내로 다녀요 올해는 그나마 조금 일찓 나왔는데 극성수기때라 너무 비싸서 해외는 못나가겠더라구요 ㅠㅠ 전라도 쪽으로 2박 예약했어요 전 숙소에서 밥 안해먹습니다 맛난거 먹으러 다녀야죠 원글님도 파업 하세요

  • 2. 가세요
    '24.7.18 12:58 AM (72.89.xxx.235)

    우리 자랄때랑은 다른 세상인데 애들도 세상 구경도 좀 시켜주시고 어른들도 좀 쉬어야죠. 저는 외국에 살아서 더 그럴지 모르지만 이나라 사람들은 일하는 것 만큼 휴가 쉬는것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살아보니 뭣이 중한데 싶어서 이사람들처럼 최소 6개월 전에 여름 휴가나 긴 방학 여행 계획해요. 계획하는 것도 재미고 그러면 막바지에 비싸게 예약 안해도 되구요. 남편을 안데리고 가는 방법은 없나요? 휴가는 모두에게 휴가이어야지 왜 밥을 하라는건가요

  • 3. ^^
    '24.7.18 1:09 AM (223.39.xxx.29)

    모두들 더운여름 ~건강하게,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요

    휴가의 의미를 모르는척~ 느낌없는척 하고사는 남자와
    오래살다보니 그려려니 ~ ^^

    남편말이 뉴스에서 경기불황으로 휴가 ᆢ무계획인분들
    많다고 ᆢ했다네요
    저희도 무계획~~ 대신 식사때는 자주 집근처 맛있는
    음식~ 여러가지 먹으러다니려구요

  • 4.
    '24.7.18 2:38 AM (121.137.xxx.107)

    어릴적엔 경제력이 없어서 못갔고..
    30대 이후부터는 항상 여행을 갔네요.
    그도 그럴게... 십년이 넘도록 같은 사무실에 같은 시간에 출근 하고 퇴근 반복.. 쳇바퀴처럼... 야근이 많다보니 햇빛도 잘 안보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일년에 한번이라도 여행을 가야만 숨이 쉬어지는 상태가 된거죠...

  • 5.
    '24.7.18 8:09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성수기 어디가든 너무비싸요
    그래도 강원도나 제주도 숙소 적당한거 제법있어요
    밥해먹는게 무슨 휴가예요
    예산정하고 그정도는 쓰겠다하고 다녀오세요

  • 6. oooooo
    '24.7.18 8:21 AM (116.33.xxx.168)

    평소
    애들데리고
    국내해외여행 마구 다니고
    여름휴가에는
    시골 시가 내려가서
    우리 시부모외에도 작은어머니 작은아버지까지
    모시고 다니며 구경 시켜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며
    26년 지냈고
    이제 다 돌아가셔서 여름휴가는 안가요

    덥고 비싸고 짜증나서
    여름에는 에어컨 켜고 집콕!

  • 7. .....
    '24.7.20 9:53 PM (211.234.xxx.45)

    솔직히 비싸고 덥고 성수기에 여행가는거 힘들긴한데 그놈의 밥지옥에서 벗어나려고 2~3일이라도 떠나요.
    안그럼 일주일정도 휴가내내 저는 쉬지도 못하고 끼니 걱정해야하니까요.
    해외든 국내든 안비싼데는 없으니 각오하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678 고구마가 살쪄요? 19 다이어터 2024/08/24 4,148
1613677 27년 전 2천만원 12 ... 2024/08/24 3,301
1613676 쿠팡은 거의 강제적으로 와우회원 12 쿠파ㅇ 2024/08/24 5,114
1613675 하루 종일 잤네요.. 3 2024/08/24 2,319
1613674 뭐니뭐니해도 돈쓰는 재미가 12 그린 2024/08/24 3,632
1613673 새 이불 안빨고 덮었더니 간지러운데 원래 그런가요? 5 .. 2024/08/24 2,649
1613672 얼굴 도플갱어가 있듯 목소리 도플갱어도 있나봐요 1 ... 2024/08/24 857
1613671 10년 넘은 냉장고가 안시원해요ㅠ 11 가니맘 2024/08/24 1,748
1613670 청소 싫어하는 아이 자취방 돌돌이만 사줄까요? 16 2024/08/24 2,490
1613669 천장에 붙은 할로겐등이 혼자 떨어졌어요.ㅜㅜ 1 으악 2024/08/24 803
1613668 팬턴싱어 잘 아시는 분 17 .... 2024/08/24 2,066
1613667 강아지가 그래도 처음보단 덜 겁쟁이인 것 같아요 2 ㅇㅇ 2024/08/24 837
1613666 님들은 이런 연락받아도 가만히 계신가요? 16 글쎄 2024/08/24 6,003
1613665 스타트업회사에 투자하는 회사있잖아요 2 ..... 2024/08/24 1,038
1613664 지금 어디 비 오나요? 서울 1 날씨 2024/08/24 1,239
1613663 방탄 슈가 탈퇴시키면 방탄 없어지는 건 맞아요 45 ㅇㅇ 2024/08/24 6,813
1613662 루이비통 가방 살말 해주세요 15 ... 2024/08/24 3,344
1613661 제주변 최고부자가 최고 구두쇠입니다 25 ㅇㅇ 2024/08/24 7,231
1613660 누나 많은 막내 아들 6 짱나 2024/08/24 2,635
1613659 바디필로우 솜으로된거 몇년썼음 버려야겠죠? 4 바닐라 2024/08/24 973
1613658 부산 붙박이장 신발장을 해야하는데 .. 부산 2024/08/24 354
1613657 박력분으로 빵이나 피자도우 가능한가요? 6 ... 2024/08/24 830
1613656 냉장고에 둬야 되는 기본 재료 뭐 있을까요? 9 기본 2024/08/24 1,460
1613655 육천만원 글 보고 맘이 정말 안 좋습니다. 48 생각 2024/08/24 26,629
1613654 6개월도 안된 아이폰15가 전원이 나가버렸어요 데이터 복구 가능.. 4 아쉬움 2024/08/24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