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그냥 극단적으로 사이가 안좋은 부부일 경우에는 '이번 생은 망한듯' 하면서 지나가시나요?
아니면 글 곱씹어 읽으면서 팔자 타령하시나요?
쩝..그냥 극단적으로 사이가 안좋은 부부일 경우에는 '이번 생은 망한듯' 하면서 지나가시나요?
아니면 글 곱씹어 읽으면서 팔자 타령하시나요?
내가 직장 일로 괴로울 때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무조건 내편 들어줌.
주말에 나랑 함께 내가 가고 싶은 곳 가줌.
내가 원하는 대로 거의 들어주고
내 건강 걱정해 줌.
그런데 20년째 돈을 안 벌고 있어요.
벌어도 월 100만원이 안됨. ㅎ
베프인데 미워 죽겠어요.
대신 내가 잘 나가고 있어요. 계속 승진 중
이런 경우는 부럽나요? 별론가요?
윗님 전 돈 못버는 남자는 별로네요. 매력 없어요.
아무생각 안해요
각자가 가진 복이 다 다른거고
그 부부 속내야 그분들만이 아는거구요
오래 살수록 남을 딱히 부러워할게 없구나 깨달아요
그렇죠?
대신 살림은 해줘요.
내 기대엔 못 미치지만요.
그래서 돈 못 번다. 그것만 포기하면
행복할 수도.
그런데 그게 포기안되면 미워죽는 건데요.
그러나 전업 주부들 많으니
꼭 별로라고 하기엔 남녀차별이려나요. ㅎ
211님이 남편 내조덕분 아닌가요? 그것도 남편과 합이 맞으니깐 살고, 남편이 경제적 의욕이 없으니 나라도 벌어야 한다고 투혼을 불태우는거예요
행복한가보다.....끝
친구중 단 한번도 부부싸움을 안 했다고 자랑하는 친구 있는데 제 기준 그 부부일상은(친구한테 들은) 싸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각자의 만족과 행복 포인트가 다른거같아요
제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아이들도 그럭저럭 큰 건
남편 덕분도 있죠. 맘대로 출장다니고
여러 나라 다녀와도 집 걱정은 전혀
안했으니까요.
언젠가 퇴직하면 남편이랑
편하게 유유자적 살면 재밌겠다 싶어요.
결론은 남편이 베프이더라도
알고보면 애환이 있다.....는 겁니다.
211님
대신 내가 잘 나가요 ~
이글 넘 부럽습니다
각자의 생활존중해주고
돈이적지만 다른부분을 잘하고계시는 남편분도 역할잘하고계시네요
남편복 뿐일까요?
자식복 건강복 부모복 인복 돈복 일복 건강복...
각자복은 다 다르고 타고 난건데
그건 모르거나 당연하다 생각하고
나한테 결핍된 것에만 촛점을 맞춰요
제가 한동안 그랬거든요
이젠 그냥 팔자려니..
대신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그래서 부러운 사람이 없어요.
사람은 다각형인데 타인의 잘난 한 쪽면만 보고
내가 못가진 면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맨날 부럽죠.
근데 안보이는 면에선 분명 나보다 못함이 있음을 알기에 전혀 부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대부분 어떤 걸 봐도 이젠 그건가부다~ 끗~!!
그런분들은 친구많아서 괜찮을듯요
자매라도 있던가
이생망 하고 넘어갑니다.
좋겠다~ 부러워도 하구요.
자식키워 독립하면 우리 엄마아빠처럼 둘이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지낼줄 알았는데 이생망이네요. 그래도 바람피고 싶진 않고, 바람펴도 상대방이 제대로된 인간일리도 없고, 혼자 늙어가는것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중입니다.
사주공부하면서 맘을 내려놓게 되었어요
나에게는 없는 복이고..
하지만 다른 복이 있으니 그걸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난 딴 복이 있겠거니~~ 하고 말죠.
팔자타령은 자기비하라고 생각하니까요.
초년복도 없었는데, 최근들어서는 정말 인생 우울하고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요.
앞으로도 딱히 달라질거 없을테고, 이렇게 살다 가는구나
너무.비관적인가요?ᩚ 저는 이제서야 현실을 직시한듯해요
뭔가 다를 미래를 꿈꿨나본데, 현실은 아니에요.
베프남편 제일부럽습니다. 큰 욕심 없는데, 사는내내 늘 외로워요.
남편하고 엄청 친한대
베프라고는 생각안해요
내 인생 다 남편에게 저당잡힌거 같아서
저는 베프라는 여자들이 이상해요,
내가 혼자 뭘 해야지 뭘 그렇게 뭐든 남편이랑 할려고 하는지,
댓글처럼 사주공부하니 자기 팔자대로 사는구나~하며 시기질투도 욕심도 놓아버리려해요 각자 자기 복대로 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