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설합?

[11502]

저 71년생이고 어릴때는 설합으로 배웠던 것 같아요.

이 설합, 설합장 이라는 한자어가 참 재밌다고 생각했었어요.

혀 설

그릇 합

 

서랍은 혀처럼 쑥 내밀어지는 합 이잖아요.

그러다가 읽히는대로 서랍이 되었고

 

삯월세... 삯(지불할 돈)을 다달이 내야하는게 월세 즉 삯월세 라는 단어였는데 이젠 사글세라고 ㅜ.ㅜ

언어와 문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화하는 것이지만 뭔가 살짝 아쉬운것도 있어요

 

변화에 맞춰 살아야죠.

저혼자 과거에 묶여 살면 안되는거니까요

[ooooo]

책상이 도망가는 서랍에게 외치쵸

거기 서랍!


죄삼다

[..]

삯월세는 중복단어죠.
아는 지인처럼.

[..]

80년생 ㅎㅎ 설합은 고어 인줄 알았는데 최근? 까지 썼던 단어였네요
어릴때 맨날 놀던 한두살 많던 옆집 언니는 빼다지라고 했어요 ㅋㅋㅋ

[.....]

70년생 직장동료한테 물어보니
무슨 어릴때 설합이라고 썼냐며 말도 안된다는데요.

[....]

설합으로 배웠다구요? ;;;
처음들어봄

[....]

빼다지는 서랍사투리구요

[ㅇㅇ]

63년생 서랍이라고 배웠습니다

[..]

읍니다ㅡ>습니다, 무우ㅡ>무 같은거 아니겠어요.
변화에 맞춰 살아야죠.

[ㅁㅁ]

71이면 학교에서 한문 수업 있었을테니
한자로 설합 배웠겠죠

[아]

제가 밑에 댓글 썼는데
어른들이 쪽지 같은 거 쓸 때
舌盒을 故障내서 未安하다
이런 식으로 한자를 썼어요. 당연히 설합이 사용됐죠

[.....]

한문 섞어쓰던 시대;;;;;
대체 언제를 말씀하시는지....
원글님 71년생이라고 하시잖아요.
82 연령대가 대체.....

[71년생]

아니고 51년생이죠?

[아]

그런데 표준어는 그 때도 (70년대) 서랍이었던 거 같아요.
교과서나 책에선 서랍이었고 집에서 어른들은 설합 아니 舌盒 을 썼죠

[아]

한문 쓰던 사람들은 부모님 세대요.
제가 안써도 어른들이 쓰는 건 (더 옛날에 썼던 것들은) 보며 자랐죠

[75세]

당시 대학나오신분은 한글로는 책상서랍이라 배우셨데요

찾아보니
서랍’이라는 말은 18세기 문헌에 ‘셜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셜’에 대해서는 ‘빼다’의 뜻인 ‘혀다’가 구개음화된 ‘셔다’의 관형사형 ‘셜’로 볼 가능성과 한자 ‘舌’로 볼 가능성이 둘 다 있다고 합니다. ‘셜’은 그렇지만, ‘합’은 ‘반합’, ‘찬합’ 등에 쓰이는 ‘작은 그릇’을 뜻하는 한자어 ‘盒’입니다. ‘서랍’을 한자를 빌려서 ‘설합(舌盒)’으로 쓰는 일도 있지만 이는 바른 표기는 아닙니다

라고 하네요

[ㅁㅁ]

저 73인데 신문에 한문 엄청 섞여있었고
중학교때 한문이 교과 과목였어요
51년생이냐고 하는 분은 뭐죠?

[음]

설합이라고는 들어본적이 없는데요. 그냥 서랍이죠.

[70년생]

국어책에서 정확히 서랍으로 배웠어요.
뭔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기억의 오류를
한자까지 들먹이며 당당하게ㅋ

[.....]

설합을 모른다구요?
근대 소설에서도 많이 나왔었는데

[51년생]

신문에 한자 말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무슨 71년생이 설합으로 배웠냐고요?
문해력이 참...

[...]

18세기~19세기때 셜합이라고 했답니다
설합도 아니고 셜합
20세기부터 현재까지는 서랍이구요
원글님 연세가????

[ㅋㅋㅋ]

첫댓글님 ㅋㅋㅋㅋ 아무도 언급 안해줘서 무안하시겄어용ㅋㅋㅋㅋ전 웃겼어요

[저 65년생]

저보다 윗연배에 설합이라 한 건 알지만
제 동년배는 서랍으로 배웠는데요
당시 동화책도 그렇게 표기되었구요

[저도]

첫댓님 때문에 슬쩍 웃었어요.

[..]

74년생 서랍으로 배웠어요. 서랍장 가리키는 서랍을 설합으로는 책에서 본 적이 없어요.

[답답]

저 71년생이고 어릴때는 설합으로 배웠던 것 같아요.

---

원글님이 저렇게 쓰셔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는건데
댓글 왜이래요??? 어우 답답해.

[71년]

서랍 맞아유,설합은 듣도보도 못했는데요

[..]

설합 생전 첨 들어봐요

[71]

서랍으로 나왔어요.
설합이라고 쓴 책을 읽으셨거나 들으셨을 거예요. 신문에 괄호도 없이 한자가 섞여나오던 시대라 그 전 시대 한자 표기된 글들까지 많이 보였으니까요.

[72년생인데]

서랍으로 배웠습니다!

[71년생]

서랍으로 배웠지만, 설합 알고 있었고 한자도 알았어요. 어원을 배우면서 배우지 않았을까 싶어요.

[음]

설합 이란 단어를 들어봤다는 것과 그것을 표준어로 배웠다는건 전혀 다른거죠. 설합 들어는 봤지만 배운건 서랍이에요 70년생입니다.

[ㅇㅇ]

어릴때 한자 어원을 들으셨겠죠. 서랍은 우리말로 계속 서랍이었어요. 배추가 백채였듯이.

[헐 ㅋㅋ]

네 기억의 오류일 수도 있겠어요ㅡ
요즘 저도 저를 잘 모르겠거든요.
어쨌거나 현재의 저는
서랍
설거지
월세
됩니다. 돼~
한대요, 그렇대. 등등
맞춤법 틀리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하고 살아요